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3월 단편 OVA로 제작되었으며, 타카야 히로토시가 감독을 맡았다.
아리테는 미래의 남편을 기다리기 위해 높은 탑에 갇혀서 신부수업만 해야하는 공주이다. 매일매일 우아하고 고상한 공주로서의 교양을 쌓는 공부를 하지만, 정작 그 내용은 인간이기보다는 인형에 가까운 모습으로 행동하는 방법들이다. 자신의 이러한 생활에 갑갑해하던 아리테는 탑 아래로 내려다 보이는 일반 백성들의 삶을 동경하여 밤이 되면 몰래 성을 빠져나가곤 한다. 한편, 천년도 훨씬 전에 멸망한 마법사들의 유물이 아직도 존재하는 이 세계에는 모험가들을 유혹하는 많은 보물들이 있었다. 왕은 아리테 공주의 신랑 후보자들에게 이런 보물을 가져와야 결혼할 수 있다고 말하고 많은 젊은이들은 왕위에 오르겠다는 욕심에 보물을 들고 찾아온다. 왕은 그러한 젊은이들을 매우 흡족해 하지만 정작 아리테 자신은 이들에 대해 별로 관심이 없다. 어느 날 꼬마의 모습을 한 마녀가 공주의 방에 몰래 찾아와서는 마녀의 필수품인 수정구슬을 잃어버렸다며 이 성이라면 수정 구슬이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이곳으로 왔다고 말한다. 아리테는 마녀와의 대화를 통해 더 이상 이대로 살 수는 없음을 깨닫고 성을 탈출하기에 이르는데...
생일을 맞이한 안나를 위해 엘사가 특별한 생일 파티를 준비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이 멋진 이야기는 용맹한 기사들, 아름다운 공주, 그리고 전투 중인 마법사들의 시대에 일어났다. 기사가 되길 꿈꾸는 떠돌이 예술가 러슬란은 아름다운 밀라 만나 사랑에 빠진다. 러슬란은 밀라가 왕의 딸이라는 것을 전혀 알지 못했고, 두 연인의 행복은 오래 지속되지 못한다. 악독한 마법사 체노머는 밀라의 사랑의 힘을 그의 마법의 힘으로 바꾸기 위해, 마법 소용돌이를 사용하여 러슬란 앞에서 밀라를 납치한다. 러슬란은 진정한 사랑은 마법보다 강하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모든 장애물을 극복하고 납치된 공주를 찾아 떠난다.
삼형제의 맏이로 부모님 대신 동생들을 돌보며 살아가는 소년의 유일한 취미는 병아리를 부화시키는 것이다. 그러나 여우에게 닭이 물려 죽기도 하는 등 계속된 실패로 소년은 매번 좌절을 맛보지만 시간은 흐르고 마침내 부화에 성공하게 된다. 가족의 보살핌이 결핍된 아이들의 사랑에 대한 갈구를 병아리의 부화에 비유하여 은유적으로 잘 표현한 점이 돋보인다. (2015년 제32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김영조)
위험한 음모를 꾸민 백작의 정체를 파헤치기 위해 활약하는 공주의 이야기.
트랜실배니아 왕국의 제1왕녀 루나는 친선사절로 미국에 향하는 도중 우줴서 떨어진 물체와 충돌해 위기에 빠진다. 이때 우주에서 온 프로이에 의해 구해지며, 우주를 파괴하려는 파괴마 '환마대왕'의 존재를 알게된다. 프로이는 이를 막기위해 초능력을 가진 사람들을 모으라 전언한다. 한편, 도쿄에서는 고교생 아즈마 죠가 밤거리를 거닐다 초능력자 베가에 의해 습격당한다. 이 사건으로 초능력을 각성한 죠는 위기를 넘기지만, 이 모든 것이 루나가 죠의 초능력을 알아보기 위한 시험이었다. 모든 배후와 자신의 역할에 대해 알게 된 죠는 되려 도망치려 드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