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을 앞둔 어느 날, 초등학생 ‘코이치’는 강가에서 신기한 모양의 돌을 발견한다. 그런데 이 돌에서 환상의 동물 갓파가 깨어나고, ‘코이치’ 가족들은 그에게 ‘쿠’라는 새로운 이름을 붙여준다. 이렇게 한 식구가 된 그들은 즐겁고 신나는 여름날을 보낸다. 하지만 도시 사람들의 눈을 피해 숨어 다녀야 하는 ‘쿠’는 갓파 친구들과 함께했던 자연에서의 삶을 그리워한다. 엄마를 겨우 설득한 ‘코이치’는 ‘쿠’와 함께 대자연으로 여행을 떠나지만, 갓파 친구를 만나지 못한 채 집으로 되돌아온다. 그런데 이때, 오키나와에서 온 수상한 편지가 집으로 도착하는데…! 과연 ‘쿠’는 갓파 친구를 찾을 수 있을까?
여기 저기 옮겨 다니기를 좋아하는 프랭크는 그날도 다른 머물 곳을 찾아 헤매고 있었다. 그러던 중 주유소 겸 식상에 들리게 되고, 그곳에서 주인 닉의 일을 도우며 머무르게 된다. 닉에게는 젊고 아름다운 부인 코라가 있는데, 프랭크는 그녀에게 반하게 되고, 프랭크를 거부하던 코라도 결국 그를 받아들인다. 둘에게 이제 닉은 하나의 걸림돌이 되었고 그들은 닉을 없애기 위해 사고사를 위장한 살인 계획을 짠다. 그러나 이는 수포로 돌아가고 다시 한 번 자동차 사고를 위장하는데...
제프와 그의 친구 벤은 소를 팔기 위해 와이오밍에서, 고기가 높게 거래되는 급성장한 마을들이 있는 캐나다까지 소몰이를 한다. 그들은 캐나다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미국의 최북단 마을인 알래스카의 스케그웨이에 도착한다. 그러나 스케그웨이에는 자기 스스로가 법인 포악한 보안관 게넌이 있었고, 제프는 운이 없게도 소떼를 몰고 마을로 들어가다 실수로 거리 중앙에 있는 교수대를 박살내는 사고를 저지르게 된다. 제프는 게넌에게 사과를 하고 소를 잘못 몬 자신의 실수를 인정했는데도 게넌은 손해배상으로 제프의 소를 강탈해간다. 제프는 친구 벤과 함께, 보안관인 게넌의 사법권이 닿지 않는 캐나다의 도슨 지방으로 가 그곳에서 소를 되찾아올 기회를 노린다.
미조리주를 누비던 갱이었으나 무법자의 생활에 회의를 느낀 맥클린토크(제임스 스튜어트 분)는 스스로를 변화시키고자 농부들을 이끌고 오레곤주로 향하는 안내인을 맡아 험난한 여정에 나선다. 여정 중에 말도둑이었던 콜(아서 케네디 분)의 도움을 받게 되는데, 콜은 맥클린토크의 과거를 알고 있는 인물로 이 일을 계기로 맥클린토크와 함께 여정을 떠나게 된다. 그러나 포틀랜드에 도착한 스튜어트는 농부들에게 물건을 실어 날라다 주겠다고 한 약속을 깨뜨려버린 상인의 사기극에 휘말리게 된다.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물건을 되찾아올 수 없음을 아는 맥클린토크는 인간의 모럴인 변할 수 없다고 생각하며 끝없이 맥클린토크를 의심하는 농부들의 지도자와 함께 상인의 식량과 말을 훔쳐 농부들에게 되돌려 주고, 그 과정에서 콜이 상인에게 보급품을 팔아먹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콜은 자신이 훔친 물건들을 되돌려 받기 위해 농부와 그의 딸을 인질로 삼고, 맥클린도크는 예전의 동료였던 콜과 대결을 벌이게 된다. 맥클린토크는 농부들에 대한 충성심과 어두운 자신의 과거에 대한 구원, 그리고 복수를 위해 총을 든다.
머나먼 대 평원을 가로질러 오로지 정착지를 찾기 위해 목숨을 걸고 소떼를 몰고 정착한 링컨 마을의 설립자 치삼. 소 도둑과 소에게 먹일 급수지를 놓고 치열한 생사의 전투를 거쳐 이젠 마을의 원로가 되었지만 정가와 손을 잡은 툰스탈 일당은 그런 치삼이 눈에 가시이다. 치삼의 세력은 이미 마을에서 덕망과 신의 그리고 서부의 사나이다운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기개로 모두의 존경심을 받고 있다. 그런 그를 모함하여 마을에서 몰아 내고 소떼와 치삼이 갖고 있는 광활한 목장지를 빼앗으려는 툰스탈 일당과의 엄청난 전쟁이 벌어진다. 여기에 서부에서 악명 높은 총잡이 빌리 더 키드가 치삼의 조카 샐리를 연모하고 둘은 사랑하는 사이까지 발전하지만 치삼은 샐리가 평범한 남성의 아내로 평범하게 살길 바란다. 그러던 중에 빌리 더 키드를 감싸주던 보안관이 암살을 당하자 빌리는 지체없이 복수극을 벌이고 그 사건이 빌미가 되어 툰스탈은 빌리를 처벌한다는 미명하에 그의 반대 세력을 몰살 시키려 하는 전투를 벌인다. 이 소식을 전해들은 치삼은 오랫동안 평화롭게 살아왔던 틀을 깨고 과감하게 소떼를 몰고 마을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그리고 툰스탈을 처단하기 위해 쳐들어간다.
제시카는 아리조나 변두리에서 임대한 총을 가지고 사설 경비대를 관리하며 자신의 목장을 운영하고 있는 여장부이다. 어느 날 이 지역 보안관 딘은 총잡이 마샬에게 그녀의 구역을 정리해달라고 의뢰한다. 제시카는 마샬의 논리에 점차 설득 당하고, 모든 것은 급작스러운 파국으로 치닫는다. 바바라 스탠윅이 대목장의 여주인 “제시카”로 분해 최고의 연기를 선보이는 이 영화에서 풀러는 니콜라스 레이의 영화 의 여주인공 비엔나와 비견할만한 서부극의 새로운 여성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어렸을 적에 가족들이 몰살을 당하고 혼자 살아남게 된 제브는 캘럼 부인의 손에 의해 그 집안에서 자라게 된다. 하지만 그의 뇌리에 남아있는 기억은 간헐적으로 그를 괴롭힌다. 서부극이면서도 당시 유행하던 필름 느와르의 스타일을 차용해 '느와르 웨스턴'이라 불린 걸작이다. 당대 최고의 액션감독이었던 라울 월시의 대표작중의 하나이다.
전작〈로라〉에 이어지는 프레민저의 스타일리시한 필름누아르. 몰락한 홍보담당원 에릭 스탠튼은 버스 차비를 낼 돈조차 없이 떠돌아다니다 캘리포니아의 작은 마을 월튼에 도착한다. 마을의 유지 조 엘리스와 매들리 교수를 구슬려 머물 곳을 마련한 스탠튼은 마을 커피숍에서 일하는 아름다운 아가씨 스텔라에게 한눈에 반한다. 하지만 스텔라는 가난한 그와는 결혼하지 않겠다고 한다. 돈이 필요해진 스탠튼은 자신에게 관심을 보이는 부유한 노처녀 준 밀스와 결혼한 뒤 돈을 챙기고 이혼할 계획을 세운다. 하지만 스탠튼이 준과 결혼하고 얼마 후, 스텔라가 살해되면서 사태는 급변한다. 은퇴한 경찰 출신의 사립탐정 마크 저드가 수사에 나서고, 유력한 용의자로 몰린 스탠튼은 캘리포니아로 도망친다.
뚜렷하게 하는 일 없이 건달처럼 지내던 할 카터(윌리암 홀든 분)는 어느 날 캔자스에 사는 대학 동창 알란 벤슨(클리프 로버트슨 분)을 만나기 위해 무작정 열차를 얻어탄다. 지방 유지인 아버지 밑에서 일하는 알란에게서 일자리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하는 기대에서다. 지저분한 모습으로 기차에서 내린 할. 이내 동네 사람들의 이목을 끌고 그의 카리스마는 동네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한편, 그즈음은 피크닉을 앞두고 온 동네가 한창 들떠있는 시기였고 알란의 권유로 할도 피크닉에 참석하기로 한다. 모처럼 가슴이 따뜻한 사람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된 할, 모두가 피크닉으로 행복한 시간을 보내지만 그것도 잠깐, 할이 알란의 여자 친구 매지(킴 노박 분)와 운명의 춤을 추면서 피크닉은 곧 엉망이 되고 마는데…
제목처럼 대학에 진학한 현직 대통령의 딸이 대학 신입생으로 겪는 친구 관계와 첫 사랑의 감정을 그렸다는 면에서 소재와 내용 모두 8개월 일찍 개봉한 워너 브러더즈 사의 (당초 이 영화의 가제가 'First Daughter'였음)의 쌍둥이 동생이라고 불릴 만한 20세기 폭스의 로맨틱 코메디물. 18세의 사만사 맥킨지가 다른 또래의 친구들과 가장 차별되는 점이 있다면 항상 그녀의 뒤를 여러 명의 경호원들이 따라다닌다는 점이다. 바로 사만사가 대통령의 딸이기 때문이다. 대학입학과 함께, 여느 신입생들과 마찬가지로 집과 부모님으로부터 떨어져 사는 생활을 경험해보고 싶은 사만사는 지신에게 경호원을 따라 붙히지 말 것을 요구하고, 마지못해 아빠(대통령)는 이를 허락한다. 하지만, 못내 딸이 걱정되는 아빠는 가장 젊은 비밀요원, 제임스를 대학생으로 위장시켜 그녀를 경호하게끔 한다. 문제는 하루종일 그녀의 일거수 일투족을 감시하는 제임스가 급기야 사만사를 사랑하게 되고, 그의 정체를 모르는 사만사 역시 제임스를 좋아하게 된것. 둘의 사랑은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인가?
코미디 전문 감독 데이빗 S. 워드 감독의 첫 데뷔작. 부상으로인해 영구 선수 생활을 은퇴한 주인공 생물학자(?)가 우연히 한 여자를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코미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