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인 제프리(Jeffrey: 스티븐 웨버 분)는 에이즈의 불안을 떨져버리지 못해 '섹스 중단'을 결심한다. 굳은 결심을 하고 헬스 클럽에도 나가고 웨이터 직을 찾아 일도 하려는 제프리. 그러나 언제나 그의 주변에는 멋진 남자들이 끊이지 않는다. 결국 제프리는 가장 중요한 것은 '인간의 사랑하는 마음'이라는 것을 알게 되는데...
고군분투하는 젊은 게이 사진작가 빌리는 그저 그런 '지루한 남자'가 되는것에 싫증을 느끼다, 웨이터겸 가수 지망생인 가브리엘과 사랑에 빠진다. 가브리엘은 이성애자지만 게이일 수도 있고 최소한 자신에게 호감을 보이는것 같다. 빌리는 가브리엘에게 자신의 프로젝트인 헐리우드 스크린 키스 리메이크 연작에모델로 기용하고, 그의 애정을 얻기위해 노력하기 시작하는데...
얼토당토 않는 이유로 여자친구에게 차인 케일럽은 룸메이트 마크에게 위로를 받는다. 그러다 그웬이라는 여자에게 호감을 갖게되는데, 그웬은 마크와 룸메이트로 지내는 케일럽이 당연히 마크처럼 게이일거라 생각하고 그를 편하게 대한다. 그웬은 마크와 케일럽 사이에 본인만의 뜨거운 상상력을 발휘하고, 이성애자인 케일럽은 그런 그웬에 장단을 맞춰주며 마크와 기묘한 삼각관계를 형성하게 되는데...
지지리도 운이 없는 아담과 한순의 실수로 모든 것을 잃을뻔한 스티브. 아담의 여자친구 론다와 스티브의 남자친구 마이클이 둘의 큐피트 역활을 자처하며 다시 만나게 되지만 끔찍했던 그때의 기억이 떠오르는데...
레즈비언 친구들로 이뤄진 어느 특별한 그룹의 생활을 추적하며, 소소한 이야기들과 드라마와 섹스로 푸짐하게 채워낸다. 먼저 대학교수인 키아는 엄마에게 미처 레즈비언임을 밝히지 못하고 있는 이혼녀 에비에게 푹 빠져 있고, 자신의 룸메이트 맥스와, 긴 연애를 막 청산한 자기 제자인 한 엘리를 연결해 주려 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끊임없이 욕정에 불타는 색정의 레즈비언 다리아가 있다. 우리는 <고 피쉬>가 뒤늦게 레즈비언 영화의 도래를 알리는, 그러면서도 분명히 "세상의 모든 레즈비언들"이 자신의 관객임을 주장한다는 점을 염두에 둘 때, 이 작품은 토드 헤인즈의 1991년작 <포이즌>과 비교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