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기 서부개척시대의 현상금 사냥꾼 사일러스(마이클 패스벤더)는 숲에서 미국 원주민을 사냥하는 북부군으로부터 16살짜리 소년 제이(코디 스밋-맥피)를 구해준다. 제이는 아버지와 함께 서부로 떠난 여자친구 로즈(카렌 피스토리우스)를 만나기 위해 스코틀랜드에서부터 미 중서부인 콜로라도까지 머나먼 길을 혼자 찾아가던 중이다. 사일러스는 제이에게 돈을 좀 주면 여자친구에게 무사히 데려다 주겠다고 약속한다. 그러나 사실은 로즈와 그녀의 아버지에게 엄청난 현상금이 걸려 있고, 사일러스는 현상금을 차지하기 위해 제이를 이용하려고 하는데...

1930년대 호주 원주민들의 거주지인 광활한 땅 아넘랜드를 배경으로 한 이 영화는 백인들에 의해 부족이 몰살당한 후 홀로 도망쳐 백인 선교사에 의해 키워진 한 원주민 소년 굿축의 이야기로 시작한다. 12년이 흐른 후, 몰살된 부족의 전사인 굿축의 삼촌 바이와라는 백인들의 목장을 공격하는 저항군의 리더가 되고, 굿축은 자신을 키워준 이들과 자신의 부족 사이에서 선택의 기로에 놓인다.

악명높은 현상금 사냥꾼이 점차 포위망을 좁혀오자, 냉혈안 무법자 무리들은 아무 죄 없는 한 가족의 집을 피신처로 침입하고, 예기치 않은 피의 복수로 이어지게 된다. 클린트 이스트 우드의 딸 프란체스카 이스트우드 주연, 필름 룩의 서부 스릴러극! (2016년 제20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