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드레와 알베르는 콩고와 콩고민주공화국 국경선에 위치한 몬구움바에 사는 아카 피그미족이다. 두 청년들에게는 부족의 어린아이들을 자신들처럼 학교에 보내고자 하는 꿈이 있다. 매일 오후, 수업이 끝나면 그들은 칠판을 짊어지고 가방에 석판 넣고서 구불구불한 길을 따라 숲 속으로 들어가 학교에 다니지 않는 아이들에게 읽고 쓰는 법을 가르친다. 둘은 피그미족의 주 수입원인 마콩고(송충이)를 많이 채집해서 아이들을 학교에 보낼 자금을 마련하고자 기대한다.

아마존의 눈물은 각종 개발 등으로 본래의 모습을 잃어가는 아마존 강 유역의 모습과 그 속에서 살아가는 미접촉 원시부족의 이야기를 통해 환경 파괴의 위험성을 경고한 다큐멘터리. 9개월의 사전 조사와 250일의 제작 기간, 제작비 15억 원이 투입된 TV 다큐멘터리의 극장 버전. TV 방영 당시 다큐 사상 최고의 시청률인 20%를 돌파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으며, 아마존의 원초적 에너지와 역동적인 생명력을 사실감 있게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TV에서 공개하지 않은 편집본으로 극장에 개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