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을 보호하고 기후 변화를 해결할 수 있는 열쇠. 그것이 바로 토양이라면? 건강한 지구, 더 나은 우리의 터전을 위해 유명 연예인들과 사회운동가, 과학자들이 나섰다. 위대한 대지의 베일이 벗겨지는 순간.

마케도니아의 어느 산골 마을에 늙은 어머니와 함께 살아가는 아티제는 매일 돌산을 넘으며 자연이 허락하는 만큼의 소산물을 얻는다. 지루하지만 능숙한 그녀의 움직임을 따라 자연이 펼쳐지고 그녀가 벌을 다루며 꿀을 얻는 방식에서 조화롭게 사는 삶의 태도를 목격하게 된다. 그녀의 옆으로 새로운 이웃들이 찾아온다. 그들은 아티제의 지혜와 조언에 따라 그녀가 고수하는 전통적 방식을 배우려 노력하지만 그들의 욕망에 비해 자연은 턱없이 부족하기만 하다. 결국, 서로 다른 삶의 방식은 대립하고 아티제의 꿀벌마저 위기에 놓인다.

기후변화로 변해가는 지구의 충격적인 모습을 담아냈다. 우리 모두가 개인으로, 하나의 사회로 기후변화가 초래한 비극적인 변화를 막기 위해 취할 수 있는 행동도 소개한다.

맥도날드는 레스토랑에 공장시스템을 적용하여 한 직원에게 한 가지 일만 시켜 급여를 줄인다. 무서운 성장 속도로 소고기, 감자, 돼지고기, 닭고기, 토마토, 양상추, 사과 등의 최대 수요자가 된다. 이는 식품회사의 급속성장 초래해 1970년대에는 5개의 식품회사가 소고기 시장의 25%를 차지했다. 그러나 지금은 4개의 식품회사가 소고기 시장의 80%를 차지하고 있다. 돼지고기 시장도 상황은 마찬가지이다. 이제는 패스트푸드를 먹지 않더라도 이러한 시스템에서 생산된 고기를 먹고 있다. 50년 전보다 절반의 시간으로 키워지고 도살되는 닭들. 그러나 성장촉진제(항생제)를 먹여 크기는 2배 더 커져 뼈와 장기가 급속한 성장으로 인해 몸을 가누질 못하는 실정이다. 비위생적인 집단사육과 병든 닭도 가리지 않고 상품화하고 있다.

인간과 자연 세계의 관계를 탐구한다. 뉴욕과 체스터, 파리, 베를린의 유서 깊은 자연사 박물관, 동물원과 식물원을 오가며 역사가와 건축가, 동물원장, 박물관학자의 의견에 귀를 기울인다. 인간이 자연에 대해 품는 원초적인 경외와 호기심, 그리고 그를 넘어선 통제의 욕구와 자연 그 자체를 보호하고자 하는 열망을 주제로 이야기를 풀어나가면서, 우리가 어떻게 자연 세계와 연결하고 소통해야 할지를 논한다. (서울환경영화제)

TV프로그램과 잡지, 블로그 모두 음식에 열광하지만, 50% 가까운 음식들이 폐기된다는 것을 알고 있는가? 젠과 그랜타는 식료품 구매를 중단하는 대신, 농장과 소매점에서 버려질 처지에 놓인 음식으로 생활하기로 결정한다. 그들이 보여주는 낭비되는 음식물의 이미지는 충격적이면서도 강렬하다. 그러나 그랜트의 강박적인 성격 때문에 이야기는 예상치 못했던 결과로 이어진다.

가스 플레어링은 주요 환경 오염 요인이자 건강에 심각한 해를 끼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스연소 관행이 실질적으로 통제 불가능한 이라크에서는 비정상적으로 높은 암 발병율로 국민들의 삶이 피폐해지고 있다. BP 같은 거대 석유 기업은 법률 상의 허점을 이용해서 가스 유출량 보고를 피하고 정부의 규제 약속은 말뿐이다. 이라크 하늘을 오염시키는 독성 물질 배출을 어떻게 해야 없앨 수 있을까? <검은 하늘 아래>는 기후 위기의 최전선에 있는 이라크에서 거대 석유 기업이 어린이와 지구에 가하는 독성 오염물의 치명적인 영향을 파헤친다. RTS상, 원월드미디어상, DIG상과 AIB상을 수상했으며 암네스티상과 미디어프리덤상을 수상했다. 주인공 알리 후세인 줄루드는 영화가 공개된 지 몇 달 후 백혈병으로 사망했다. 그의 아버지는 BP의 연례총회에서 회장 버나드 루니에게 항의했고 그 광경은 BBC 열 시 뉴스에 방영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