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지나도 오지 않는 남편에게 전화를 걸려 던 레오나는 우연히 오늘 밤 11시 15 분에 살인을 계획하는 통화를 엿듣게 되는데 단서가 모호하다는 이유로 경찰 엔 사건 접수조차 되질 않고 아빠 역시 심장이 안좋은 딸아이의 투정 정도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할 뿐이다. 제약 회사를 운영하는 아버지로부터 아낌없는 사랑을 받고 자란 레오나 애인이있는 헨리를보고 한눈에 반한 레오나는 자신의 우월한 조건을 이용해 헨리와 결혼을 하지만 장인의 꼭두각시 놀음을 벗어나고 싶어하는 헨리와 다툼이 잦아지면서 신경 쇠약 증상이 점점 심해져 간다. 장인의 그늘에서 벗어나고 싶어했던 자신을 이용해 레오나를 죽이려는 악당들의 음모를 뒤늦게 알게 된 헨리는 침대에서 일어나 창문으로 다가가 도와달라고 소리치라고 다급하게 전화기에 대고 외친다.

탄탄한 구성력의 공포영화이면서 성장영화이기도 작품. 궁극적으로는 ‘우정’과 ‘사랑’의 가치를 재확인하는 작품이다. 12살의 차트리(Chatree)는 기숙사 학교로 전학을 간다. 아버지를원망하던 차트리는 위치엔(Vichien)이라는 친구를 사귀게 되고, 그가 사실은 유령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리고, 그의 비극을 끝내기 위해 무모한 시도를 하게 된다. 이 작품은 공포영화의 외형을 지녔으면서도 악인은 없는, 사랑과 우정으로만 가득 찬 특이한 영화이다. 제자를 사랑하는 선생님의 진심, 아들을 사랑하는 아버지의 마음, 친구를 위해 희생을 감수하는 차트리의 우정 등. 이런 밝고 긍정적인 가치관을, 정 반대의 어둡고 공포스러운 이야기의 틀 속에서 이야기하는 것이다. 이런 역설적인 배치 때문에 사랑과 우정의 가치가 더 소중하게 보여지기도 한다.

유령이 나온다는 숲, 거미숲에 관한 제보를 받고 취재를 떠난 강민PD. 다음날 심한 부상을 입은 채 발견된다. 혼수상태에서 14일만에 깨어난 그는 거미숲에 두사람의 시체가 있다는 충격적인 말을 내뱉는다. 이 소식을 들은 그의 친구 최형사는 거미숲으로 찾아간다. 그리고 그의 진술대로 살해당한 지 오래된 듯, 부패한 상태로 남아있는 남, 여 시체 두 구를 발견한다. 그런데 죽은 여자, 즉 방송국 리포터 황수영과 강민과의 내연의 관계가 밝혀지면서 강민은 유력한 살인용의자로 떠오른다. 사건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최형사와 함께 알리바이를 되짚어 가는 강민. 강민에게 거미숲에 관한 제보를 했던 여인을 찾는 것으로 수사는 좁혀지고 그는 취재 과정에서 들었던 거미숲의 전설에 관한 실체를 파헤치기 시작한다. 그러나 거미숲의 비밀에 다가가면 다가갈수록 미로에 갇힌 듯 더욱 큰 혼란이 몰려오기 시작한다. 과연 그는 거미숲의 미스터리와 살인사건의 진실을 밝혀낼 수 있을 것인가?

험난한 산속에서 스키 여행을 떠난 다섯명의 친구들 중 한 명이 부상을 당하면서 오래전 폐쇄된 호텔에 들어가게 되면서 그 곳에 살던 살인마와 혈투를 벌이는 내용의 슬래셔 호러물.

미국영화 킬빌(2003년)로 할리우드에 진출한 여배우 쿠리야마 치아키(21세)가 데뷔작 사국(1999년)이후 다시 공포영화로 돌아온다. 이 영화에서 쿠리야마는 멋진 미용사를 꿈꾸며 분투하는 유코역을 맡아 어머니의 학대를 받는 동생을 지키는 강한 면을 선보인다.

몬태나 에지몬트에 사는 10대 소녀 크리스티는 언니 바네사와 아주 가까운 사이다. 크리스티의 14세 생일날, 그녀는 언니에게 부탁하여 차를 운전하지만 부주의로 인해 대형사고가 나고, 바네사는 심한 화상을 입은 후 죽음에 이른다. 죄의식에 사로잡힌 크리스티는 여전히 그 사고의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계속 이상한 꿈을 꾸는데...

사형대 전기 의자에 앉은 한 청년의 회상으로 시작한다. 왜 그가 누명을 쓰고 사형 집행까지 왔는지를 보여주지만, 슬픔보다는 순전히 포복절도의 웃음과 패러디로 나아간다. 두 명의 우스꽝스런 살인 청부업자들이 문제 해결의 대상뿐만 아니라 해결을 의뢰한 당사자마저 죽이면서 사태는 웃기게 번져간다. 그들의 살인을 목격한 나이든 아주머니를 처치하겠다는 이들의 행동은 번번이 실패로 돌아간다. 출동한 약해빠진 안전 요원은 최선의 노력을 다 하고, 살인극 소동은 마무리된다. 그런데 이 청년이 연쇄살인범으로 몰려서 전기 의자 신세가 되지만...

주위 사람들의 권유로 아기를 입양하게 된 Diane Siprien(모니카벨루치). 아이와 더없이 평화로운 시간을 보내던 어느 날 아이의 몸에서 신비한 표적이 나타나고, 급작스런 사고 이후 아이를 둘러싼 사람들 사이에서 묘한 기류가 발생한다. 그러던 어느 날 아이가 사라지고 아이가 몽고인들의 제물에 쓰여질 것이란 사실에 경악하지만 곧 아이를 구하기 위해 몽고로의 험한 여정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