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자매 중에 첫째가 한나, 둘째가 홀리, 막내가 리다. 한나는 록스타의 매니저인 엘리엇와 결혼했고, 리는 미술을 하는 중년남자와 동거 중이다. 그런데 한나의 남편 엘리엇은 처제인 리에게 묘한 감정을 느낀다. 결국 리와 엘리엇은 관계를 가지게 되고 엘리엇은 죄책감을 갖는다. 한편 홀리는 텔레비젼 프로듀서인 미키와 사랑에 빠지게 된다.

20대의 벌추는 직장인 지하철에서 겪는 문제들로 골머리를 앓는다. 가지각색의 에피소드 중에는 스스로 승객해방연대의 일원이라고 주장하고 다니는 로드러너와 항상 테디 베어 옷을 입고 다니지만 벌추의 마음을 단번에 빼앗아버린 소피가 등장한다. 그러나 이들 사이에 어두운 그림자가 끼어들기 시작하고, 그들을 기다리는 것은 선과 악의 마지막 대결이다. 부다페스트의 언저리에서의 삶을 빠른 속도로 유머러스하게 보여주는 이 작품은 카메라 앵글 속에 현실에서 도망치려고만 하는 부적응자들에 대한 은유를 숨겨놓는다.

맑시즘, 섹스, 종교 등의 주제가 혼재되어 있는 파졸리니의 영화. 매력적인 테렌스 스탬프가 부르조아 가족의 일원으로 들어가 어머니, 아버지, 아들, 딸, 하녀를 차례로 유혹해 그들의 삶에 심대한 영향을 미치는 비범한 이방인을 연기한다. 파졸리니는 지배 계급은 그들이 통제할 수 없는 단 한 가지, 섹스로 파괴될 수 있다고 가정하며, 이를 초현실적이고 감각적인 알레고리로 보여준다.

19세기 러시아 모스크바 귀족 가문 출신의 안토니나. 러시아 최고의 작곡가 차이콥스키, 그를 처음 봤던 날부터 원하는 건 단 하나. 그의 명성도, 소문 따위도 중요치 않았다. 오직 차이콥스키의 아내, 당신 곁에서 끝까지 이 사랑을 지키겠습니다.

폴란드에 사는 로버트는 노르웨이 해안에 있는 생선 공장에서 일하기 위해 이사한다. 로버트는 공장에서 일하며 노동 조합원인 이바르와 사랑에 빠지지만, 자신의 성적 취향을 다른 폴란드 이민자에게서 숨기고 있다. 로버트의 이런 상황은 노동 파업으로 인해 더욱 복잡하게 진행 되는데...

아이슬랜드의 유명 축구팀원의 한 멤버가 게이란 사실이 밝혀지면서 해프닝이 벌어진다. 팀원들과의 충돌이 잦아지며 그는 혼란에 빠진다. 다른 팀원들의 눈치를 보며 이제는 축구팀에서조차 벤치 신세로 전략해버린 그는 인생의 전부였던 축구를 포기한 뒤 팀에서 나온다. 이제 그는 게이 축구팀에서 활약을 시작하면서 인생의 꿈을 되찾는다.

루벤은 교도소 생활의 복잡한 요령과 위계적 시스템을 적응하는 방법을 배우려 애쓰는 동안, 먼저 입소한 카를로스는 루벤의 멘토가 되고, 자연스럽게 둘은 연인이 되며 감옥 밖에서는 표현 할 수 없었던 감정을 키우게 된다. 하지만 둘의 관계가 익숙해질 무렵, 출소일을 알려주지 않던 카를로스가 먼저 출소하게 되고, 홀로 남겨진 루벤은 그를 그리워 하다 출소한 뒤 카를로스를 찾아 가기로 결심하게 되는데...

엘렌은 자신의 연인이었던 코니에게 돌연 결별을 선언한다. 동생의 결혼식에 엘렌과 참석할 예정이었던 코니는 엘렌에게 갑작스레 차인 뒤 건달 조를 임시 파트너로 고용한다. 결혼식이 끝난 후 코니는 엘렌을 돌아오게 할 속셈으로 조에게 엘렌을 유혹해서 그녀와 거짓 사랑을 나눈뒤 실연의 아픔을 안겨주라고 제안한다.대학 강사인 엘렌의 작문 수업에 참석한 조는 그녀를 유혹하는데 성공하나 그 역시 순수하면서도 섹시한 엘렌에게 매료당한다. 엘렌과 사랑에 빠진 조는 건달생활을 청산하려 하지만 주위에서 이를 용납하지 않는데... 레즈비언, 양성애, 이성애자의 삼각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