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능한 것으로 여겨지던 이스라엘과 주변국들 간의 평화 확보에 근접했던 미국 외교의 뒷이야기를 다룬 다큐멘터리이다. 과거의 실수로부터 배워야 할 필요성이 지금보다 더 절실 했던 적이 있는가....

“테러에 대해서라면, 도덕 따윈 없다.” 모사드, 아만과 함께 이스라엘의 3대 정보기관으로 꼽히는 신베트(Shin Bet)는 국내 정보를 담당하며 팔레스타인의 테러와 싸워 왔다. 영화는 무인폭격기가 직접 촬영한 폭파 장면 등 실제 현장을 담은 자료들과 애니메이션 기법을 통해 대테러 전쟁의 뒷이야기를 생생하게 그려낸다. 특히 지난 30년간 조직을 이끌었던 6명의 전임 수장들이 그동안 어디서도 들을 수 없던 신베트의 이야기를 직접 들려준다. (2013년 제10회 EBS 국제다큐영화제)

군사 점령이란 무엇인가? 아비 모그라비 감독은 군사 점령에 참여했던 군인들의 증언을 경유하여 식민주의적 점령의 작동 방식에 대한 통찰을 보여 준다. 54년간 이스라엘이 자행한 팔레스타인의 웨스트 뱅크와 가자 지구 영토 점령을 통해, 감독은 군사 점령의 매뉴얼을 그려 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