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오에 사로잡힌 한 여성이 상류층으로 진출하고 자신의 하향 나선에 대해 비난하는 잔인한 사업 거물을 끌어내리려고 음모를 꾸미게 됩니다.
가만히 있어도 땀이 흘러내리는 찌는 듯한 무더운 여름, 플로리다의 작은 해안 마을 미란다. 사소한 사건만으로 소일하던 변호사 러신(Ned Racine: 윌리암 허트 분)은 어느날 매티(Matty Walker: 캐서린 터너 분)라는 관능적인 여인을 만난다. 돈 많은 남편 에드먼드(Edmund Walker: 리차드 크레나 분)가 지루해서 싫다며 하루 하루를 매우 따분하게 살아가고 있는 그녀는 어느덧 러신과 열정에 빠져든다. 매티는 자신과 러신과의 관계를 밖에 드러나지 않게 하려고 애쓴다. 그런데 러신은 어느날 매티의 집에 잠시 왔던 매리(Mary Ann: 킴 짐머 분)라는 여인의 뒷 모습을 보고 매티로 착각하여 자신과 매티의 관계를 들키게 되는데 매티는 그녀가 사촌이라 괜찮다고 한다. 그러던 어느날 매티는 남편을 죽이고 그의 재산을 가로채려는 자신의 환상을 농담삼아 러신에게 하게 되고 끝내 그녀를 소유하고 싶은 러신은 그녀와 공모해 그녀의 남편을 죽이기로 계획한다. 마침내 에드먼드을 죽이고 인적이 드문 곳에 폭탄을 장치하여 레이몬드의 시체와 폭발하게 한다. 그런데 매티는 마이아미에 있는 에드먼드의 유언장에 만약 자신도 죽으면 유산이 시누이와 반반씩 가게 된다며 유언장을 고치자고 하지만, 러신은 그렇게 되면 자신들이 용의자가 될 수 있기에 유언장에는 손대지 않기로 한다. 그런데 사건 직후 러신은 살해된 에드먼드의 변호사 하딘(Miles Hardin: 마이클 라이언 분)의 호출을 받는다. 매티가 유언장을 자신에게 새로 작성했다는 것. 새 유언장은 시누이와 매티가 반반씩 나누어 갖게 되도록 되어있는데, 마이아미가 아닌 플로리다법으로는 유산 상속이 되지 않아 두 유언장은 모두 인정할 수 없다는 것. 결국 유산은 미망인인 매티가 모두 상속받게 되는데.
약삭 빠르고 교활한 브리지트(Bridget Gregory/Wendy Kroy: 린다 피오렌티노 분)는 레지던트 과정을 밟고 있던 남편 클레이(Clay Gregory: 빌 풀먼 분)를 시켜 병원에서 사용하는 코카인을 팔아 오라고 시킨 후 그 돈을 훔쳐서 도망간다. 밤이 으슥할 무렵 베스톤이란 마을에 도착한 그녀는 마이크(Mike Swale: 피터 버그 분)이란 낯선 남자와 충동적인 정사를 가진후 하룻밤을 보낸다. 보험회사에 다니는 마이크는 부인과 결별한 아픈 과거를 지니고 있으며 빼어난 미모를 지닌 브리지트에게 반해 강한 집착을 보인다. 이를 역 이용한 그녀는 바람피는 남편들을 청부 살해하는 방법으로 큰 돈을 벌어 보자고 마이크를 꾀어보나 완강히 반대에 부딪힌다. 그녀는 곧바로 마이크의 전처인 트리사를 찾아가 마이크의 비밀스런 결혼 관계를 알아낸다. 트리사는 남장 여인으로 마이크를 끔찍히 사랑하나 관심을 끌지 못해 결국은 이혼까지 간 것, 이런 약점을 파고든 브리지트는 트리사가 보낸것처럼 편지를 써서 마이크에게 다시 결합해 줄것을 요청한다. 편지를 받고 광분한 마이크는 베스톤을 벅어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살인까지 서슴지 않겠다며 브리지트에게 하루빨리 떠날 것을 부탁한다. 기회를 잡은 브리지트는 마이크를 이용해 남편을 살해하고 보험금을 챙기려는 사전 음모를 실행하는데.
겉으로는 자상한 남편이자 가정적인 아빠인 콘라도. 그러나 그의 내면은 어둠과 탐욕으로 가득 차 있었다. 성적인 욕망에 지배당한 그의 여성을 향한 그의 탐욕은 끝이 없었다. 그러던 중 딸의 반 친구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게 되고, 두 사람의 성적인 욕망이 집착으로 변하며 상황은 최악으로 치닫게 된다. 그의 잘못된 선택은 가족을 위태롭게 만들고, 결국 모두를 파멸의 길 위에 서게 만드는데…
디자이너 지망생인 에이프릴(April: 웬디 해밀톤 분)은 라야(Raya: 캐서린 캠벨 분)라는 여자가 주최하는 의상 콘테스트에 참가한다. 해변가에서 열리게 되는 이번 행사는 높은 상금과 함께 유명 디자이너실에 발탁되는 행운이 주어지게 된다. 에이프릴은 이곳에서 우연히 유치원 동창생인 대니(Danny: 저스틴 로어 분)를 만나게 되고 그도 역시 참가했다는 말을 듣는다. 대회 기간 중 다양한 이벤트 행사의 하나로 해변 축제가 열린다. 축제에 가게 된 에이프릴은 최고의 디자이너로 알려진 데이몬(Damon: 사이몬 페이지 분)을 만나게 된다. 데이몬은 에이프릴의 매력에 이끌리며 집으로 초대한다. 에이프릴은 데이몬과 달콤한 시간을 즐기게 되고 다음날 인부들의 소리에 놀라 허겁지겁 집으로 돌아온다. 다음 날 형사가 에이프릴을 찾아 온다. 데이몬이 누군가에 의해 가위로 무참히 찔린 채로 발견되었다는 것이다. 경찰에서는 에이프릴과 데이몬이 함께 있었다는 주위 증언과 함께 에이프릴을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하게 된다. 에이프릴을 잘 알고 있는 친구 크리스티나(Christina: 카세이 밋첨 분) 형사는 그녀를 변호하지만 데이몬의 집에 설치되어 있던 도난방지 카메라에 의해 에이프릴이 살인자라는 심증을 굳혀 주는 화면이 포착돼 에이프릴은 더욱 궁지에 몰리게 된다. 한편 에이프릴과 대니의 의상은 예선을 거쳐 결선에 오르게 된다. 살인용의자로 지목되어 결선장소에 나갈 수 없게 된 에이프릴은 대니에게 자신의 작품을 결선에 출품시켜 달라고 부탁하게 된다. 경쟁자 이전에 에이프릴의 솔직한 점을 알게 된 대니는 그런 에이프릴을 적극 도와준다. 에이프릴은 자신이 데이먼과 보냈던 밤에 있었던 상황을 곰곰히 되새겨 보다가 뭔가 이상한 점을 발견해 내고는 다시 데이먼의 집으로 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