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우스트>는 체코 인형 애니메이션의 장인인 얀 슈반크마이에르의 두 번째 장편이다. 괴테와 말로의 희곡 두 편과 19세기 독일 작가 그라베의 소설을 자유롭게 각색한 이 영화는, 한 남자를 앨리스의 토끼굴처럼 기괴한 미로 속에 빠뜨리고 있다. 평범한 중년 남자는 거리에서 X 마크가 있는 지도 한 장을 받는다. 지도를 따라가 도착한 장소는 버려진 분장실처럼 보이는 방이 있는 건물. 남자가 가발을 쓰고 무대의상을 입고 <파우스트>를 낭독하기 시작하면서 진짜 파우스트의 전설처럼 나무인형 천사와 악마가 등장한다. <파우스트>는 슈반크마이에르의 전작처럼 클레이와 인형 애니메이션, 실사가 형식의 경계를 의식하지 않고 뒤섞인다. 남자가 나무 인형 머리를 뒤집어쓰면 인형극의 인형이 되고, 그와 똑같이 생긴 진흙덩어리 메피스토펠레스는 곧바로 실사로 이어지는 식이다. 서구의 가장 위대한 서사시를 원료로 끌어들인 이 야심만만한 영화는 늘어진 인형의 다리만 비출 때도 이상하게 신경을 건드리는 기운이 있다.

어른이 된 나 로빈(이완 맥그리거)은 가족도 일도 모두 완벽해 보이지만, 한편 지쳐가는 일상 속에 서있다. 어느 날, 눈 앞에 가장 행복한 시간을 함께했던 비밀 친구 ‘곰돌이 푸와 일행’들이 다시 찾아오게 되고 뜻하지 않게 놀라운 모험 속에 빠져들게 되는데…

뉴욕의 아파트로 이사 온 12살 소녀 에밀리. 새로운 학교에 고군분투하는 에밀리를 바쁜 엄마는 출장을 가면서 철없는 삼촌 케이시에게 맡기고 떠난다. 마법 동물 구조 센터를 지나던 에밀리는 운명처럼 작고 빨간 강아지를 만나게 되고, 우여곡절 끝에 함께하게 된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작고 빨간 강아지 클리포드는 하루 아침에 3M가 넘게 커져버려 순식간에 뉴욕의 유명인사가 되어버린다. 엄마가 오기 전 클리포드를 되돌리려는 에밀리와 클리포드를 유전학 사업에 이용하려는 기업까지 뒤쫓으며 클리포드는 위험에 빠지고 마는데..!

혈통을 이어받은 사자가 왕국을 다스리는 아프리카의 프라이드 랜드, 무파사의 아들 심바는 왕좌를 물려받기로 예정되어 있다. 하지만 탐욕스런 무파사의 동생 스카가 자신의 형제를 죽이고, 마치 그 원인이 심바에게 있는 것처럼 분위기를 조장해 그를 왕국에서 쫓아낸다. 아버지의 죽음에 대한 죄책감에 시달리던 심바는 의욕 충만한 친구들 품바와 티몬의 도움으로 희망을 되찾는다. 어느 날 우연히 옛 친구 날라를 만난 심바는 과거를 마주할 용기를 얻고, 진정한 자신의 모습을 찾아 위대하고도 험난한 도전을 떠나게 되는데...

알라딘은 전광석화 같은 손놀림과 타고난 삼십육계 줄행랑을 고루 갖춘 아그라바 왕국의 좀도둑이다. 원숭이 친구 아부를 대동한 채 굶주림에 고통받는 아이들을 못 본 척하지 않는 게 그의 인간적인 매력. 어느 날 아그라바 왕국을 다스리는 술탄이 애지중지하는 딸 자스민 공주가 백성들을 살피기 위해 성 밖으로 나왔다가 빵을 훔쳤다는 누명을 쓰게 된다. 마침 그 광경을 목격한 알라딘은 자스민 공주를 위기에서 구해준다. 자스민 공주가 왕궁에서 일하는 시녀인 줄 알고 그녀를 보러 성 안에 들어간 알라딘은 재상 자파에게 붙잡히고 마는데...

30년 만에 컴백하게 된 "칩과 데일 다람쥐 구조대"는 예전 디즈니 만화동산의 스타들을 현대 LA로 불러낸다. 이 실사/CG 하이브리드 액션 코미디 애니메이션에서 칩과 데일은 현대 LA의 만화와 인간과 더불어 살고 있는데 그들의 삶은 예전과는 사뭇 다르다. 수십 년 전 그들의 잘나가던 TV시리즈가 종영되면서 칩(목소리 존 멀레이니)은 다 내려놓고 보험 세일즈맨으로 교외에서 평범한 생활을 하고 있다. 반면 데일(목소리 앤디 샌드버그)은 3D성형도 받고 왕년의 영광을 되찾고픈 절박한 마음으로 캐릭터 컨벤션에 참여한다. 그러다 예전 시리즈의 동료 하나가 사라지자 칩과 데일은 그 친구를 구하기 위해 깨졌던 우정을 회복하고 다시금 다람쥐 구조대의 수사 활동을 재개해야 하게 된다.

"호주 서부, 1931년. 100년간 원주민들(Aboriginal Peoples)은 자신들의 영토를 침범한 백인 이주자들에게 저항해 왔다. 현재는 원주민 특별법에 의해 그들의 생활을 일일이 통제하고 있다. 원주민 보호기구 의장인 A.O. 네빌(A.O. Neville)은 호주 서부의 모든 원주민들의 법적인 후견인이었다. 그는 지역내의 어떤 가정으로부터든 원주민 혼혈아를 빼앗을 수 있는 권력을 가지고 있었다." 1931년 오스트레일리아. 다른 곳의 목초지와 한 쪽에 토끼들을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진 'Rabbit-Proof Fence'는 호주를 북에서 남으로 크게 이등분하며 지가롱에서 사막 안으로 통과하는 곳에 있다. 이 영화는 그 울타리에서 멀리 떨어진 지역에 살고 있는 몰리라는 14세 소녀가 겪은 실화. 그녀는 어린 동생들과 함께 호주 정부의 통제로부터 벗어나 있는 원주민이다. 호주 정부는 원주민을 그들의 거주지로부터 멀리 떨어진 곳에 이주시켜 일정 교육을 거친 후 백인사회에 편입시키고자 한다. 하지만 용기와 결단력을 지닌 몰리는 어린 동생들과 함께 당국보다 한발 앞서 그들에게 편안한 안식처를 제공해 줄지도 모르는 토끼 보호용 울타리를 찾아 1500마일에 걸친 여행을 떠난다. 네빌은 25년간이나 원주민 보호기구 의장으로 있었다. 그가 퇴임한 것은 1940년이었다. 원주민 아이들의 강제이주는 호주 전역에서 1970년까지 계속되었다. 현재까지도 많은 원주민들이 이러한 정체성과 문화, 가정파괴로 고통받고 있다. 그들은 '도둑맞은 세대(The Stolen Generations)'라고 불리운다.

뉴욕 뉴스데이 신문의 여기자 수 찰톤(린다 코즈로브스키)은 악어에 물렸다가 기적같이 살아난 호주남자의 뉴스를 듣고 그를 찾아간다. 사건의 주인공 믹 크로커다일 던디(폴 호건)는 시골 마을에서 사냥 안내를 하며 살고 있는 전형적인 시골남자다. 취재를 위해 크로커다일 던디와 함께 정글로 여행을 떠난 수는 여러 해프닝을 겪으면서 그에게 묘한 매력을 느끼고 함께 뉴욕으로 돌아온다.

고요한 농장의 아침을 깨우는 신비한 목소리의 주인공 산티클리어. 그의 노래 소리는 태양을 솟게하여 밝은 세상을 여는 신비한 힘을 지녔다. 평화롭고 활기찬 농장생활을 즐기던 그에게 느닷없이 찾아든 불행의 시작은 어스름한 새벽녘 수수께끼의 침입자로부터 시작된다. 그는 다름아닌 해를 싫어하는 사악한 올빼미 듀크. 이 침입자와의 싸움으로 지쳐버린 산티클리어는 노래소리를 잊어버리게 되고, 무심하게도 그의 노래소리 없이 밝아오는 하늘이 그의 운명을 바꿔놓는다. 산티클리어의 노래가 해를 뜨게 한다는 믿음이 깨지자 농장의 친구들은 일제히 그에게 싸늘한 눈빛을 던지며 사기꾼이라고 비웃는다. 사랑하는 친구들에게 외면당하고 외톨이가 된 불쌍한 산티클리어. 그는 정든 농장을 뒤로 하고 어떤 삶이 기다릴지 모를 도시로 정처없이 발길을 돌린다. 신비의 목소리를 지닌 산티클리어는 사랑스러운 소년 에디의 동화속 주인공이다. 그날 밤 에디의 농장엔 폭우가 쏟아지고 홍수로 집이 떠내려갈 위험에 처하자 에디는 비를 멈추게 해줄 유일한 희망인 산티클리어를 기억한다. 이때부터 이야기책의 환상을 실제의 흥미진진한 모험으로 돌변한다. 하지만 산티클리어는 이미 농장을 떠났고, 정작 나타난 것은 빛을 싫어하고 밤을 좋아하는 사악한 올빼미 그랜드 듀크. 듀크는 에디에게 마법을 걸어 그를 털이 복실복실한 새끼 고양이로 만들어 버린다. 하지만 에디는 포기하지 않고 농장의 동물 친구들과 함께 산티클리어를 찾아 도시로 위험한 여행을 떠난다. 한편, 도시로 떠난 산티클리어는 "THE KING"이라는 이름으로 인기 록가수가 되어 있었고 과거의 기억을 점점 잊어가고 있었다. 게다가 악랄한 매니저 여우와 매혹적인 꿩 골디, 그리고 올빼미 듀크의 방해공작으로 애디일행과의 만남은 좀처럼 이루어지지않는다. 과연 에디는 이 악당들의 손에서 산티클리어를 찾아 무사히 농장을 구출할 수 있을까.

비키니 시티의 최고 메뉴 ‘게살 버거’의 특급 레시피가 사라졌다! 레시피를 되찾기 위해 최초로 육.지.상.륙! 비키니 시티의 최고 인기 메뉴 ‘게살 버거’. 어느 날, ‘게살 버거’의 특급 레시피가 사라지자 비키니 시티는 혼란에 빠지게 된다. 스폰지밥과 친구들은 해적 ‘버거수염’에게 특급 레시피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레시피를 되찾기 위해 인간 세상으로 모험을 떠나게 되는데… 마법의 주문으로 거대하고 생생해진 슈퍼 히어로 스폰지밥! 상상 그 이상의 웃음이 넘치는 인간 세상 모험에 흡수된다!

가수 활동을 접고 휴식을 보내던 사고뭉치 악동 3인방 앨빈, 사이먼, 테오도르는 때마침 아빠의 청혼 계획을 알게 된다. 여자친구와 함께 여행을 떠난 아빠를 쫓아 마이애미로 향한 앨빈과 슈퍼밴드! 비행기에서 대소동으로 탑승 금지령은 물론 항공사 보안요원 석스의 추격까지 쉴 새 없이 터지는 사건사고들로 마이애미는 점점 더 멀어져만 가는데…… 과연 칩멍크 3인방은 아빠의 청혼을 막을 수 있을까?

코믹한 작품으로, 라틴 아메리카를 따라 디즈니의 여행을 보여주고 있다.

아빠 스튜어트와 엄마 니나, 그리고 장녀 베타니, 15살 장남 톰, 그리고 7살 막내 한나로 이루어진 피어슨 가족은 네이트 삼촌의 가족과 함께, 메인 주에 위치한 3층짜리 별장으로 여름 휴가를 떠난다. 하지만, 이들에 앞서 별장을 점거하고 있는 이들이 있었으니, 키가 보통사람의 무릎까지 오는 난쟁이 외계인들이 그들이다. 이 외계인들은 겉보기에는 사람들에게 무해한 것처럼 보이지만, 인간들을 자기 마음대로 조종할 수 있는 무시무시한 기술을 가진 생명체. 틴에이저인 톰과 사촌 제이크 등은 부모님과 이웃사람들, 그리고 나아가서는 지구를 지키기 위해 외계인들에게 과감히 맞서는데...

[록키와 불윙클의 모험]이 끝나고 35년 후, 냉전이 종식되고 도시의 산업화가 이루어지면 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던 [록키와 불윙클 쇼]역시 시청률 하락으로 폐지되기에 이른다. 폐허가 된 프로스트시에서 록키와 불윙클은 재방송료를 챙기며 근근히 살아가고, 만화의 나레이터 역시 엄마가 요리하는걸 혼자 중계하며 소일거리로 시간을 보낸다. 한편 냉전이 끝나자 고국에서 쫓겨난 독재자 겁없는 위원장(로버트 드니로)과 그의 졸개 보리스(제이슨 알렉산더), 나타샤(르네 루소)는 세계정복을 위한 최후의 계획을 실현하기 위해 할리우드의 제작자 미니에 의해 현실 세계의 경계를 넘는다. 만화 역사상 최고로 못된 세명의 주인공들은 RBTV(Really Bad Television)라는 방송국을 세워 최면 방송으로 전 미국인들의 얼간이화를 이룩, 겁없는 위원장을 대통령으로 당선시킬 목적이다. 이에 FBI에 서는 긴급하게 풋내기 요원 카렌 심퍼시(파이퍼 페라보)에게 세 악당의 영원한 적수 록키와 불윙클을 도와 사건을 해결할 것을 명령한다. 갈수록 나무와 풀도 없이 황폐해져가는 프로스트시의 앞날을 걱정하던 불윙클은 백악관으로 대통령을 만나러 가려던 참에 카렌에 의해 록키와 함께 현실 세계로 빠져나오게 된다. 이후 록키와 불윙클은 카렌과 함께 RBTV를 통한 겁없는 위원장의 연설을 막기 위해 뉴욕을 향한 모험을 시작한다. 한편 두 주인공을 저지하기 위한 보리스와 나탸샤의 눈물겨운(?) 작전들은 매번 실패하고, 날지못하는 다람쥐 록키와 2미터의 키에 커다란 머리를 가진 북미산 말코사슴 불윙클은 잊혀진 영웅에서 다시 한번 부활을 꿈꾸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