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통이 사망하고 몇 달 후인 1997년, 바르셀로나의 라 모델로 감옥은 대혼란에 빠지게 된다. 절도 혐의로 형을 길게 선고받은 회계사 '마누엘'은 절망하던 중 정부에게 사면 요청을 요구하는 노조에 합류 제안을 받는다. 감옥 내 부당함을 느끼던 '마누엘'도 가입하게 되고 노조 운동은 점차 시민과 변호사의 지지를 받으며 전국적으로 정부와 대립하게 된다. 그들의 자유를 위한 투쟁은 스페인 교도소의 시스템을 송두리째 뒤흔들게 되는데...

그레이는 모든 걸 잃었다. 하지만 이것이 그녀 인생 최고의 일이 될 수도 있다. 약혼자와 갑작스럽게 사별한 그레이는(제니퍼 가너) 죽은 약혼자의 친구들과 함께 생활한다. 샘(케빈 스미스)과 데니스(샘 재거)는 그레이에게 용기를 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지만 프리츠(티모시 올리판트)는 별로 신경 쓰지 않는 듯하다. 하지만 프리츠와 자주 부딪히면서 그레이는 왜 그녀의 약혼자가 프리츠를 높게 평가했는지 알게 된다. 서로 함께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그레이는 또 다른 사랑이 시작될 수도 있음을 느낀다. 하지만 뜻밖의 손님이 찾아오면서 숨겨진 비밀이 밝혀지고 샘, 데니스, 프리츠는 그레이가 인생과 사랑의 진정한 의미에 대해 깨닫도록 도와준다.

마리는 우연히 남편의 이중생활을 발견한다. 아내, 아이, 집까지 모든 것이 두개인 남편에게 충격을 받고 그날 밤 바이올리니스트인 남편의 공연이 있는 곳으로 그를 찾아가지만 하나의 사건을 계기로 그녀는 두 아이들만 남겨진 집으로 돌아와 비극적 결말을 맺는다.

결혼 생활이 무너질 위기에 처하자 미리엄은 여동생 집에서 쉬면서 지친 마음을 달래려고 고향에 돌아온다. 하지만 작은 사건으로 신뢰가 무너지고 미리엄은 충격과 함께 분노를 느낀다. 미리엄은 동생을 구하기 위해 복수에 나서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그 대가는 예상보다 너무 크다.

부녀지간으로 보이는 새라와 제리미아가 운영하는 목장에 일자리를 얻으러 온 에이킨은 처음부터 두 사람의 알 수 없는 묘한 분위기를 감지한다. 그러나 오히려 새라는 에이킨에게 도발적인 몸짓으로 그를 유혹하고 결국 둘은 제리미아 모르게 관계를 맺는다. 어느 날, 예측하지 않은 손님들이 목장에 찾아온 날 밤 새라, 에이킨, 제리미아 세 사람의 관계는 파국으로 치닫게 되는데…

테헤란의 한 학교 선생님이 이란 북부에서 열리는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그녀의 남편이 갑자기 그녀가 가는 것을 금지했을 때, 그녀는 그녀를 속죄하는 고통스러운 길로 가게 할 선택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