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바리스타로 따분한 인생을 살던 시그네에겐 행위 예술가로 매거진 표지를 장식한 남자친구 토마스가 있다. 점점 유명해지는 토마스 옆에서 자꾸만 소외당하던 시그네는 인터넷에서 발견한 정체불명의 알약으로 남자친구의 사랑은 물론, 세상의 관심까지 독차지할 황당한 계획을 세운다.

마음 가는 곳으로 달려가 꿈을 잡아라! 영국의 작은 마을. 누구 하나 특별할 것 없어 보이는 그곳에서 대부분이 고등학교 졸업 후 공장에 다니는 게 일반적인 모습이다. 꿈이란 이룰 수 없는 바람 같은 것으로 느껴지는 그곳에서는 젊은 청소년조차 야망 따윈 없어 보인다. 공장 일을 하는 아버지처럼 살고 싶지 않은 프레디는 보험판매직원이 되기로 결심한다. 정장을 차려 입고 새로운 직업에 대한 기대로 부풀어 있는 프레디. 더구나 자신의 회사 사장과 자신은 같은 고향, 같은 학교 출신의 선배이다. 그러나 성공으로 가는 길도 그리 만만치만은 않다. 남편이 사망할 경우 경제적인 어려움에 겪게 될 아내들의 모습을 과장해 떠벌이며 죽음에 대한 공포감마저 불어넣어 이익을 챙기는 회사와 직업에 대해 회의감을 느끼는 프레디는 결국 일을 그만두고 다른 결단을 내리는데...

런던 남부 한 마을의 평범하기 그지없는 십대소년들에게 믿을 수 없는 일이 벌어진다. 잔인한 외계인들이 마을을 침공한 것! 조용하던 주택가는 순식간에 SF 영화의 무대로 변하고, 이제 동네의 천덕꾸러기 소년들이 마을을 지키는 히어로가 될 차례다. 래퍼를 연상케 하는 꼬마 갱단이 대도시 런던의 밤거리를 활보하며 외계인과 맞서는 이 영화는 스피디한 흑인음악의 업비트와 함께 쉴 새 없이 몰아치는 액션이 돋보이는 신개념 SF 액션이다.

로빈(Robin: 레베카 드 모네이 분)은 감옥의 감시탑에서 지붕을 타고 내려와 탈옥에 성공한다. 고속도로에서 벤츠 승용차를 얻어 타고 가나 하필이면 그 차는 뉴멕시코 주지사 후보인 제임스 티어난(James Tiernan: 프랭크 란젤라 분)의 차였다. 티어난은 로빈을 감옥의 체육과 안에 내려주고 사라진다. 죄수복으로 갈아입은 로빈은 목수 빌리(Billy Moran: 빈센트 스파노 분)의 도움으로 간수에게 들키지 않고 죄수 틈에 끼게 된다. 어느 날 텔레비전을 보던 중 티어난을 보게 되고 티어난에게 나갈 수 있게 도와 달라고 요청을 한다. 티어난은, 그 지역 주민과 결혼하고 그녀를 필요로 하는 직장이 있으면 집행 유예로 풀어 주겠다고 약속을 한다. 로빈은 궁리 끝에 목수 빌리와 감옥 안의 교회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석방된다. 그러나 빈둥거리고 놀고 있던 남동생 피터(Peter: 도노반 레이취 분)가 전처의 자식인 6살 짜리 아들 티미(Timmy: 제이미 맥에난 분)를 데리고 있었다. 졸지에 세 남자를 돌봐야 하게 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