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의 나라, 미국. 하지만 지금도 수많은 흑인이 감옥에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과 함께, 미국 감옥의 현실과 인종차별을 곱씹는 시사 다큐멘터리.
2차세계대전 시기, 한 시골마을에 정착하여 살던 의사 줄리앙은 마을이 독일군의 점령되게 되자 아내와 딸을 자신의 고향으로 피신시킨다. 이후에 고향으로 찾아간 그는 아내와 딸이 독일군의 손에 무참히 강간당하고 불에 태워졌음을 보게된다. 힘없고 선량한 일개 시민이었고 민병대에도 참여를 꺼렸던 나약한 줄리앙은 할아버지가 쓰셨던 낡은 사냥총을 꺼내드는데...
정치적 이유로 망명을 떠나야 했던 포르투갈의 시인 호르헤는 소피아와 약 20년간 편지를 주고 받으며 우정을 나눈다. 시인 소피아 안드레센과 호르헤 데 세나가 주고 받은 실제 편지들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독특한 형식의 영화. 여러 출연자들이 각자의 공간에서 편지를 낭독하는 가운데 과거 포르투갈의 기록 영상, 뉴스 클립 등이 섞여든다. (2017 포르투갈 영화제_포르투갈의 여성 감독들)
1940년 5월, 독일이 유럽을 침공하자 줄리앙(장 루이 트레티낭 분)은 어린 딸과 임신한 아내를 데리고 피난길에 오른다. 그러나 피난민을 실어나르는 기차에는 여자와 노인들만이 승객 차량에 탈 수 있었고, 남자들은 가축운반 차량에 밀어 넣어진다. 기차는 공포에 사로잡힌 분열된 나라를 가로질러 가고, 줄리앙은 도망 중인 한 유태계 독일 여인 안나(로미 슈나이더 분)를 자신의 아내인 것 처럼 가장해 기차를 탈 수 있게 도와준다. 이를 계기로 두 사람은 곧 사랑에 빠져든다. 자신들의 사랑이 곧 깨어질 수 밖에 없는 것임을 알기에, 그들은 그 무엇보다도 뜨겁고 격렬한 사랑을 나눈다. 얼마 후 줄리앙의 진짜 아내가 나타나고, 안나는 조용히 줄리앙에게서 떠나간다. 3년이 지난 1943년 겨울, 독일 게슈타포가 줄리앙을 찾아와 안나의 신분을 확인해 줄 것과 둘의 관계를 설명할 것을 요구한다. 줄리앙은 목숨을 거는 위험을 감수하며 사랑하는 여인에게 구원의 손길을 뻗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