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따뜻한 코미디 영화. 축구를 좋아하는 아이들, 그리고 그들의 이상에 대한 동경, 복잡하기만한 친구들과의 관계, 풋사랑, 욕심이 과한 축구코치의 이야기를 다룬다. 열두 살 ‘요’는 진귀한 축구카드 '리버풀의 골키퍼'를 손에 넣기 위해 여자 친구들, 엄마, 그리고 축구코치 선생님들을 피해 다닌다. 그 축구카드는 ‘요’의 모든 문제와 고민거리를 풀어줄 유일한 열쇠라고 믿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던 어느 날, 마리와 눈이 마주치고 '리버풀의 골키퍼' 카드를 손에 넣는다. 2011년 베를린 국제영화제 제너레이션 부문 Kplus에서 어린이 심사위원단이 선정하는 최우수 장편영화상(크리스탈베어)과 심사위원단의 특별언급을 모두 석권한 작품.

만년 꼴찌 삼례여중 축구부. 변변한 지원도 없고, 교체선수도 부족한 실정에 설상가상 팀의 주축인 스트라이커마저 전학을 가버리는데... 과연 13명의 소녀들과 김수철 감독은 전국대회 여왕기에서 기적을 만들어 낼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