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전에 패배한 공화군은 정부 수복을 선언하고 디데이에 앞서 기간시설 파괴작전에 돌입한다. 다리 폭파 작전은 정부군의 함정으로 전대원이 사망하고 대폭발로 청각을 잃은 유일한 생존자는 숲으로 숨는다. 정부군의 필사적인 추적과 잔혹한 사냥에 맞서 생존을 건 독한 게릴라 전쟁이 시작되는데… 무자비하게 되갚아준다!
훈장을 타고 소령으로 승진한 보태니스트와는 너무나 대조적인 운명이었었다. 보태니스트는 배가 산호초에 좌초한 소란을 틈타, 선실감방에 갇힌 왕을 풀어주어 섬으로 헤엄쳐 돌아가게 도와준다. 그것이 그나마 문명인이 원시인에게 베풀수 있었던 최후의 양심적 행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