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리에타(줄리에타 마시나)는 겉으로는 성공한 남편 조르지오(마리오 피스)와 행복하게 지내고 있는 정숙한 부인이다. 지극히 평범한 외모와 성격의 줄리에타는 어머니, 친척들과 비교해도 너무 다르다. 어느 날 그녀는 결혼기념일에 남편의 지인들과 함께 한 자리에서 그들과 빙 둘러앉아 ‘영혼과의 대화’를 나눈다. 자신에게 들려진 메시지 ‘너는 쓸모없는 사람'이라는 말을 듣고는 쓰러진다. 이후 줄리에타는 여러 환상들을 겪으면서, 친구들과 모여 점성술이나 심령술에 심취하기도 하고 특이한 성격의 이웃 수지(산드라 밀로)와 어울려 보기도 한다. 그리고 15년간 함께해왔던 남편이 다른 직업모델 여성과 바람피우는 것을 알게 된다. 심야에 비밀스런 통화를 나누는 남편을 추궁하지만 그는 아무렇지도 않게 부인할 뿐이다. 나중에 정신과 의사의 도움으로 그녀는 사이코드라마에 참여를 하게 되고, 결국 그녀에게 들려준 정신과 의사의 충고는 ‘당신은 남편을 떠나고 싶어 한다’는 것이었다. 그녀는 결코 그렇지 않다고 하지만 정작 그녀 자신의 삶을 뒤돌아보았을 때, 그녀는 남편이 없는 곳에서야 비로소 자신의 모습을 찾을 수 있었다.
무대 위 코미디언인 올슨과 존슨은 자신들의 연극을 영화로 만든다. 그들은 사랑에 빠진 젊은 커플들을 한데 모으기 위해 매 단계마다 제4의 벽을 깨뜨린다.
트로터는 도박을 좋아하는 택시기사다. 하지만, 아내의 간청으로 이제 더 이상 도박은 않기로 결심한다. 그런데 어느날, 같은 회사 동료인 루니가 택시에서 주워 들은 경마정보를 애기해 주자, 마음이 바뀐다. 결국 경마장에 가서 마권을 산 트로터에게 점점 행운이 따르기 시작하고, 거는 족족 돈을 따기 시작한다. 마지막엔 친구들과 주위 사람들의 응원 속에 정말 대박을 터뜨린다.
카이로에서 엄청난 양의 황금이 도난당하는 사건이 발생하자 국제 경찰은 ‘폭스’란 별명을 가진 사기꾼이자 도둑인 바누치가 이 사건에 연루됐을 거라고 생각하고 그를 주시한다. 바누치는 기발한 아이디어로 늘 사기에 성공하며 어떤 상황에서도 교묘하게 벗어나는 것으로 명성이 높은 국제적인 사기꾼인데, 감옥에 있다가 영화배우가 된 여동생이 정숙치 못한 생활을 한다고 오해하고 감옥에서 탈옥한다. 탈옥하자마자 집으로 간 바누치는 여동생을 감시하는 동시에 카이로의 황금을 훔친 자들의 제안을 받아들여 이탈리아에 황금을 밀반입하는 것을 돕기로 한다. 황금을 무사히 밀반입할 방법을 생각하던 바누치는 여동생의 영화 촬영 현장을 보다가 영화 촬영을 가장해 황금을 들여올 기발한 계획을 세운다. 영화감독으로 위장한 그는 유명한 배우인 토니를 캐스팅하고 이탈리아의 작은 해안 도시인 셀바리오를 촬영지로 정하는데 셀바리오 주민들은 바누치와 유명배우 토니를 신처럼 떠받들고 영화 촬영에 적극 동참한다. 하지만 바누치의 엄마를 감시하던 경찰은 바누치의 행방을 알게 되고 결국 바누치는 체포되어 재판을 받고 다시 감옥으로 향하게 되지만 특유의 재치를 발휘해 다시 탈옥한다.
셰익스피어의 유명한 희곡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 공작의 딸이었으나 삼촌에 의해 성에서 추방당한 로잘린드와 그녀와 함께 길을 나선 사촌 실리아, 그리고 로잘린드와 사랑에 빠지는 청년 올란도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로맨틱 어드벤쳐. (바다공원님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