버드는 소심하지만 성실하고 착한 뉴욕의 종합보험회사 직원이다. 독신인 그는 시내에 조용한 아파트를 얻어서 살고 있는데, 본의 아니게 회사 임원들을 상대로 그 아파트를 빌려주게 된다. 그로 인해 생활에 피해가 많지만, 원래 소심한 성격에다가 상대가 모두 상당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라, 회유와 협박에 번번히 집을 내줄 수 밖에 없다. 한편, 그는 엘리베이터 걸인 프랜에게 은근히 마음을 두고 있고, 프랜도 그에게 상당히 호의적이다. 아파트를 빌리는 임원들의 도움으로 그는 승진 후보에 오르고, 인사권자인 쉘드레이크 전무를 만나는데, 뜻밖에도 쉘드레이크 전무는 그의 비밀을 다 알고 있었고, 전무는 그것을 약점으로 잡아서 자기도 버드의 방을 빌린다. 버드는 방을 빌려주는 대가로 받은 뮤지컬 티켓으로 프랜에게 데이트 신청을 하지만 바람만 맞고 만다. 회사의 크리스마스 파티에서 프랜과 화해할 기회가 생겼지만, 우연히 쉘드레이크가 자기 아파트로 데려오는 여자가 프랜이라는 사실을 알고는 다시 그녀로부터 멀어진다.
네 손가락 프랭키는 자신이 훔친 고가의 다이아몬드를 뉴욕의 보스 아비에게 전달해야 하지만, 프랭키는 이를 도박권투에 건다. 무허가 권투 프로모터 터키쉬와 토미는 사기 도박권투를 추진한다. 아일랜드 집시 복서 미키는 4회에 쓰러지기로 했지만 오히려 상대를 기절시키고 만다. 한편, 도박권투에 참가하기로 했다가 실종된 프랭키를 찾아나선 아비는 전설적인 인물 총알 이빨 토니에게 사건을 의뢰한다. 얼마 후 프랭키는 시체로 발견되고 보석의 행방은 알 수가 없다. 이제 다이아몬드와 권투, 도박과 사기로 한데 엉킨 이들의 좌충우돌 해프닝이 시작되는데...
건달 루퍼트 펍킨은 스스로 타고난 코미디언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배우 지망생이다. 화려한 데뷔를 꿈꾸는 그는 거물 코미디언 제리 랭포드에게 접근하기 위해 갖은 수단을 다 쓰지만 효과는 시원치 않다. 그가 탄 자동차에 무조건 올라탄 펍킨은 한번 연락하라는 한마디에 벌써 유명 인사나 된 듯 과대망상에 빠진다. 그러나 기회는 좀처럼 오지 않고, 마지막 수단으로 펍킨은 랭포드의 열광적인 여성팬을 동원해 그를 납치한다. 랭포드에게 권총을 들이대고 협박한 펍킨은 그로 하여금 제작자에게 깜짝 놀랄 미지의 인물이 랭포드 쇼에 출연하게 된다는 전화를 걸게 하는데...
1940년대 초 뉴욕, 검은 선글라스에 화려한 장신구로 치장한 한 여성이 택시에서 내려 보석상 티파니 앞을 활보한다. 그녀는 뉴욕의 한 아파트에서 홀로 살아가며 부유한 남자들과의 만남을 통해 화려한 신분 상승을 꿈꾸는 홀리. 어느 날 같은 아파트에 폴이라는 별 볼 일 없는 작가가 이사를 오면서 이들의 만남이 시작된다. 폴은 이웃에 사는 우아하고 귀여운 홀리를 보고 매료당하고, 센트럴 파크에서 둘이서 승마를 타기도 하는 등 점점 친해진다. 하지만 그녀는 가난한 현실을 벗어나 꿈같은 상류 사회, 부와 풍요를 동경한다. 신분 상승을 꿈꾸는 그녀에게 폴은 말이 통하는 좋은 친구일 뿐...
LA, 뉴욕, 파리, 로마, 헬싱키. 같은 날, 같은 시간, 각기 다른 5개 도시 속 택시 안에서 벌어지는 소동을 그린 옴니버스 영화.
슬레븐(조쉬 하트넷)의 인생은 단단히 꼬이기 시작한다. 회사에서 실직한 그 날, 그의 아파트는 폐기 처분되고 여자친구가 바람피는 장면까지 목격하게 된 슬레븐은 이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LA에서 친구인 닉 피셔가 있는 뉴욕으로 온다. 하지만 공항에서 나오자마자 만난 강도에게 지갑을 털리고 코까지 부러지고 만다. 겨우 친구의 아파트에 도착한 슬레븐, 그러나 자신을 친구로 오인하는 두 마피아 조직 사이에 끼게 된 그는 지갑을 털리면서 자신을 증명할 신분증조차 없다. 닉의 아파트에 머무르던 슬레븐에게 설탕을 빌리러 온 앞집에 사는 린지(루시 리우). 그녀의 엉뚱함과 유머 감각은 슬레븐을 설레게하고 급속히 서로에게 빠져들기 시작하는데... 뉴욕에서 일어난 네 번의 살인사건에 연루된 시체를 검사하는 활발한 성격을 가진 미모의 검시관 린지와 어리숙한 슬레븐, 그들은 통한다는 걸 느끼면서 순식간에 친해지고 순수한 사랑을 느끼게 된다. 도둑 맞은 신분증과 때마침 사라진 친구 때문에 자신의 신분을 확인시켜줄 방법이 아무것도 없는 지금, 자신을 위로하고 믿어주는 단 한 사람은 린지뿐이다. 슬레븐과 함께 닉의 행방을 끈질기게 쫓기 시작한다. 어느날, 슬레븐은 닉의 집으로 들이닥친 두 남자에 의해 막무가내로 뉴욕의 양대 마피아 조직의 하나인 보스(모건 프리먼) 앞으로 끌려가게 된다. 그를 닉 피셔로 착각하는 보스는 도박 빚 탕감을 조건으로 그의 적인 랍비(벤 킹슬리)의 아들 이삭의 암살을 제안한다. 한편, 랍비에게도 빚을 졌던 닉으로 오인받은 슬레븐은 보스를 살인하라는 청부를 맡게 된다. 냉혈형사 브리코우스키와 악명높은 암살자 굿캣(브루스 윌리스)이 자신에게 감시의 눈을 떼지 않는 가운데, 슬레븐은 살아남기 위해서 살인을 해야함을 깨닫는데....
뉴욕의 크리스마스, 성공한 의사 빌 하퍼드와 그의 아름다운 아내 앨리스는 빌의 친구 지글러가 여는 크리스마스 파티에 참석한다. 파티에서 두 사람은 각각 이성으로부터 강한 성적 유혹을 받는다. 그 다음날 앨리스는 빌에게 숨겨왔던 비밀을 털어 놓는다. 여름 휴가 때 우연히 마주친 한 해군 장교의 매력에 반해 그에게 강한 충동을 느껴 그와 하루밤만 보낼 수 있다면 남편과 딸 모두를 포기할 수 있을 것만 같다는 것이 그 내용이다. 평소에 아내를 정숙한 여자라 믿어 왔던 빌은 커다란 충격을 받는다. 그날 밤 환자의 부음 소식을 듣고 집을 나선 그는 앨리스가 장교와 정사를 나누는 환상에 시달린다. 얼마 후 빌은 대학 동창인 닉으로부터 부자들의 비밀 섹스 파티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되고 닉의 반대를 무시한 채 파티장에 찾아간다. 그러나 빌의 위장 침입이 곧 밝혀지는데...
명문대학을 졸업한 소도시 출신의 앤드리아 삭스는 저널리스트 꿈을 안고 뉴욕에 상경한다. 나름 대학에서 편집장도 하고 상도 받았던 그녀는 자신감에 차 뉴욕의 여러 언론사에 이력서를 넣지만 결과는 처참했다. 결국 그의 이력서에 답한 곳은 오직 한 곳 런웨이 뿐이다. 런웨이는 세계 최고의 패션지로 누구나 입사하기를 열망하는 곳이지만 앤드리아에게는 탐탁치 않는 자리. 그도 그럴 것이 저널리스트를 꿈꾸는 그녀가 면접을 볼 자리는 편집장의 비서직이었던 것이다. 앤드리아는 패션의 ‘패’자도 모르고 런웨이가 어떤 잡지인지, 그곳의 편집장이 얼마나 패션계에서 유명한 사람인지 전혀 모르지만 뉴욕에서 꼭 성공하겠다는 열정 하나로 당당하게 면접을 보러 간다. 그런데…!!! 면접 날부터 앤드리아는 온갖 무시를 당한다. 그녀의 옷차림새는 런웨이의 패셔너블한 패셔니스타들 사이에서 독보적으로 눈에 띌 만큼 촌스러웠다. 그리고 그녀가 모셔야(!) 할 편집장 미란다 프리슬리는 그야말로 지옥에서 온 악마 같은 상사! 자신과 너무나 틀린 이곳에 입사하는 것을 포기한 앤드리아. 그런데 그때 그녀는 합격했다는 말을 듣는다. 앤드리아는 온통 첫 직장생활의 꿈에 부풀어 남자친구 네이트와 친구들에게 일장 자랑을 늘어놓는다. 하지만 지옥 같은 현실이 곧 그녀 앞에 놓여있었으니…
금주법 시대의 뉴요크. 몰래 술을 빚어 치부한 캬바레 주인 유드는 길거리 사과장수 노파 애니의 사과가 행운을 가져다 준다고 믿고 무슨 일이 있을 때마다 그 사과를 산다. 애니는 스페인에 살고 있는 딸 루이즈에게 생활비를 보내느라 고통을 받고 있었는데...딸에게 자신이 귀부인이라고 거짓말을 한 뒷골목의 여장부를 위해서 모든 뒷골목 사람들이 힘을 합쳐서 그녀를 잠시 귀부인으로 변모시켜주는 이 인정이 넘치는 스토리에는, 비록 밑바닥 인생이지만 의리 하나만은 한결같은 서민들의 끈끈한 정이 전편을 흐르고 있다. 뉴욕의 멋쟁이 데이브는 사과 행상 애니의 사과가 늘 자신에게 행운을 가져다 준다고 믿는다.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데이브는 애니를 찾아가는데, 그녀는 무척이나 불안정한 모습이다. 사실 애니에게는 어릴 때 유럽으로 보낸 딸 루이즈가 있는데, 루이즈는 어느새 장성해 명문가 자제와의 결혼을 앞두고 있다. 그런데 루이즈의 뉴욕 방문을 앞두고, 애니는 자신을 부유한 귀부인으로 알고 있는 딸과 예비 사위에게 정체가 탄로날까 봐 걱정이 태산이다. 카프라는 오랫동안 자신의 작품 (1933)를 다시 만들고 싶어했는데, 약 20년 후에 결국 리메이크작 을 내놓았으며, 이는 카프라의 마지막 장편영화가 된다. 이후 이 작품을 토대로 성룡은 자신이 연출은 물론, 매염방과 함께 주연을 맡은 작품 (1989)을 만든다.
해리는 베스트 셀러 작가이지만, 약 중독에다 매춘부를 가까이한다. 그는 자기 작품에서 주변 사람들을 과장하고 왜곡시켜 따돌림을 당한다. 해리의 그런 뻔뻔한 성벽 때문에 3명의 전 부인들은 모두 그를 증오하며 떠나갔다. 한편 해리는 자신을 퇴학시켰던 대학에서 명예 학위를 받게 되는데, 동행할 사람이 없어 전날 밤을 함께 보낸 창녀에게 함께 가자고 한다.
작가 서터 케인은 알케인 출판사 전속작가로 이 출판사에 수십억 달러를 벌어들이게 한 일등공신. 여기서 출간한 단 6편의 작품으로 그의 책은 이미 세계 18개국의 언어로 번역돼 각광받고 있다. 그리고 이제 그의 열성독자들은 그의 마지막 소설이 될 '광염 속으로(In the Mouth of Madness)'를 미치광이처럼 기다리고 있었는데...
반 가렛의 유언장을 둘러싸고 관련있는 사람들이 하나씩 살해되자 유력한 상속인인 반 타셀(마이클 갬번)이 범인으로 몰린다. 그러나 반 타셀도 살해되자 크레인과 사랑에 빠진 반 타셀의 딸 카트리나(크리스티나 리치)가 마법으로 이 모든 것을 계획했다고 믿고 마을을 떠난다. 그러나 곧 카트리나의 마법은 그를 보호하기 위한 것임을 알아내고 마을로 돌아가 진범인 카트리나의 계모인 반 타셀 부인(미란다 리처드슨)으로부터 카트리나를 구하고 머리를 찾은 호스맨은 반 타셀부인을 데려가는데...
빌리 펠처(자크 걸리건)은 기이하면서도 귀여운 생물을 크리스마스 선물로 받는다. 그러나 그 생물(모과이) 다루는 규칙 세가지를 소홀히 하여 개체를 불린 모과이들에게 작은 마을이 위협을 받게 되는데...
프랑스 어느 시골 마을에 비엔이 초콜릿 가게를 차린다. 딸과 함께 마을을 떠돌아다니면서 초콜릿을 만들어 파는 그녀는 달콤한 초콜릿으로 사람들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는 특별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 비엔은 엄격한 카톨릭 규율과 신앙심으로 경직된 마을 사람들에게 달콤한 초콜릿을 전해주면서 서로 맘의 벽을 허물도록 도와준다. 노인들은 다시 활기를 찾아 뜨거운 사랑을 갈구하고, 위기를 맞은 연인들은 불타는 사랑을 되찾는다. 남편의 구타를 당하고만 살던 조세핀은 아예 비엔의 집에 살며 초콜릿 만들기를 도와 둘도 없는 비엔의 친구가 된다. 마을 사람들이 그녀를 좋아하고 따르는 것이 거슬리는 것은 마을 시장뿐. 시장은 신을 모독하고 사람들을 향락에 빠뜨린다는 구실로 어떻게 해서든 그녀를 마을에서 내쫓으려고 한다. 반면 마을 사람들은 초콜릿 만큼이나 달콤하고 따뜻한 비엔을 진심으로 좋아한다. 비엔과 시장의 전면전이 시작되는데...
1950년대가 저물어 갈 무렵, 어느 윤명적인 밤, 뉴멕시코주에서 젊은 교환원 페이(시에라 매코믹)와 카리스마 넘치는 라디오 DJ 에버렛(제이크 호로비츠)은 그들의 작은 마을과 미래를 영영 뒤바꿔버릴 기이한 가청 주파수를 발견한다.
빌리 펠처(자크 걸리건)와 케이트 베린저(피비 케이츠)는 켕스턴의 작은 마을을 떠나 뉴욕의 맨하탄으로 온다. 그곳에서 그들은 거대한 사업체를 운영하는 다니엘 클램프(존 글로버) 소유의 최첨단 하이테크 건물인 클램프 타워에서 일하게 된다. 재개발회사 사장 클램프는 최신 건물의 근처에 위치한 초라하고 지저분한 중국 건물들을 헐고 다시 지으려하지만 반대에 부딪힌다. 그 와중에서 중국인 노인이 죽자 기즈모가 발견되는데, 이 동물이 우연하게도 클램타워의 연구실로 오게 되어, 빌리와 재회한다. 그러나 서랍에 숨겨둔 기즈모는 청소부의 실수로 물에 닿아 그렘린들을 또다시 생기게 하는데...
남미의 베네주엘라를 탐험 중이었던 사진가 제리(Jerry Manley: 마크 L. 테일러 분)가 거대한 독거미에 물려 즉사하자 그의 시체가 고향 마을 카나이마(Canaima)에 보내진다. 하지만 그의 관 속에 함께 딸려온 거미에 의해 그의 사체는 끔찍하게 말라있었다. 한편, 젊은 의사인 로스 제닝스(Ross Jennings: 제프 다니엘스 분)와 아내인 몰리(Molly Jennings: 할리 제인 코작 분) 부부는 복잡한 도시를 떠나, 시골의 작은 마을에서 살기로 하고, 작은 마을 카나이마에 정착한다. 그곳은 푸른 숲과 초원 속에 자리잡은 데다, 바위 절벽들 사이로 멋진 태평양의 바다를 바라볼 수도 있으며, 아이들을 키우기에 아주 이상적인 곳이라고 생각되었다. 그런데 은퇴하기로 되어있는 마을의 늙은 주치의 사무엘 메카프 박사(Doctor Sam Metcalf: 헨리 존스 분)가 약속을 어기고는 계속 일을 하겠다고 고집을 부려 제닝스를 난처하게 한다. 제닝스 가족이 새 집에 자리잡는 동안, 관 속에 함께 딸려온 거미 또한 제닝스의 헛간에 자리를 잡고 알을 부화시킨다. 곧 치명적인 독을 가진 거미에 의해 제닝스의 유일한 고객인 마가렛 부인(Margaret Hollins: 매리 카버 분)이 죽음을 당하고, 이어 학교에서 축구 연습 중 학생 하나가 죽게 되자, 제닝스는 더욱더 곤경에 처한다. 한편, 몰리는 지하실 와인 창고의 목재가 썪자 뚱뚱하고 엉뚱한 해충구제원 델버트 맥클린틱(Delbert McClintock: 존 굿맨 분)에게 도움을 청한다. 몇일 후 메카프 박사가 거미에 의해 죽음을 당하자 마을의 유일한 의사 제닝스는 죽은 사람들이 모두 거미에 물렸다는 사실을 알고는 사진사 제리와 함께 베네주엘라에 갔었던 곤충 학자 애서튼 박사(Doctor James Atherton: 줄리언 샌즈 분)에게 연락을 한다.
뉴욕에서 가장 잘 나가는 부동산 재벌 ‘웨이드 주식회사’의 최고 보스, 조지 웨이드(휴 그랜트). 부족할 것 없는 백만장자인 그에게 단 한가지 단점이 있다면, 바로 젊고 예쁜 여자라면 능력과는 상관없이 무조건 고문변호사로 채용해 이상야릇한 스캔들을 만들어내는 점. 상황이 이렇다 보니 능력없는 변호사 덕분에 비즈니스는 금전적인 손실을 거듭하고 보다못한 조지의 형이자 회사의 숨은 브레인, 하워드가 극단의 조치를 내리게 된다. 최고로 유능한 변호사를 고용하거나, 스톡 옵션을 포기하라는 것. 한편 시민회관을 허물고 콘도를 세우려는 웨이드 사의 새로운 프로젝트를 막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는 하버드 출신의 유능한 환경 문제 전문 변호사, 루시 켈슨(산드라 블록). 직접 웨이드 사의 회장을 만나 담판을 짓겠다는 생각에 조지를 만나지만, 그는 엉뚱하게도 자신의 고문 변호사가 되어달라는 제안을 한다. 루시는 전혀 그럴 생각이 없다며 강력하게 사양하지만, 조지는 루시를 채용키위해 시민회관을 부수지 않겠으며 회사의 기금을 자선사업에 쓰겠다는 약속을 한다.
형(존 캔디 분)와 뉴욕에서 청과상을 경영하는 알렌(톰 행크스 분)은 성공한 청년 사업가다. 부러울게 없는 그에게 한가지 아쉬운게 있다면 아직 사랑할 여자가 없다는 것. 어린 시절, 바다에 빠졌던 알렌이 인어에 의해 구조되지만 이를 알지 못한 채 세월이 흘렀다. 인어(다릴 한나 분)는 해저에 가라앉은 알렌의 지갑을 발견하고 알렌을 찾아 뉴욕에 나타나나 경찰의 보호를 받게 되는데...
워싱턴포스트지의 정치부 기자 존은 명석한 두뇌와 특유의 직감으로 종횡무진 사건을 추적하는 촉망받는 기자다. 부와 명성 그리고 사랑스런 아내까지 모든 것을 다 가진 존은 스스로 행복한 남자라고 생각한다. 그러던 어느 날 함께 새집을 마련하러 다니던 아내가 의문의 자동차 사고로 죽게 된다. 실의에 빠진 존은 우연히 그녀가 죽기 직전 한 말을 떠올리게 된다. "당신은 사고 나기 전에 그걸 못 봤죠, 그렇죠? " 존은 아내가 남긴 이 한마디를 떨치지 못하고 그녀의 유품을 정리하던 존은 병원에서 혼수상태이던 그녀가 그린 이상한 그림을 발견한다. 나방모양의 형상을 한 귀신같은 것을 그려놓은 그녀의 스케치북을 본 존은 혼란에 빠진다. 그리고 2년 후, 존은 아내의 죽음, 이상한 그림과 관련한 사건과 다시 만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