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6년 텍사스의 한 작은 마을, 마지막 학기를 맞이한 로버트. E. 고등학교의 학생들이 흥분에 들떠 있다. 헤로인을 흡입하고, 음주가 곁들인 광란의 댄스 파티를 준비하는 등 아이들은 정신이 없다. 이들의 행사 중 빼놓을 수 없는 것들의 하나가 바로 하급생들의 신고식이다. 남자 아이들은 남자아이들 대로 새로 올라오는 하급생들의 출입구에서 그들을 기다리다 몰매를 줄 생각을 하고, 하급생들은 선배들의 눈을 피해 달아나느라 정신이 없다. 심지어 그들의 집 뒤까지 쫓아간 뒤 부모에게 혼줄이 나야 포기하는 등 거리는 이들의 추격전으로 여념이 없다. 남학생에게 뒤질 새라 상급 여학생들의 하급생 신고식 역시 매섭고 혹독한 것은 마찬가지. 여기에 오히려 엽기적이기까지한데...
내성적인 모범생 엘리에게 찾아온 로맨스 프로젝트. 학교 운동선수 폴을 도와 인기녀의 마음을 얻어야 한다. 그렇게 예기치 않은 인연을 맺는 세 사람. 하지만 엘리의 마음속에도 그녀를 향한 사랑이 싹트고 만다. 이 묘한 삼각관계, 대체 어디로 향할까?
모두가 의심하고 외면하기 바빴던 '특수반'의 문제아들. 이 아이들은 진정 구제 불능인 걸까, 아니면 편견 없이 자신을 바라봐줄 누군가가 필요했던 것일까. 새로 부임한 선생님은 이 아이들에게 새로운 길을 제시할 수 있을까?
빌은 베벌리힐스의 부잣집 아들. 고등학교 농구부의 스타인 그는 금발의 치어리더와 애인 사이이며 모자란 것 없는 풍족한 삶을 누리고 있다. 그러나 어느 순간부터 빌은 자기가 부모나 누나와 다른 사람이라는 생각을 갖게 된다. 가족이 외계인처럼 보이는 경험을 한 뒤 그는 정신과 의사를 찾아간다. 빌의 의심은 차츰 강해진다. 부모와 누나의 대화에서 근친상간이라는 충격적 사실까지 알아낸 빌은 자기 가족만이 아니라 베버리힐스 부유층 사람들이 모두 외계인이라는 걸 깨닫는다.
15살 소녀 롤라는 호기심이 많고 성적인 비밀이 가득한 예민한 소녀. 개학하고 친구들을 만나 수다를 떨던 롤라는 남자친구 아더와 얘기 중에 아더가 방학 중에 다른 여자와 잠을 잤다는 사실을 알고 자신도 다른 남자와 관계를 가졌다고 거짓말을 한다. 아더와 신경전을 벌이다 헤어진 롤라는 아더의 친구 마엘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으며 위안을 받는다. 오직 아이팟과 MSN메신저로 통하는 세상, 롤라와 친구들은 그들끼리 통하는 언어와 방식으로 10대를 즐기면서 자신들만의 울타리를 만들어 간다. 그런 롤라에게는 아빠와 이혼 후, 자신들에게 잔소리만 늘어놓는 끔찍한 잔소리꾼 엄마 앤이 있다. 앤은 너무나도 호기심이 많은 10대 아이들을 이해하지 못한다. 자신의 딸 롤라만은 아직 너무 순진한 아이라고 생각하고 애정 어린 잔소리를 해대는 앤은 어느 날, 딸 롤라의 비밀 일기장을 발견하게 되는데
보통의 17살의 여자아이들이 가지고 있는 생기 발랄함과 명랑함 그리고 미래에 대한 꿈과 희망은 제니퍼와 거리가 멀어도 한 참 먼 이야기다. 고딕풍의 옷을 즐기며 죽음에 대한 생각으로 하루하루 고독과 외로움으로 가득찬 생활을 하면서도 겉으로는 마치 아무런 문제도 없다는 듯이 세상을 속이고 자신을 속이며 살고 있었다. 그러다가 어머니와의 끊임 없는 불화로 집에 더 이상 있지 못할 거라는 생각에 동네 옷 가계에 취직하게 되고 가계 주인 랜달과 만나게 된다. 랜달은 보통의 49살 먹은 중년처럼 평범하게 그리고 성실하게 자신의 일을 충실하게 하면서 살아가고 있는 남자다. 처음 제니퍼를 직원으로 받아들였을 때 제니퍼의 옷차림이나 행동에 불만스러웠고 자신을 쳐다보는 눈빛이 마음에 안 들었지만 조금씩 변하는 제니퍼의 모습에 호감이 가기 시작하고 둘의 나이차이에도 불구하고 제니퍼와 랜달의 사이는 점차적으로 가까워지기 시작한다. 서로에 대한 믿음과 신뢰를 갖게 된 두 사람은 처음으로 누군가에게 자신의 속 마음을 털어 놓게 되고 행복하다는 느낌을 받게 된다. 하지만 그 랜달이 불치병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처음 찾은 행복이 깨질 것만 같은데...
반항적이고 두뇌회전이 빠른 열일곱살 에리카는 엄마와 엄마의 남자친구와 살고 있다. 어느 날 엄마의 남자친구의 아들이 함께 살게 되는데, 그는 재활소에서 돌아온 정신적으로 약간 불균형한 사람이다. 에리카는 자신의 친구들과 이부오빠와 함께 팀을 이뤄 고등학교 선생님인 윌의 어두운 이면을 밝혀내려고 한다.
레이건 하이스쿨의 잘 나가는 4총사인 코트니, 마시, 리즈는 빼어난 미모와 매력으로 학교 내에서 온갖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다. 리즈의 17세 생일날, 다른 세 명의 친구들은 특별한 깜짝 파티를 계획한다. 마스크를 하고 자고 있는 리즈의 집에 들어가 그녀의 입에 커다란 알사탕을 물린 후 자동차 뒷 트렁크에 던져 버린다. 깔깔깔 거리며 즐거움에 조잘거리는 세 친구들. 그러나 파티를 트렁크를 다시 열었을 때, 알사탕이 목에 걸려 죽어있는 리즈를 발견한 그들은 경악을 금치 못한다. 공포에 떨던 그녀들은 리즈를 다시 근의 집 침대로 옮기고 강간 살해 사건인양 위장한다. 한편 학교에서 왕따 당하는 펀 마요(Fern Mayo: 주디 그리어 분)는 평소 선망의 대상이었던 리즈가 결석하자 그녀에게 숙제를 전해주기 위해 그녀의 집에 들었다가 코트니 일행의 비밀을 알게 된다. 펀의 입을 막기 위해 코트니는 평소 그녀가 꿈꿔온 생활을 하도록 도와주겠다고 약속한다. 변신은 그야말로 대성공. 코트니는 그녀를 바이올렛(Vylette)이라고 부르고, 레이건 하이스쿨에 새로운 디바 탄생을 한 것이다.
버팔로 글렌 고등학교의 졸업생 대표로 졸업식 연설을 하게 된 데니스는 연설도중, 같은 고등학교 치어리더로서 모든 남학생이 인정하는 최고의 퀸카인 베스 쿠퍼에게 사랑을 고백한다. 그날, 그에게 깜짝 놀랄 일이 일어나는데, 베스 쿠퍼가 친구들과 함께 자신의 집을 찾아온 것. 그의 고백에 감명받은 그녀가 데니스에게 최고의 밤을 선사하기로 결심한 것이다. 하지만 베스를 사랑하는 또 다른 남자인 덩치남 케빈과 그의 일당이 데니스를 습격하면서 소동이 커져가는데...
평범한 미국 여학생인 폴라 카슨(질 숄렌 분). 성적도 좋고, 귀여운 외모에 브래드 피트가 남자 친구이다. 드와이트는 우리의 착한 여학생을 유혹하는 나쁜 소년으로 나온다. 그는 빨간 차를 몰고 다니며 온갖 반항을 하고 폴라를 어떻게 해보려는 무모한 청년이다. 브래드 피트를 조종하는 질 숄렌, 폴라는 브라이언 우즈가 관계된 드와이트의 어두운 과거를 모르고 있다. 브라이언은 그의 아버지가 죽은 후에 정신 병원에 입원했다가, 학교로 돌아온 기이한 학생이다. 지방 변호사인 폴라의 아버지(마틴 멀)는 브라이언이 고의적으로 아버지를 죽이려고 자동차의 브레이크를 고장냈다고 믿고있지만, 증거가 나오지 않아, 브라이언은 미치광이 수용소로 조용히 보내진 것이다. 그리고 다시 미치광이들이 - 십대들 - 날뛰는 학교로 돌아오게 된다. 폴라는 브라이언에게 빠지기 시작하고 드와이트를 괴롭게 만든다. 사람들이 죽어나가고 브라이언이 킬러로 의심을 받는다. 하지만 폴라는 드와이트의 행동이 이상함을 느끼고, 그를 의심하기 시작한다. 폴라는 진짜 킬러와 싸우기 위해서 다른 이들과 힘을 합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