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를 죽인 죄로 종신형을 선고받은 빈센트는 탈옥해서 마침 지나가던 베이커의 차를 얻어 탄다. 그러나 그때 라디오에서 자신의 탈옥 속보가 나오자 엉겁결에 베이커를 폭행하고, 이때 아이린이라는 여자가 나타나 도움을 준다. 아이린의 호의를 의아해하던 빈센트는 그녀의 아버지 역시 아내를 죽였다는 누명을 써서 종신형을 살던 중 옥사했으며, 이로 인해 아이린이 자신을 도왔음을 알게 된다.

사립탐정 마이크 해머는 어느 날 밤 쫓기고 있던 미모의 여인을 차에 태운다. 잠시 후 해머는 괴한들에게 습격을 받아 어딘가로 납치된다. 괴한들은 해머에게 수면제를 주사하고 여자를 살해한 뒤 사고로 죽은 것으로 위장한다. 가까스로 목숨을 건진 해머는 사건의 배후를 조사하기 시작하는데...

형사 반장 당비는 범죄자 장일동을 추격하면서 총격전을 벌이게 된다. 이 과정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하여 장일동은 코마 상태에 빠지게 되고, 당비는 사고로 검사 앤의 큰 딸인 이를 사살하게 된다. 의도하지 않게 어린 아이를 죽이게 된 당비는 죄책감에 휩싸여 깊은 실의에 빠지고, 큰 딸을 잃은 검사 앤은 작은 딸인 링에게 모든 사랑을 쏟아 붓는다. 3달 뒤 코마 상태에서 깨어난 장일동은 부하들에게 자신의 사건의 담당 검사인 앤의 작은 딸을 유괴하도록 지시한다. 앤의 작은 딸 링의 유괴에 성공한 장일동은 이를 빌미로 앤을 협박하며 자신의 죄를 덮어줄 것을 요구한다. 한편, 링의 유괴 장면을 목격한 당비는 링을 구하기 위해 필사적인 혈투를 시작하는데… 뛰어난 구성과 배우들의 열연이 돋보이는 작품 2009 베를린국제영화제 초청, 홍콩금상장 남우주연상 수상.

환타지아와 레이 그리고 플루토. 그들은 코카인을 훔치던 중 살인을 하게 되고 쫓기는 몸이 된다. 헐리웃 배우가 되기 위해 고향을 떠났던 환타지아는 귀향을 꿈꾸며 애인인 레이의 일에 가담했지만 그들의 광폭한 행동에 후회를 거듭하게 된다. 한편 그들을 쫓던 LA의 경찰들은 레이 일행의 목적지를 알아채고 그곳의 보안관 허리케인의 협조로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그들을 기다린다. 그러나 점점 포악해져 가는 레이 일행은 그들을 알아본 지방 경찰과 은신처를 제공해 준 옛 친구까지 살해하고 만다. 범죄는 더욱 커지지만 하고 궁지에 몰린 그들은 동향 판단을 위해 환티지아를 고향의 집으로 보낸다. 한편 동생에게 연락을 취한 그녀는 뜻밖에 자신을 기다리고 있던 옛 연인이자 지방 보안관 허리케인과 맞부딪히게 되는데... 칼 프랭클린은 "뉴 에이지 누아르"를 실천하고 있는 차세대 흑인감독이다. AFI를 졸업하고 로저 코먼 밑에서 '노웨어 투 런', '풀 파덤 파이브'등의 영화를 연출하면서 사실감이 살아 있는 세미 기록영화스타일을 연마한 프랭클린은 범죄자들이 쫓기는 로드무비인 '광란의 오후'에서도 자기만의 개성을 보여준다. 영화는 LA 근교에서 시작한다. 레이와 플루토, 판타지아는 인간 말종 이라 불러 마땅한 강도들이다. 세 사람은 코카인을 훔치다가 살인을 저지르고 경찰에 쫓기는 신세가 된다. 각각의 장면 연출은 뛰어나지만 일부 플롯에서 이야기의 논리가 약해짐으로써 초반부의 힘이 떨어지는 게 흠이다. 레이 일행을 쫓는 두 베테랑 형사의 묘사가 엉성한 감이 있다. LA 경찰과 길 위의 레이 일행을 번갈아 보여주는 교차 편집으로 이야기를 펼쳐 가는데 군데군데 강도 높은 폭력묘사가 나온다. 배우들의 연기는 일급이다. 빌리 밥 손튼의 무명 시절 모습을 볼 수 있다.

릴리(안젤리카 휴스턴 분)는 마피아 보스인 보보(Bobo Justus: 팻 힝글 분)에게 경마 사기로 번 돈을 상납하며 그의 보호아래 살고 있는 전문 사기꾼이다. 모전자전격으로 그의 아들인 로이(Roy Dillon: 존 쿠삭 분) 역시 술집 손님으로 가장해 바텐더를 상대로 사기 행각을 벌여 돈을 뜯으며 살아가는 애송이 사기꾼이다. 그러나 릴리는 아들 로이를 남동생이라고 사람들을 속이는 데 사실, 어릴 때부터 사기판에 뛰어든 릴리는 14살때 로이를 낳았던 것이다. 모자라기엔 좀 어색하고 남매라기엔 다소 어정쩡하고 또 그렇다고 애인이라기엔 너무 징그러운 그런 묘한 분위기가 그들 사이에 흐른다. 그러다 릴리와의 불화 끝에 가출한 로이는 한탕주의자인 마이라(Myra Langtry: 아네트 베닝 분)를 만나 점차 사랑하는 사이로 발전해 간다. 젊고 유혹적인 마이라에게 반한 로이. 그러나 그는 8년만에 만난 릴리의 질투와 방해로 고민에 빠지고 마는데...

결혼생활에 대한 고민으로 심리치료사를 찾기로 결심한 안나. 이웃집 아저씨 같은 외모의 편안한 그에게 안나는 모든 비밀을 털어놓기 시작한다. 어느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했던 은밀한 부분까지도… 재정상담사로 그만그만한 일상을 보내고 있는 윌리엄. 어느 날 그를 심리치료사로 착각한 미모의 젊은 여성이 찾아와 은밀한 사생활을 털어놓는다. 당황스러우면서도 왠지 그녀와의 다음 예약날짜가 빨리 기다려지는 건…? 심리치료사를 찾아간다는 것이 잘못해서 재정상담가인 윌리엄을 찾아가게 된 ‘안나’. 윌리엄을 심리치료사로 착각한 그녀는 자신의 모든 비밀들을 그에게 털어놓기 시작한다. 자신을 심리치료사로 착각한 그녀의 갑작스런 등장에 당황한 ‘윌리엄’. 그러나 아름다우면서도 묘한 느낌을 주는 그녀와의 상담시간이 그는 점점 기다려지기만 한다. 그녀의 비밀을 알아가는 것에 매료당하면서도, 사생활을 듣는 것에 죄책감을 느낀 윌리엄은 결국 안나에게 자신이 심리치료사가 아니라고 이야기한다. 그 사실을 알게 된 안나는 크게 화를 내며 돌아가고, 윌리엄은 이제 그녀를 만나지 못한다는 것에 왠지 모를 허전함을 느끼게 되는데…

아루크 마을의 임신을 한 왕비가 잠들어 있는 조용한 침실에 흉악한 마녀가 말 한필을 끌고 들어온다. 마녀는 몸속의 태아를 짐승의 뱃속으로 옮겨놓고 어느 원시림에서 태어난 아기를 산제물로 바치려 한다. 그러나 아기는 다행히 지나가던 상인의 손에 의해 구출된다. 아루크 마을은 준족의 침입을 받아 멸망하고 아기는 충직한 개의 도움으로 살아 남게 된다. 아기는 다아르라는 이름을 얻게 되고 하늘을 나는 매와 도둑질의 천재인 조마 동물, 날쌔고 힘센 팬더를 가족삼아 성장해 간다. 다아르는 어느날 우연히 들르게 된 아루크 마을에서 이 마을의 왕이 마악스의 포로가 되어 있으며 마을 주민들이 마녀에게 이용당하고 있다는 것, 그리고 자신이 마을의 후계자란 사실을 듣게 되는데...

예민한 패트릭은 욕조에서 난잡하게 사랑을 하는 부모에게 히터를 던져 감전사 시키게 된다. 그 후 패트릭은 식물인간 상태가 되어서 3년 동안 누워 있는중 캐시 자카드가 패트릭의 전당 간호사로 들어오게 되고, 병원장은 패트릭이 즉음과 삶의 중간에 갇혀있다고 전하고, 병원의 환자는 패트릭이 밤마다 창문을 통해 나갔다 들어온다는 기이한 말을 하게 된다. 그리고 캐시는 패트릭과 타자기를 통해 대화를 하게 되는데요. 패트릭의 육체는 정지되었지만 초능력을 가진 정신은 일반 사람들 보다 더 활발하게 움직인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패트릭은 점점 캐시에게 집착을 하게 되고, 캐시가 사귀는 남자들을 질투하여 공격을 하게 되는데...

캠퍼스를 배경으로 세 명의 신문학과 학생들이 실제 뉴스와 루머 사이의 차이점을 규명하는 숙제를 하면서 벌어지는 내용의 청춘물.

세계 최고의 위조화가 아버지, 아들을 살리기 위해 모네를 훔치다! 세계 최고의 예술품 위조가(존 트라볼타 역)인 레이는 암 진단을 받은 십대 아들 윌(타이 쉐리던역)을 만나기 위해 감옥에서 일찍 빠져 나오고자 범죄 조직과 거래를 한다. 대신 그 대가로 그는 박물관에서 클로드 모네의 을 훔쳐 아무도 모르게 가짜로 바꿔 놓는 불가능한 범죄를 성공시켜야 한다. 숙련된 도둑이자 세계적인 예술품 위조꾼인 레이는 이 일을 하기에 최적의 인물이며, 아들 앞에 그에게 다른 선택지는 없다. 그렇지만 레이는 죽어가는 아들의 소망을 이뤄주면서 동시에 이 위험한 일을 성공할 수 있을 것인가? 레이 대신 윌을 돌봐주던 할아버지 조셉(크리스토퍼 플러머 역)까지 가세한 부자들의 인생을 건 범죄가 시작된다.

이기적인 망상에 사로잡힌 불치병에 걸린 매력적인 정신과의사 사만다는 한적한 시골 별장에 여동생,남편과의 시간을 보내려고 한다. 뇌종양이 급속히 커지면서 사만다는 혼란과 공포를 느끼고 안정을 구하려고 한다. 하지만 그녀가 별장에서 맞닥뜨린것은 진실과 죄책감 그리고 죽음에 대한 공포이다. 오랜만에 휴가를 함께 하려는 이들의 계획은 도움을 요청하는 이방인으로 인해 무서운 진실게임의 장이 되어 버린다. 이 진실게임의 주재자는 사만다가 자신의 병을 치료하기 위해 불법적인 실험과 투약을 했던 사회부적응자인 할란. 할란은 자신을 담당했던 사만다의 부적절한 처사에 분노하여 자신이 당했던 것을 그대로 돌려주려고 한다. 이 공포의 게임에서 드러나는 각자의 추악한 진실들, 병마와 싸우고 있는 자신의 뒤에서 불륜을 행하고 있는 동생과 남편, 죽음의 공포에 환자를 병균취급하며 자신을 위한 실함을 해대는 추악한 자신.

평범하고 안정적인 삶을 원하는 도로시. 그녀는 남자친구 토니가 위험한 범죄에 가담하자 이를 피해 충성스러운 애완견과 함께 토니를 떠날 것을 결심한다. 그러나 우연히 매력적인 페출라가 그녀의 남자친구 브라이언으로부터 폭행당하는 장면을 목격하고, 페출라를 돕던 도로시는 그만 우발적으로 브라이언을 살해하고 만다. 사면초가에 빠진 도로시와 페출라는 어차피 틀어지고 꼬여버린 인생... 이번 기회에 팔자나 고쳐보자고 의기투합하여 있지도 않은 유괴사건을 꾸미고 브라이언의 형 로니로부터 거액의 몸값을 받아낼 대담한 계획을 세우는데...

헬렌(기네스 팰트로)은 꿈에 그리던 이상향의 남자 잭슨 바링(조나단 쉐어크)을 만나게 된다. 잭슨은 크리스마스 휴가를 맞아 고향집 킬로넌 저택으로 헬렌을 데리고 간다. 잭슨의 어머니 말타 바링은 켄터키의 전원에서 말을 사육하며 살아가고 있다. 헬렌은 부모없이 자란 탓에 거대한 규모의 킬로넌을 꾸려 나가는 정열적인 말타(제시카 랭)에게 깊은 인상을 받는다. 그러나 말타의 미소 뒤에는 커다란 음모가 숨어 있었다. 헬렌의 존재가 방해가 되자 말타는 그녀를 제거하려는 계획을 꾸미는데...

외과 의사인 닉크(Doctor Nick Cavanaugh : 줄리안 샌즈 분)는 어머니의 비정상적인 영향으로 남성적인 자신감을 갖지 못하고 독신으로 살고 있다. 닉크는 헬레나(Helena : 셜릴리 펜 분)라는 여자를 만나게 되는데 자신의 애인인 앤(Anne Garrett : 벳시 클락 분)을 잊어버릴 만큼 헬레나에 대한 환상에 사로 잡힌다. 닉크는 헬레나의 환심을 사기 위해 노력한다. 그러던 중 파티에 초대하는데 성공한다. 그러나 헬레나는 여러 손님들 앞에서 욕설을 하고 떠나 버린다. 공교롭게 파티장에 빽을 두고 온 헬레나는 닉크에게 부탁하나 그녀를 설득하여 집으로 데려온다. 그러나 헬레나는 욕설을 퍼붓고 집을 뛰쳐 나가다 그만 트럭에 치어 중상을 입게 된다. 사고를 목격한 닉크는 그녀를 집으로 운반해 직접 양다리 절단 수술을 한다. 헬레나는 닉크의 헌신적인 간호에도 불구하고 그의 애정 표현을 무시해 버린다. 이에 닉크는 앤을 불러 그녀 앞에서 성행위를 시도하나 실패하고 헬레나로부터 목이 졸려 이야기는 극한 상황으로 치닫는다. 닉크는 그녀의 양팔마저 절단해 버린다. 그리고 온갖 정성으로 치장한 의자에 그녀를 앉혀두고 보호한다. 닉크의 간절한 호소는 변함이 없다. 닉크는 그녀의 순수한 내면을 사랑하고 있었던 것이다. 마침내 헬레나는 여자로서의 자신을 닉크가 느끼도록 해주고 싶고, 그에게사랑받고 싶다는 욕망을 고백하게 된다. 그녀는 닉크에게 진정한 사랑의 의미와 방식을 납득시킨다. 결말에 이르러 헬레나는 닉크와의 완성된 사랑을 기대하며 자신이 행복해질 수 있도록 닉크에게 구애한다. 마침내 두사람은 꾸밈없는 완전한 사랑을 나누는데 성공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