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일푼의 떠돌이 마이클(Michael: 니콜라스 케이지 분)은 '레드 락'이라 불리는 작은 마을을 지나치게 된다. 우연히 들른 카페에서 마이클을, 소개 받아 온 하수인으로 착각한 주인 웨인(Wayne: J.T. 웰쉬 분)은 그에게 살인 청부를 부탁하고 그 대가로 5천 달러를 건네준다. 그러나 대상은 다름아닌 웨인의 아내 수잔(Suzanne: 라라 플린 보일 분). 내키지 않았지만 많은 돈 때문에 수락하게 된 마이클은 차마 수잔을 죽이지 못하고 자초지종을 그녀에게 설명하기에 이른다. 그의 얘기에 수잔은 오히려 5천달러를 더 줄테니 웨인을 살해해 달라는 똑같은 제의해온다. 어리둥절한 채 돈을 받고 그 집을 빠져 나온 마이클은 경찰에 이 모든 상황을 적은 편지를 보내고 만달러는 고스란히 챙겨 굴러 들어온 행운을 기뻐하며 마을을 빠져 나온다. 그러나 그 순간도 잠깐. 이미 총에 맞은 사람을 차로 친 마이클은 황급히 그를 병원에 옮기지만 자신이 살인범으로 몰리게 된다. 게다가 진짜 살인 청부업자인 라일(데니스 호퍼 분)이 등장하고 의외로 마을 보안관인 웨인마저 그를 쫓는데.
노동자 계급 레즈비언 가족에서 자라난 반항적인 톰보이 랜디 앞에 부유하고 학교의 인기인인 이비가 나타난다. 서로에게 바로 끌린 두 사람은 인생을 바꿔놓을 연애를 시작하고, 둘은 이제 모든 것으로부터 도망치려 한다.
여러 곳을 다니고 싶어하는 호주인 지질학자 샌디는 한 일본인 샐러리맨의 방문으로 그녀의 소원을 이루게 된다. 상사의 명령에 따라 일본인 히로미츠가 호주 광산을 둘러보도록 사막 지대를 운전하여 안내하게 된 것이다. 하지만 그녀는 히로미츠를 무례하고 말이 안 통하는 성차별주의자라고 생각하고 마찬가지로 히로미츠는 샌디를 시끄럽고 공격적이며 매력 없는 여자라고 생각한다. 둘 사이의 문화적인 충돌은 히로미츠가 예정에 없이 더 외진 지역으로 안내해 줄 것을 고집하면서 더욱 깊어진다. 그 안내의 결과는 재앙이지만 외딴 모래 기둥들 사이에 고립되면서 둘 사이에는 특별한 유대감이 싹튼다.
트럭을 운전하며 살아가는 다이앤. 전남편이 갑자기 아프게 되면서 출산 이후 한 번도 본 적 없는 11살 아들을 돌봐야 하는 처지가 된다. 하지만 아이를 돌보면서 그녀가 살아왔던 자유롭고 독립적인 삶은 계속될 수 없음을 깨닫는다.
빌(아론 에크하트)은 자신이 일하고 있는 은행이 그의 장인과 처남의 소유라는 사실에 자꾸 움츠러든다. 자신의 피부색, 헤어스타일, 튀어 나온 배.. 모든 것에 자신감을 잃고 있다. 그래서 늘 초조하거나 스트레스가 쌓이면 초콜릿을 먹는다. 어느 날 자신의 아내(엘리자베스 뱅크스)가 지역 케이블 뉴스 프로그램의 잘생긴 젊은 기자 칩 존슨(티모시 올리펀트)와 바람을 피운다는 사실을 눈치 채고 침실에 몰래 카메라를 설치한다. 꼬리가 길면 밟힌다고 아내의 부적절한 외도 행각이 카메라에 고스란히 남게 되고 문제의 동영상은 인터넷에 올라가게 되자 빌은 급기야 기자를 폭행하여 경찰서 유치장에 갇히는 신세가 된다. 다행히 쇼핑센터를 운영하는 형의 도움으로 풀려난 빌은 아내와 기자 모두에게 접근 금지 명령을 받게 되고 집에 쫓겨나는 처지에 놓이게 되지만 멘토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 한 소년으로부터 도움을 받아 여성 속옷 매장에 근무하는 루시(제시카 알바)를 소개받게 되는데…
빅터 로사는 뉴욕 사우스 브롱크스에서 어린 시절부터의 친구들인 지미, 체다 제이 등과 함께 10년 째 마약 딜러로 살아가고 있다. 어느 날 자신의 구역을 침범한 티토와 맞서게 되고, 그 와중에 티토의 아이를 죽이게 되자 자책감에 시달린다. 그러던 중 약혼녀 카르멘의 임신 사실을 알게 되고 이 일을 계기로 그는 뒷골목 인생을 청산하고 새로운 삶을 찾을 결심을 한다. 때마침 약혼녀를 통해 알게 된 월 스트리트 브로커 잭 윔머가 사업투자를 제안하게 되고 빅터는 그와 손잡고 새로운 사업을 시작한다. 사업은 처음에는 척척 진행되는 듯 보였지만, 잭은 빅터에게 갈 수록 거액의 투자금을 요구하고 결국 빅터는 사우스 브롱크스의 마약 총공급책인 조안나로부터 거금을 빌리기에 이르는데...
매력적인 외모에 다정다감한 성격까지 갖춘 호텔리어 노라. 남들이 보기에 모자랄 게 없는 삶을 누리고 있는 그녀가 제대로 못하는 한가지는 바로 `연애`. ˝그래, 이번엔 왠지 느낌이 달라!˝라고 생각하는 순간, 이리 꼬이고 저리 꼬이고... 그녀의 연애는 결코 쉽지 않다. ˝난 남자 운이 정말 없어!˝노라는 또 한번의 실연을 딛고 기분 전환 삼아 회사 동료의 파티에 갔다가 잠깐 미국을 방문중인 매력적인 프랑스인 줄리앙을 만나게 된다. 서로에게 호감을 느낀 노라와 줄리앙은 이후 행복한 주말을 보낸다. ˝이럴 줄 알았어. 내 복에 연애는 무슨...˝ 하지만 줄리앙이 프랑스로 돌아가야 할 시간은 다가오고, 줄리앙이 떠난 후 그를 잊지 못하는 노라는 줄리앙을 찾아 프랑스로 떠날 결심을 하는데...
바람둥이로 소문난 폴이 친구의 여동생과 진짜 사랑에 빠지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텍사스 오스틴에 사는 천하태평 낙관론자인 서푼짜리 날사기꾼 웬델은 사랑스런 애인 도린의 간청에도 불구하고 친구인 레이에스와 함께 텍사스 멕시코 국경지역에서 불법으로 미국에 넘어오는 농장노동자들에게 가짜 신분증을 만들어 팔아먹고 산다. 어느 날, 그에게 생각지도 못한 위기가 찾아왔다. 웬델은 함정수사에 걸려 옥살이를 하게 되는데 그는 교도서 에서도 흑백 통합을 주도하는 등 아주 즐겁게 살아간다. 하지만 웬델에게 한결같았던 연인 도린은 항상 자신을 뒷전으로 생각하는 웬델의 행동에 지쳐 그의 곁을 떠나기로 결심 하는데… 그녀가 떠난 후 오는 엄청난 휴우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