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장교 루돌프 회스의 가족이 사는 그들만의 꿈의 왕국 아우슈비츠. 아내 헤트비히가 정성스럽게 가꾼 꽃이 만발한 정원에는 재잘거리는 아이들의 웃음소리로 가득하다. 마치 한 폭의 그림 같은 집. 과연 악마는 다른 세상을 사는가?

존경 받는 판사 피오나는 결혼생활의 위기를 맞은 가운데, 치료를 거부한 소년 애덤의 생사가 달린 재판을 맡게 된다. 이틀 안에 치료를 강행하지 않으면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에서 애덤의 진심을 확인하고 싶었던 피오나는 병원으로 직접 찾아가고, 그날의 만남은 두 사람의 삶에 예기치 않은 파장을 일으키는데……

열한 살 소녀 에바는 부모님이 자신을 진심으로 사랑하는지 시험해보기 위해 가출을 결심하고 가장 친한 친구인 재키와 토마스네 집에 숨기로 한다. 그런데, 그 전날 재키, 토마스와 함께 몰래 들어갔던 수영장 딸린 빈 집에서 이어폰을 잃어버린 것을 깨달은 에바는 다시 이어폰을 찾으러 혼자 들어갔다가 총격 사건을 목격하게 된다. 그 집은 조직폭력배 두목으로 악명 높은 브란스마씨의 집이었던 것이다. 브란스마씨는 에바의 아빠 역시 살인자라고 에바를 협박하지만, 그 말을 믿을 수 없는 에바는 친구들과 함께 직접 사실을 확인하기로 한다. 네덜란드 Cinekid 영화제에서 개막작으로 상영되었을 뿐 아니라 UPC Best Dutch Children's Film(최우수 네덜란드 어린이 영화상, 심사위원상)을 수상한 작품.

프린스턴 대학교 수석 졸업 및 컬럼비아 대학교, 파리 소르본 대학의 학위 소유자이자 7개국 언어를 구사하며 학자, 교수, 변호사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지고 있는 미국의 천재 메이저리그 포수 ‘모 베르그’. 일본에서 개최된 친선 야구 경기에 미국 대표 선수로 참석하면서 일본과 미국의 피할 수 없는 전쟁 분위기를 감지한다. 그리고 미국 정부에 도움이 될 법한 현장 정보들을 가지고 돌아오게 되고, 그 후 그의 인생은 180도 달라지게 된다. 남다른 애국심과 천재 운동선수라는 독특한 스펙으로 조국의 명을 받고 미국 전략 정보국 OSS(Office of Strategic Services)에 합류하게 된 그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진행되고 있던 독일의 원자폭탄 제조 연구를 막아야 하는 막대한 임무를 받게 되는데…

이혼을 피하기 위해 아내가 바람을 피울 수 있도록 허락한 유복한 남편이 연인들의 실종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