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멘터리 계의 전설 프레드릭 와이즈먼 감독은 마흔네 번째 작품 <메뉴의 즐거움-트와그로 가족>에서 4대에 이어 레스토랑을 경영하는 트와그로 가족과 부르고뉴 지방에 있는 그들의 프렌치 레스토랑 ‘르 브와 상 포이으’(잎이 없는 숲)을 조망한다. 거장은 미슐랭 쓰리스타에 빛나는 식당 내부나 이곳을 찾는 유명인, 그리고 완성된 음식을 찍는 대신 요리가 손님의 테이블 위에 놓이기까지의 과정을 묵묵히 카메라에 담는다. 그날 사용할 식재료를 논의하는 모습, 신선한 채소를 고르는 새벽 시장, 치즈 가공 공장, 포도밭, 채소를 가꾸는 정원, 농부, 부엌에서 오케스트라의 단원들처럼 합을 맞춰 요리를 만들어 내는 셰프들. 그리고 그들의 속삭임과 제스처. 와이즈만은 2020년 여름, 본인을 별장으로 초대한 친구에게 감사를 표하기 위해 우연히 주변에 있는 식당을 검색하다 르 브와 상 포이으를 예약했고, 거기에서 셰프인 미셸 트와그로를 만났다고 한다. 거장의 우연한 만남으로, 우리는 또 한 편의 걸작을 마주한다.
2050년까지 육류 소비량이 2배로 증가한다는 전망에 따라 해결책 마련이 시급하다. 지구의 미래는 식품과학을 통해 동물을 도축할 필요 없이 동물 세포에서 육류를 생산하는 ‘세포기반 배양육’에 달려있는지도 모른다.
공장식 축산 경영이 지구의 천연 자원을 어떻게 훼손시키고 있는지, 왜 이 위기를 환경 단체들이 대체로 무시해왔는지 살펴본다.
인간과 자연 세계의 관계를 탐구한다. 뉴욕과 체스터, 파리, 베를린의 유서 깊은 자연사 박물관, 동물원과 식물원을 오가며 역사가와 건축가, 동물원장, 박물관학자의 의견에 귀를 기울인다. 인간이 자연에 대해 품는 원초적인 경외와 호기심, 그리고 그를 넘어선 통제의 욕구와 자연 그 자체를 보호하고자 하는 열망을 주제로 이야기를 풀어나가면서, 우리가 어떻게 자연 세계와 연결하고 소통해야 할지를 논한다. (서울환경영화제)
현대 식생활의 폐해나 건강문제를 의사를 비롯한 다양한 전문가들이 색다른 시각에서 조명한 다큐멘터리
미슐랭 2스타 셰프 안드레가 은퇴를 선언한다. 더불어 레스토랑을 닫고 미슐랭 스타도 반납하기로 한다. 그는 왜 이런 파격적인 결정을 내렸나. 폐점 선언과 영업 종료에서 새 출발까지, 전설적 셰프의 남다른 여정을 따라가는 다큐멘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