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유한 화가에게 버림받고 갓난 어린 아이를 병원에서 낳은 여자가 키울 능력이 없어 고급차 안에 아이를 두고 간다. 그런데 자동차 도둑이 그 차를 훔치고 아이를 쓰레기통 옆에 두고 간다. 우연히 그 길을 지나가던 떠돌이 찰리가 애기 울음 소리를 듣고 얼떨결에 아이를 안게 되는데...

프랑스령인 카스바에서 은둔하고 있는 도둑들의 우두머리인 페페는 그 지역 사람들에게 두터운 신망을 받고 있다. 경찰은 도둑질을 하고 카스바로 숨어드는 그의 일당들을 잡아보려고 하지만 매번 페페를 도와주는 주민들에 의해 실패한다. 그러던 어느 날 밤, 페페는 경찰의 기습을 피해 달아나다가 마침 그곳을 여행 중이던 미모의 여자와 마주치게 되는데...

광고 제작 회사에 근무하는 고다는 10년을 사귄 연인 키리코가 권총으로 자살하자 권총에 광적으로 집착하게 된다. 어느 날, 술에 취한 고다는 길에서 만난 불량배들에게 시비를 걸다 집단 구타를 당한다. 고다는 불량배들에 대한 복수심으로 진짜 권총을 구하지만 얻지 못하고, 거리를 헤매다 지친 나머지 자신이 직접 권총을 만들어 불량배들을 습격하나 장난감같은 권총으로 그들의 비웃음만 산다. 그러던 중, 고다는 불량배들 중 하나인 소녀 치사토가 죽음을 바라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치사토의 패거리들은 다른 패들과 싸움을 벌일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치사토는 그 사이에서 죽기로 마음먹고 있다. 결국 고다를 괴롭히던 불량배들과 다른 패거리 사이에 싸움이 일어나고, 고다는 진짜 권총을 얻어 그들의 싸움 속으로 뛰어드는데...

권투를 소재로 한 영화 중 제대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커크 더글라스의 아주 젊은 시절 모습을 볼 수 있다. 한 가난하고 야망있는 소년이 우연히 권투를 배우게 된다. 그는 타고난 재질로 경기에 쉽게 이기다가 나중에는 세계 챔피온이 된다. 그러나 그는 점점 세속에 물들어가는 인간이 되어 사랑하는 사람도 버리고, 친한 친구도 버려 육체적 정신적으로 병든 사람이 되어 버린다. 그리고는 결국 챔피온 벨트마져 빼앗기게 된다. 결국 자신이 좋아하던 사람들을 위해 열심히 혹독한 훈련을 겪어내고 챔피언을 재 탈환하는데 성공한다.

바이올린 연주자인 에마(Emma Brody: 매들린 스토우 분)는 여덟살 때 어머니(Emma's Mother: 마릴린 도즈 프랭크 분)의 폭력에 의해 시력을 잃고 20년이 넘도록 암흑 속에서 살아간다. 그러던 중, 안구 이식 전문의 피어슨 박사(Dr. Ryan Pierce: 피터 프리드먼 분)의 주선으로 안구를 기증 받아 수술을 받고 시력을 되찾는다. 그러나 수술 후 초기 회복 단계에 종종 발생하는 지각 지체 현상(일종의 시각 장애)으로 불편을 겪다가 우연히 자신의 아파트에서 범행을 저지르고 달아나던 연쇄 살인 사건의 범인을 목격한다. 한편 시카고 경찰청의 강력계 형사 존 홀스트롬(Detective John Hallstrom: 에이단 퀸 분)과 리즐리 형사(Thomas Ridgely: 제임스 레마 분)는 최근의 연쇄 살인 사건 때문에 노심초사하고 있던 중, 범인을 목격했다는 에마의 신고를 접한다. 그러나 에마에게 시각 장애가 있다는 걸 알게 된 경찰은 에마의 말을 불신하려고만 들고 사건은 점점 미궁 속에 빠져드는데...

교회의 교직자인 문선과 명희는 서로 사랑한다. 한편 문선에게는 그를 짝사랑하는 유치원 보모 인순이가 있었다. 문선은 인순을 동생같이 사랑한다.어느날 그 인순의 집에 치한이 침입한다.인순이가 놀라 소리치는 바람에 치한은 엉겁결에 인순을 살해하고 때마침 인순을 방문했던 문선의 얼굴을 유리병으로 때려 실명케 하곤 달아 났다. 그리하여 문선은 살인자의 누명을 쓰고 옥고를 치루게 된다. 달아 났던 치한이 문선을 찾아 와서 용서를 빌고 자수하려하지만 문선은 그 치한에게 이왕에 자기는 앞못보는 폐인이 됐음에 형벌을 대신하여 받을테니 개과천선하여 착하게 살아 줄것을 당부한다. 그로 부터 몇해 후, 특사로 풀려 나온 문선은 고향으로 내려가서 고아들과 더불어 한세상 보내기로 결심한다. 여기 옛 애인인 명희가 그간의 오해를 풀고 찾아와 눈물의 재회를 하게 된다.

살인후 장면을 촬영하여 기록에 남기는 일에 성적인 집착을 갖는 부부의 이야기를 그린 공포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