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남부의 리치몬드라는 한 고등학교에서 벌어지는 10대들의 방황과 성장을 다룬 영화. 사랑과 섹스에 온통 관심이 쏠려있는 스테이시(제니퍼 제이슨 리)와 마크(브라이언 벡커)는 각각 같은 클래스의 린다(피비 케이츠)와 마이크(로버트 로마누스)를 사귀기 시작한다. 학교에선 아이들에게 지식을 전달하고 훈계를 하려 들지만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것은 약물과 섹스 쪽이다. 언뜻 보기에도 일년 내내 넋이 나가있는 듯한 제프(숀 펜)는 미스터 핸드(레이 왈스톤)라는 남자의 하수인이 되어 사업을 시작하려고 한다. 모든 학생들이 약물에 중독되어 있다고 믿는 미스터 핸드는 학교를 혼란에 빠트리기 시작하는데...

메리는 기독교 고등학교 3학년이 되기 전 방학, 남자친구 딘에게 충격적인 고백을 받게 된다. 그것은 다름이 아닌 딘이 게이라는 사실... 메리는 그 순간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다. 딘을 돕기 위해 무엇이든 해주라는 음성... 그때부터 메리는 딘과의 성적 접촉을 조금씩 늘려가게 되고, 결국 큰일까지 치르고야 만다. 그러나 개학하던 날 딘은 부모님께 갖고 있던 게이잡지를 들키게 되고, 그들의 강압적인 힘에 의해 '자비의 집'으로 가게 된다. 그렇게 메리는 새학기를 시작하게 된다.자신이 예수님이 주신 사명을 가장 잘 감당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 이기적인 아이 힐러리 페이, 그녀의 이란성 쌍둥이 남동생 롤랜드, 문제아이자 학교의 유일한 유태인인 카산드라, 새로 전학온 담임 목사님의 아들 패트릭. 메리는 이들과의 관계 속에서 새로운 삶을 살아간다. 그러나 어느날, 그녀는 자신이 임신을 했다는 걸 알게 되는데...

몸을 움직일 수 없는 스코티, 다리를 움직일 수 없는 맷, 앞을 보지 못하는 모는 누군가의 도움을 받으며, 병원 만을 오가는 일상이 답답하기만 하다. 스코티는 일생일대의 꿈을 이루기 위해 맷, 모와 함께 생애 첫 여행이라는 인생 최대의 일탈을 하고 마는데...

커다란 잠자리 안경에 완벽 촌티 패션을 자랑하는 툴라는 서른살이 되도록 연애 경험 한 번 없는 집안의 골치거리. 툴라는 가업으로 내려오는 레스토랑 댄싱 조르바의 매니저 겸 웨이트리스 겸 잡일을 도맡아 하지만 가족들 누구도 그녀의 수고를 알아주는 이 없고, 아버지는 하루라도 빨리 그리스인 신랑감을 구하러 직접 그리스에 가라고 성화다. 가업인 레스토랑에서 벗어나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살겠다고 결심한 툴라는 컴퓨터를 배우고 외모에도 신경을 써가면서 새로운 직장에서 활기찬 생활을 시작한다. 드디어 툴라에게도 이상형의 남자, 이안과의 로맨스가 시작되지만 가족들은 이안이 그리스인이 아니라는 이유로 결혼을 반대하면서 본격적인 결혼 방해 작전을 펼친다. 가족들은 툴라에게 그리스인 미혼 총각들과 끊임없이 맞선을 보게 하고, 이안에게는 그리스인으로 다시 태어나라면서 복잡한 그리스식 세례를 강요한다. 가족들의 반대에도 툴라와 이안은 꿋꿋하게 상견례 자리를 마련한다. 하지만 전형적인 미국인 청교도 가족인 이안의 부모는 조용한 상견례를 예상하지만, 사돈의 팔촌까지 동원된 툴라의 왁자지껄 대가족은 이미 툴라네 집을 가득 메웠다. 식구들 모두가 이안에 대해 한마디씩 품평을 늘어놓고 연거푸 그리스 폭탄주를 권하는 툴라의 이모 덕분에 이안의 부모는 당황스러울 뿐이다. 이안 부모의 표정을 보고 있노라니 툴라는 걱정만이 앞서는데.. 과연 툴라와 이안의 그리스식 웨딩은 성사될 수 있을 것인가...

졸업을 앞둔 18살의 고등학생 이안에게 또래 친구들에 비해 첫경험이 늦다는 컴플렉스를 한방에 날릴 절호의 기회가 찾아온다! 채팅으로 만난 화끈녀 말하길, “만약에 날 보러 와주면, 내 모든 걸(?) 줄게!” 브라보! 드디어 총각딱지를 뗀다! 그러나 문제는 그녀가 있는 곳이 자동차로 9시간 걸리는 테네시 녹스빌이라는 것. 기대로 잔뜩 부푼 이안은 오로지 총각딱지를 떼겠다는 일념으로 마초형의 스포츠카를 훔치고, 얼떨결에 절친남과 절친녀를 동행해 녹스빌로 향하게 된다. 그러나 이 여행은 이안의 기대와는 다르게 자꾸만 꼬여가기 시작하는데...

엔젤비치고등학교의 소문난 6명은 장난을 좋아하는 단짝 친구들, 그 중 어수룩하지만 유난히 여자를 밝히는 피위는 항상 친구들의 놀림감이 된다. 피위 일당은 여자를 구하러 이웃 마을의 성인 나이트 클럽 포키스에 가지만 포키에게 속아 돈만 빼앗기고 쫓겨난다. 더구나 그 마을 보안관인 윌러스는 포키의 동생으로, 포키와 작당하여 미키의 차를 망가뜨린다. 이를 항의하던 미키는 포키 일당에게 얻어 맞고, 친구들은 복수를 결심, 피위의 형이자 보안관인 테드의 지원을 요청한다. 트럭과 보트를 이용한 작전으로 포키 클럽을 산산히 부순 이들은 포키와 윌러스의 추격을 받으며 마을로 돌아온다. 그러나 마을경계에서 기다리던 테드는 미성년자를 출입시킨 혐의로 포키일당을 꼼짝못하게 하고, 포키 일당은 하는 수 없이 돌아가게 된다.

추수감사절을 맞아 동생 피터와 피터의 여자친구 엠마를 데리고 코네티컷의 집으로 가는 칼렙은 동생이 엠마에게 결국 버림받을 것이라는 생각에 피터를 보호하려 한다. 그러나 엠마에게 광기를 보이는 칼렙과, 그가 광적으로 싫어하는 엠마는 서로에게 끌리기 시작한다. (2010년 제14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2차대전 중, 작가지망생 유진 제롬은 빌록시 신병훈련소에서 훈련을 받게 된다. 엡 스테인을 포함하여 같이 들어간 동료들이 모두 한 중대에 배속되고 지옥의 사자같은 냉혈한 투미 중사가 중대 선임이 되어 중대원들은 혹독한 시련을 당한다. 10주간 훈련병 생활을 하면서 제롬은 동료들의 성격을 하나씩 하나씩 냉철하게 파악하고 그것을 모조리 일기에 기록해 놓지만 그 일기 때문에 큰 곤경을 당하게 되는데...

10대의 성과 사랑을 코믹하게 그린 '아메리칸 파이'의 게이 버젼. 4명의 게이 10대들이 여름이 가기 전 각자 사랑의 대상을 찾기 위해 벌이는 소동을 담고 있다.

17살의 버질은 순진하기 그지없다. 버질의 부모님은 그런 아들이 여자 친구 하나를 못 사귈까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버질은 여자들에게 관심이 없는 척하지만, 사실은 켈리 거스리라는 여자애를 좋아한다. 그러던 어느 날, 역사 시험을 보던 켈리가 컨닝 페이퍼를 교실 바닥에 떨어뜨리고 선생님에게 들킬 위기에 처한다. 평소 켈리를 좋아하던 버질은 컨닝 페이퍼가 자신의 것이라고 거짓말을 하고, 켈리를 위기에서 구해준다. 버질에게 고마움을 느낀 켈리는 그에게 졸업파티에 함께 가자고 제안하고, 학교의 모든 남학생들은 교내 퀸카 켈리가 버질에게 친절을 베풀었다는 사실을 믿을 수가 없는데...

여자에 대해 소심한 대학생 매튜는 항상 영원한 자기만의 여자를 찾던 중 어느 날 한 여자와 엘리베이터에 타게 된다. 그러나 갑자기 정전이 되고 얼굴도 알지 못하는 이들은 어둠 속에서 불꽃이 튀어 관계를 맺게 된다. 다음 날 아침 그 여자는 떠나고 매튜는 그 여자의 속옷만 갖고 그녀가 누구인지 알아내려 애쓰는데...

크리스마스 전날 빌링슬리 대학 기숙사에서 오후 한 때 벌어진 난장판 같은 이야기. 맥피(패트릭 레나)는 친형 부커(크리스 오웬)의 총각 딱지를 떼어주기 위해 콜걸 도미니크(보티 블리스)를 부른다. 그러나 부커는 오랫동안 짝사랑해 온 레이첼(게이블 커)을 위해 콜걸과의 첫경험을 거부한다. 한편 왕(폴 H. 김)은 프랑스 교환학생 도미니크(마리아 니꼴 마르퀴스)를 기다린다. 왕은 다른 친구에게 영어를 못하는 프랑스인 교환학생을 만나면 같이 기다려 달라고 말하고 어디론가 떠난다. 하지만 콜걸인 도미니크와 교환학생 도미니크가 서로 뒤바뀌면서 엉뚱한 사건으로 번진다. 그 밖에도 애드리안(카멜론 리차드슨)을 사모하는 뉴머(토니 덴만)의 지극한 구애 작업과 캠퍼스 커플인 클레어(타티아나 알리)와 토니(애드윈 홋지) 사이의 폭력으로 얼룩진 각종 오해의 연속, 애드리안이 클레어의 할머니의 가방을 잃어버린 사연 등 기숙사 학생들 사이에서 온갖 사건들이 넘쳐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