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오래된 성 안으로 한 부부가 들어온다. 유산으로 상속받은 성 안에서 아내는 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하지만, 남편의 눈에는 점점 광기가 일기 시작하고 믿을 수 없는 일이 펼쳐진다. 한편, 그들을 바라보던 또 다른 부인은 문을 열고 들어선 공간에서 남편의 외도 장면을 목격하고 그들을 피해 성 밖으로 도망치듯 나가는데… 아무도 없는 호수에 밝아오는 여명을 바라보고 있는 그녀, 주위엔 아무도 없이 정적 뿐이다.

점쟁이들의 리더이자 귀신 쫓는 점쟁이 박선생, 공학박사 출신의 과학 하는 점쟁이 석현, 탑골공원에서 활동중인 귀신 보는 점쟁이 심인, 사물을 통해 과거 보는 점쟁이 승희, 미래를 보는 초딩 점쟁이 월광, 그리고 사건을 취재를 위해 이들과 함께 하는 특종 전문 기자 찬영까지… 이들이 마주하게 된 엄청난 저주! 그리고 마을 사람들이 숨기고 있는 비밀! 점쟁이들은 누구도 해결 못한 울진리의 미스터리를 풀 수 있을까?

배우로의 성공을 꿈꾸는 사라는 한 연극의 조연으로 발탁된다. 하지만 그녀의 재능을 시기하는 주연 배우와의 심한 불화를 겪게 되고, 기다렸다는 듯 불길한 사건들이 잇따라 발생한다. 그러던 와중 주연 배우가 사고로 연극에서 하차하고, 그 자리를 사라가 차지하게 된다. 이상한 낌새를 느낀 사라는 인형 담당 스태프인 이즈미와 함께 사건의 진상을 파헤치기 시작하고, 마침내 극장에 기묘한 존재가 있다는 것을 눈치채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