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관공과 불륜을 저지르게 된 유부녀와 바람난 남편의 음모를 그린 성애영화

미국인 여행객 노라 데이비스에게 로마는 첫날부터 악몽같은 곳이었다.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비행기에서 사귄 남자가 마약 밀매업자라는 게 들통나고, 병약한 이모가 노라가 도착한 바로 그 날 밤 병으로 죽자 겁에 질린 노라는 밖으로 뛰어나갔다가 그만 강도를 만나고 만다. 핸드백을 털리고 기절했던 노라가 간신히 정신을 차렸을 때 노라의 눈에 비친 건 등에 칼이 박힌 여자가 비칠거리며 밖으로 나와 쓰러지는 광경. 다시 기절한 노라가 정신을 차렸을 때는 시체도 살인마도 사라지고 없었다. 노라는 알콜 중독자 취급을 받고 노라의 말을 믿어주는 경찰은 단 한 명도 없다. 노라는 의사 마르첼로 바시와 함께 사라진 시체와 알파벳 연쇄 살인의 미스터리를 풀어나가기 시작하는데.

이탈리아의 부호 프란체스코 두치와 갓 결혼한 버지니아는 어릴적, 다른 곳에서 엄마의 투신 자살을 목격한 천리안의 소유자이다. 그녀는 터널 안을 운전하다 여러 장면이 나타나는 환영을 보게 되는데, 우연히 그 환영과 일치하는 두치의 버려진 농가 저택의 벽속에서 여자의 시체를 찾아내고 남편은 범인으로 몰린다. 남편의 무죄를 증명하기 위해 친구인 초심리학자, 루카와 환영 속 장면들을 찾아 다니던 그녀는 점차 그 환영이 자기가 생각했던 것과 다르다는걸 알게 되는데...

2차 대전이 막바지에 다다른 1944년의 미국 남부루이지애 나주의 한 병영. 미국, 특히 남부에서는 흑인들이 여전히 천시되던 시절인데, 주로 흑인들로 이루어진 이 부대의 야구팀소대 선임하사 워터스 상사(Master Sergeant Vernon Waters: 아돌프 캐사르 분)가 어느날 술에 취해 부대 부근을 배회하다가 총에 맞아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한다. 사건조사를 위해 워싱턴에서 특파된 헌병 장교 다벤포트 대위(Captain Davenport: 하워드 E. 롤링스 주니어 분)는 그 당시로서는 보기 힘든 흑인장교로 뭇사람들의 시선을 한몸에 받는다. 연대장 니븐스 대령(Colonel Nivens: 트레이 윌슨 분)의 비협조적인 자세에도 불구하고 끈질긴 조사를 펼치는 과정에서, 다벤포트는 피살자 워터스의 직속 중대장이었던 백인 장교 테일러 대위(Captain Taylor: 데니스 립스콥 분)의 협조를 얻게 되는데, 테일러의 말을 통해 이 사건이 당시 한창 날뛰던 KKK단의 소행이 아니라 부대 군인의 짓이라는 심증을 얻게 된 그는, 니븐스 연대장을 설득하여 사건 당일밤 길에서 워터스를 구타했던 백인장교 두 명을 심문해도 좋다는 허락을 받는다. 그러나 심문 끝에 이 두 백인장교가 살해범이 아니라는 확신을 갖게 된 다벤포트는 조사의 방향을 바꿔 워터스의 소대원이었던 흑인병사들에게로 눈을 돌린다. 근무 중 술을 마셨다가 워터스에 의해 이등병으로 강등된 윌키(Private Wilkie: 아트 에반스 분), 남부출신 흑인들을 공연히 경멸하는 워터스와 주먹싸움까지 벌였던 피터슨(Private First Class Melvin Peterson: 덴젤 워싱톤 분), 그리고 친한 친구 C.J(C.J. Memphis: 래리 릴리 분)가 워터스의 모함에 빠져 영창에서 자살하자 워터스를 증오하게 된 헨슨(Private Henson: 윌리암 알렌 영 분) 등 여러 병사들이 나름대로의 살해동기를 가지고 있음을 알게 되는데....

대학생활로 바쁜 카와시마 료스케(川島亮介, 가토 하루히코 분)와 평범한 직장여성으로 살아가는 쿠도 미치(工藤ミチ, 아소 구미코 분). 하지만 언젠가부터 그들 주변에서는 이상한 일들이 벌어지기 시작했다. 미치의 동료는 자살하고, 회사의 사장은 실종된다. 애인도 가족도 친구도 차례로 사라져버리는데. 한편 료스케가 시작한 인터넷의 화면에는, 접속도 안했는데 "유령을 만나고 싶습니까"라는 메세지가 뜨면서, 검은 자루를 뒤집어쓴 이상한 남자가 류스케를 덮친다. 뭔가를 느낀 료스케는 같은 대학에서 이 이상한 사이트를 연구하고 있는 카라사와 하루에(唐澤春江, 코유키 분)를 찾아가는데, 이미 학생들도, 연구생들도 모두 사라져버린 후이다. 혼란에 빠진 사회. 인터넷을 매개체로 뭐라고 설명할 수 없는 공포가 사람들을 덮친다. 점점 더 폐허가 되고 있는 거리에서, 마침내 료스케와 미치가 만나고, 그들을 엄습해 오는 공포와 맞서는데.

강가에서 사람의 팔 하나가 발견된다. 곧이어 한 남자가 온몸이 칼로 끔찍하게 난자당한 채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한다. 수사진들은 살해자의 주변을 조사하 다가 동성연자자 그룹에 접근해간다. 경찰의 끈질긴 추적에도 불구하고 살인 사건은 연이어 벌어진다. 범인을 잡기위해 스티븐 형사는 동성 연애자로 가장하고 잠복 근무에 들어간다. 그가 잠복근무에 들어간 동성연애자들의 세계는 일반인들이 상상 할 수 없는 충격의 세계였다. 그리고 그가 잠복근무 중에도 살인 사건은 계속 발생하는데...

조이의 아내와 두 딸이 돌리 형제들에게 교통사고를 당하게 된다. 법정까지 몰고가는 싸움 끝에 목격자가 없어 풀려나는 돌리에게 조이는 거대한 트럭을 만들어 분노의 칼을 간다. 한편 돌리의 형제는 조이가 자기들을 방해하는 것을 알고 이에 대비한다.

마약 복용으로 재활원에 다녀온 10대 소녀 멜라니(레아 파이프스)는 새로 이사 온 마을에서 새롭게 인생을 시작하려 한다. 그런데 첫 날, 먼저 마을에 와 살고 있던 언니 크리스탈(크리스틴 카발라리)에게 마을의 기찻길에 대한 얽힌 전설을 듣게 된다. 50년 전, 아이들을 태운 한 스쿨버스가 기차와 충돌하면서 아이들이 모두 죽는 사고가 일어난다. 그때 이후로 기찻길에 차를 가만히 세우고 있으면 그 아이들의 영혼이 나타나 차를 기찻길 밖으로 밀어준다는 이야기가 마을에 전해 내려온다. 미신을 믿지 않는 멜라니는 이를 그냥 웃어넘기지만 정말로 차가 저절로 움직이는 경험을 하게 되고 어떤 한 여자 아이가 계속 나타나면서 주변에 이상한 일들이 벌어진다. 그리고 마을에서는 사람들이 하나 둘 죽어나간다. 결국 멜라니는 그 여자아이가 50년 전 사고로 죽은 아이의 영혼이며 자신에게 도움을 청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고 당시의 버스 사고가 조작된 것이며 마을의 고속도로 건설로 인한 비밀이 있음을 밝혀내는데..

범죄와 환락의 도시, 비버리 힐즈, 어느날 아침, 고급 호텔에서 한 여인이 변사체로 발견된다. 육감적인 그녀의 직업은 고급 콜걸. 방송국의 사건보도기자 샤론(Sharon: 샤나 리드 분)은 취재차 사건 현장에 도착한다. 현장에 도착하자마자 그녀가 처음 만난 사람은 강력계 베테랑 수사관 댄(Dan: 로버트 포스터 분). 댄과 샤론은 일찍이 결혼했다가 이혼한 사이. 둘은 서로 간의 불편한 심기를 내보일 겨를 없이 서로의 일에 열중한다. 댄이 현장에서 발견한 증거물은 피해자의 몸에 박힌 인디언 화살한 자루와 겨울에 그려진 묘한 문신 하나. 그날 저녁, 뉴스보도시간에 샤론은 언론과 수사반이 피해자가 윤락녀라는 이유로 사건을 축소.은폐.왜곡보도하고 있다고 공격하고 이 사건은 철저히 규명되어야 한다고 보도해 사내의 분위기를 살벌하게 만든다. 그녀의 보도가 나간 이후, 그녀를 찾는 전화가 빗발치고 살인범은 TV를 통해 그녀와 만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