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에 사는 피에트로와 산에 남은 유일한 아이 브루노. 알프스에서 만나 친구가 된 두 소년은 자연을 누비며 우정을 나눈다. 그 후 성인이 된 피에트로는 아버지 조반니가 세상을 떠난 뒤 산으로 돌아오고 브루노와 재회한다. 여덟 개의 산과 바다를 여행하는 자와, 태산의 정상에 오른 자 중에 누가 더 큰 깨달음을 얻었을까? 멀리 네팔을 떠도는 피에트로는, 후자의 삶을 갈망했던 아버지와 산의 무게를 껴안은 친구 브루노의 삶을 생각한다.
깊은 산속, 노승 혜곡 스님과 동자승 해진이 살고 있는 산사에 젊은 기봉 스님이 찾아온다. 혜곡 스님과 끊임없이 정신적인 교감을 갖는 기봉은 법을 얻기 위한 고행과 수행을 하지만 여전히 인륜과 혈육의 정, 세간의 욕락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고통과 번뇌에 갈등한다.
타치야마 산맥에서 자란 료는 어린시절부터 산밖에 모르는 아버지의 엄격함에 반감을 사며 도쿄에서 사회생활을 하지만 순간의 선택으로 몇십억이 왔다갔다하는 증권가의 스트레스에 염증을 느낀다. 어느날 산장에서 등산객을 구하고 사망한 아버지의 부고연락을 받고 급하게 고향으로 귀향한 료는 홀로남겨진 어머니는 여관과 스미레산장을 둘다 할수없다며 산장을 파노라고 얘기한다. 산장에서 일하는 아이 (사람이름)는 아쉬워하고 아버지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산장을 본 료는 급작스럽게 산장을 맡겠다고 하지만 주변지인들은 만만치 않노라며 걱정한다. 의욕은 앞서지만 호락호락하지않는 산장일에 갑자기 도움의 손길을 건내주는 고로상. 료는 아이와 고로상과 함께 힘겹지만 보람차게 산장을 꿎꿎히 지켜나간다.
아버지가 집을 나간 후 키미코는 어머니와 단둘이 살고 있다. 키미코는 아버지를 되찾기 위해 산골 마을을 찾아가지만, 아버지는 이미 전직 게이샤 오유키와 동거하고 있다.
눈과 빙하로 이루어진 산촌에 나이 차가 많은 형제가 산다. 어머니가 죽고 형은 어머니의 유언대로 동생을 아들같이 기르며 살아오지만 동생은 그런 형을 구타하기까지 한다.
한 노련한 여성 산악 구조대원이 워싱턴 산을 올라가다 정상에 도착하기 전 눈보라를 만나 돌아선다. 하지만 그녀는 내려오는 길에 고립된 한 남자를 만나 폭풍우를 뚫고 그를 데리고 산을 내려오는데...
세계1차대전, 온 나라가 승리와 재난을 겪은 가운데, 빛나는 두 이름이 있었다. 마르네와 피아브 전투(The Marne and The Piave.) 작가가 되려는 프레드릭 헨리는 전쟁이 나자 이탈리아군의 의료병으로 자원하여 근무하다 임시 간호원으로 온 영국인 캐서린은 그 사람을 잊지 못하여 헨리중위와의 만남을 쉽게 받아들이지 못한다. 첫 날 만남을 혼돈 속에서 어색한 헤어짐으로 마무리한 캐서린은 그 다음날 이동하게 된 헨리중위를 환송하며 서로의 사랑을 확인한다. 캐서린으로부터 멀리 떨어진 헨리중위는 전투 중 부상을 당하여 후송되는데 친한 의사 리날디 소령에게 부탁하여 캐서린을 자신이 있는 병원으로 오게 한다. 부상으로 입원하여 있는 동안 꿈같은 시간을 함께 보내던 어느 날 캐서린은 자신의 임신 사실을 헨리에게 알리나 유부녀는 전방에 있을 수 없다는 규율 때문에 결혼은 불가하다고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