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리히의 화창한 토요일 오후, 일상 속에서 사람들이 크고 작은 도전에 맞서 싸우는 열 가지의 서로 다른 풍경을 보여준다.
인간이 멸종된 채 새들만 사는 게임 속 세계. 새들은 솅겐 조약에 서명한 26개국을 대표하는 영역을 오가며 그곳에 놓인 별을 따 먹어야 한다. 별을 먹으면 곳곳을 돌아다니는 정부 관료들이 잠시 동안 돈 주머니로 변하는데 그 찰나의 시간 동안 최대한 많은 돈 주머니를 획득해야 이후 비자를 받기 위한 돈을 마련할 수 있다. 만약 별을 먹지 않은 채 정부 관료와 마주치면 그대로 새는 사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