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외 수업>은 즐겁게 볼 수 있는 드라마 장르를 통해 13살 고아 소년의 이야기를 전한다. 학생들이 학교 바로 앞에 있는 귀신 들린 집을 무서워하자, 소년은 다른 아이들의 인정을 받고 싶은 마음에 그 집으로 들어가게 된다. 그곳에는 세상으로부터 숨어사는 한 유령 노인이 있다. 그들은 우정을 쌓기도 하고 스승과 제자 같은 관계를 이루기도 하며 가까워지는데, 이들의 관계는 둘 모두에게 스스로를 다시 발견하는 계기를 가져온다.

테헤란의 한 보석상에서 일어난 살인과 자살 사건에 관한 기사의 이면에는 부조리가 판치는 세상에 모욕감을 느끼는 한 절망적인 남자의 이야기가 있다. 피자 배달부로 버는 적은 수입에 의존해서 살아가는 후세인과 알리는 입담이 걸출한 직업 도둑으로부터 좀도둑으로 오해를 받는다. 하지만 부잣집들에 피자 배달을 다니면서 후세인의 수치심은 커져 가고 밤에만이라도 호사스러운 생활을 음미해보고 싶다는 결심을 하게 된다. 거장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감독의 시나리오로 만들어진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