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 연합군 포로들의 거듭된 탈출 시도에 격분한 독일군은 그들 모두를 철통같은 보안으로 탈출 불가능한 포로 수용소에 몰아 넣는다. 그러나 포로들은 2차대전 역사상 가장 대규모적인 탈출 계획을 세우는데...

노르망디에 상륙한 연합군을 저지하는 데에 실패한 나치로서, 이제 파리의 함락은 시간문제일 뿐이다. 이에 히틀러는 파리를 불태워 잿더미로 만들어버리라는 명령을 내린다. 이 명령을 받은 파리 점령군 사령관은 고민한다. 그 자신 예술을 사랑하는 사람이었던 그는 군인으로서 명령에 복종할 것인가, 아니면 예술의 도시 파리를 보호함으로써 역사의 죄인이 되지는 말아야 할 것인가를 두고 진퇴양난에 빠진다. 연합군의 입성을 앞두고 치열한 활동을 벌이던 레지스탕스들도 이 소식을 듣고는 파리를 지키기위한 숨막히는 사투를 시작한다. 사령관이 파리의 소각 명령을 차마 내리지 못하고 망설이는 사이에 연합군 선봉이 파리에 입성하고, 점령군 사령부는 레지스탕스들의 공격을 받는다. 사령관은 히틀러의 전화를 미처 받지못하고 항복한다. 이때 놓여진 수화기에서 히틀러의 절규하는 목소리가 들린다. "파리는 불타고 있는가?"

제2차 세계대전 중 연합군이 참패한 실제 이야기다. 아이젠하워는 독일 국경과 연결되는 여섯 개의 다리를 확보하기 위해 군대를 파견하지만 날씨, 작전의 오류 등으로 인해 수많은 인명만 희생된 채 작전은 실패로 끝나고 만다.

어머니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프랑스를 위해 군대에 지원한 알제리 청년 사이드. 한 전투에서 자신의 목숨을 구해준 '마르티네즈' 하사의 당번병이 된다. 오직 진급이 목표인 '압델카데르' 하사, 동생 결혼식을 위해 죽은 병사들의 호주머니를 뒤지는 불 같은 성격의 '야시르' 그리고 아름다운 프랑스 여인과 사랑에 빠진 '메사우드' 등 토착민 출신 병사들은 고된 훈련을 참아내며 계속되는 전투에서 승리를 거둔다. 하지만 식사와 진급, 편지검열 등 토착민 병사에 대한 불평등이 계속되고 '압델카데르'가 또다시 진급에서 밀려나자 프랑스 군인과 토착민 병사들 사이의 불신은 더욱 깊어진다. 결국 '사이드’를 비롯한 그의 동료들은 소기의 성과를 거둬 자신들의 정당한 권리를 찾고 그리운 고향으로 금의환향 하기 위해 독일군 점령하에 놓인 알자스 마을에 침투, 독일군과의 힘겨운 전투를 시작하게 되는데...

제2차세계대전 중인 1944년 말. 독일군의 라인강 방어선을 뚫고 독일 본토로 진격하기 직전인 미군은 독일군의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독일군 포로 2명을 스파이로 침투시키기로 결정하는데...

제 3 제국의 운명이 끝을 향해가고 있을 무렵, 타락한 이탈리아 귀족들 네 사람이 성욕을 마음껏 분출할 수 있는 천국을 만들기로 합의한다. 악명이 자자한 뚜쟁이 네 사람을 확보한 뒤 나치군인 몇 사람을 끌어 모은다. 이 타락한 귀족들은 이탈리아 10대 소년 소녀 백여 명을 강제로 데려와 "재미와 게임"을 위해 외딴 빌라에 가둬 놓는다. 권력자들은 매일 어떤 방식으로 성욕을 분출할지 회의하고 그 수위도 점점 높아지는데…

제2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1941년, 동유럽의 대부분을 점령한 독일은 러시아 침공을 계획하고 ‘레닌그라드’로 진격한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레닌그라드’에 상주해 있던 수많은 각국 기자들이 본국으로 돌아가지만 미국 출신의 여기자 ‘케이트’는 이 가운데 실종되어 본국으로 돌아가지 못한 채 ‘레닌그라드’에 홀로 남게 된다. 추위와 배고픔 속에 ‘레닌그라드’를 탈출하려던 그녀는 러시아의 여성 경찰 ‘니나’를 운명처럼 만나게 되고 두 사람은 서로를 의지해 지옥 같은 전장에서 탈출을 시도하는데...

2차 세계 대전이 막바지로 향해 가던 어느날, 헝가리의 데브렌체에 살던 젊은 변호사 ‘손손’은 여자 레지스탕스인 ‘플로렌스’를 만나게 된 후 그녀를 도와 나치에 맞서게 된다. 그러던 중 나치의 유대인 학살 정책의 일환으로 데브렌체에 거주하는 모든 유대인들이 목숨을 잃게 될 위험천만의 상황에 빠지게 되며 그의 손에 시민들의 소중한 목숨이 달리게 되는 상황에 놓이게 되고, 그는 운명적으로 목숨을 건 전투에 참여하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