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집을 나간 후 키미코는 어머니와 단둘이 살고 있다. 키미코는 아버지를 되찾기 위해 산골 마을을 찾아가지만, 아버지는 이미 전직 게이샤 오유키와 동거하고 있다.

교회로 보이는 곳에서 정보팔이를 만난 루팡은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원고의 단서에 반신반의하면서도 정보를 사들인 후 보물과 관련된 열쇠의 소유자인 독일의 귀족을 찾아간다. 하지만 무기 밀매상인 마르세스가 손을 써 귀족은 열쇠 빠진 시체가 되어버리고, 결국 루팡은 '지중해의 진주'라 불리는 코르카카 섬으로 가게 된다. 하지만 그곳은 카를로스의 정규군과 콘사노의 반란군이 내전을 벌이는 여행금지지역. 게다가 일이 꼬여 지겐 다이스케는 콘사노에게 고용되고, 이시카와 고에몽은 카를로스에게 고용되어 서로 팀킬전을 벌이는데…

열여덟 살 소년 벤자민 펠러는 부모를 총으로 쏜다. 범행을 하기 직전 벤자민은 자신의 범행 동기와 계획을 모두 적은 글을 문학교사 에스더에게 부친다. 일기 쓰기를 수업으로 진행해 왔던 그녀는 벤자민이 보낸 일기 때문에 심문을 받고 수줍은 성격의 벤자민에게 미친 영향에 대해 혼돈스러워한다.

극도의 광장 공포증을 앓고 있어 언제나 좁은 자신의 방 안에서만 지내는 10대 소녀 헤이즐(벨라 손). 그런 그녀를 늘 안쓰러워 하는 엄마 디 (카이라 세드윅). 헤이즐의 치료를 위해 다른 도시로 이동하던 중 복면을 쓴 강도들의 공격을 받게 되고 차 안의 사람들이 모두 즉사한다. 총상을 입긴 했지만 가까스로 목숨을 건진 엄마 디와 이동 내내 트렁크 안에 숨어 있던 헤이즐만이 유일한 생존자다. 핸드폰도 터지지 않는 외딴 황무지. 엄마를 구하기 위해서는 5마일 거리에 있는 도시로 구조 요청을 떠나야만 한다. 하지만 5미터 거리의 정원으로도 외출을 못하던 헤이즐에게 지금 상황은 엄청난 공포다. 바로 그때, 차 안에 생존자는 없는지 확인하기 위해 강도들이 차로 되돌아오고 있는데… 과연 헤이즐은 강도들을 따돌리고 무사히 도시에 도착해 구조 요원을 불러올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