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영화 더빙 성우이며 거리낌 없고 자유분방한 삶을 사는 다니엘은 주변 사람들을 늘 즐겁게 해준다. 특히, 그의 아이들에게 아빠는 영웅이다. 그 또한 세 아이들을 위해서 무엇이든지 한다. 그러나 그는 실직을 거듭한다. 경제적인 것에는 빵점인 것이다. 한편, 매사가 정확한 아내 미란다는 그의 장점이라 여겼던 것들이 현실 생활에선 단점이 될 뿐임을 깨닫는다. 미란다는 가족을 부양해야 하는 책임을 맡게 되며, 진지한 대화는 매번 다니엘에 의해 회피되어진다. 결국 14년 결혼생활의 인내는 무너지고 만다. 세 아이의 양육권은 미란다에게 주어지고, 다니엘에겐 주1회 방문만이 허락된다. 토요일만 기다리며 사는 다니엘이 어느날 미란다의 가정부 구인 광고를 보게 된다. 갑자기 묘책을 떠올린 다니엘은 분장 전문가인 남동생에게 소리 지른다. "나를 여자로 만들어 줘!" 미란다와 아이들 앞에 나타난 은발의 가정부 할머니 미세스 다웃파이어는 폭소 터지는 실수와 해프닝을 연발한다. 미세스 다웃파이어는 다니엘로서 듣지못한 미란다의 진심을 알게 되고, 다니엘로서 보지 못한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되며, 다니엘로서 해주지 못한 가족의 울타리 역할을 해보게 된다.

에지 시(Edge City). 은행에서 단조로운 일상을 보내고 있던 평범한 은행원 스탠리. 어느날 그는 우연한 기회로 고대 시대의 유물인 마스크를 발견한다. 그런데 이 마스크는 아주 신비로운 힘을 가지고 있다. 스탠리가 마스크를 쓰면 초인적인 힘을 가진 불사신이 된다. 스탠리는 나이트클럽 가수인 티나를 사랑하지만 그녀는 악당 조직 보스의 정부다. 스탠리의 마스크 때문에 여러가지 소동이 일어나고 경찰은 스탠리를 뒤쫓는다. 티나가 보스를 사랑하지도 않으며 빠져나올 기회만을 노리고 있다는 것을 알고 그녀를 돕는다. 스탠리의 마스크 때문에 일어난 여러가지 소동으로 경찰은 그를 추적하고 엎친데 덮친격으로 조직까지 가세, 쫓고 쫓기는 사건이 벌어진다. 조직의 사주를 받은 어느 여기자에 의해 정체가 탄로난 스탠리는 조직에게 마스크를 빼앗기고 조직의 보스는 마스크를 이용하여 도시의 세력을 장악하려하는데…

평생 동안 자신을 따라다닐 세상에서 가장 잔인한 살인마와 만나게 된 한 남자의 이야기. 잭은 세상에서 가장 끔찍하게 잘 ‘안’ 드는 무기로 공격해 오는 가장 제지시키기 어려운 살인마를 멈추게 해야 한다.

생전 구두쇠로 유명한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고 스머트가의 두 형제, 어니(Ernie Smuntz: 나단 레인 분)와 랄스(Lars Smuntz: 리 에반스 분)는 아버지가 남긴 유산을 받으려하지만 그 중 쓸만한 것은 낡은 집 한채 뿐이란 걸 알게 된다. 역시 구두쇠 아버지의 유산이 별볼일 없다는 것을 안 이후, 하던 일도 잘 풀리지 않는다. 레스토랑을 경영하는 어니는 바퀴벌레 소동으로 문을 닫게 되고, 아버지의 노끈 공장을 경영하는 랄스는 재정난에 공장을 폐쇄당하고, 크리스마스 날에 부인으로부터 쫓겨난다. 두 형제가 모인 곳은 아버지가 남긴 덩그런 빈집. 하지만 알고 보니 그 집은 건축학상 수백만 불의 가치가 있는 고가(古家). 두 형제는 이 저택을 개조하여 경매에 붙일 결심을 하는데, 왠지 일이 쉽게 풀리지 않는다. 바로 이 집의 터줏대감인 생쥐 한 마리가 이 두 불청객의 집 팔기에 도울 의사가 전혀 없기 때문이다. 그래, 그냥 무시해 버릴수도 있지만 생쥐와 치즈를 나눠먹고, 아침 밥그릇에 생쥐의 꼬리를 본다는 건. 덤벙거리는 둘의 머리를 합쳐, 1000개의 덫도 복잡하게 깔아보고, 청소기로 쥐구멍을 빨아들여도 보지만 두 형제에게 잡히는 건 하수구 오물이고 망가지는 것은 집이라 했던가. 이 골치덩어리 생쥐잡기는 여간 힘들지 않은데...

쉰 살의 베테랑 웨이터인 에드가는 변화를 원한다. 그의 아내는 오랫동안 병상에 누워있고, 자신은 싸구려 식당에서 잡일을 하며 살아간다. 이웃들은 무례하기 짝이 없고, 애인과의 정사도 예전 같지 않다. 그러던 중 그의 인생을 소설보다 더 기이하게 만들어버리는 일이 벌어진다. 그의 인생을 쓰고 있는 어떤 작가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이다. 새 삶을 살기 위한 필수요소들, 새로운 애인, 새로운 일, 새로운 이웃들을 갈망하며 에드가는 작가를 찾아 나선다. [웨이터]는 알렉스 반 바르메르담 감독의 전작 [그림]을 능가하는 블랙코미디이다. 상상력을 자극하는 내러티브, 독특한 유머, 역동적이고 개성 넘치는 캐릭터를 다시 한 번 만끽할 수 있다.

귀여운 꼬마유령 캐스퍼와 사고뭉치 유령 삼총사 스트레치, 스팅키, 팻소! 세상 여기저기에서 사람 놀래키기를 즐기는 유령 삼총사와 달리 사람과 친구이길 원하는 꼬마유령 캐스퍼. 이런 캐스퍼에게 유령제왕 키부쉬는 올 크리스마스까지 단 한사람이라도 놀래키지 못할 경우, 캐스퍼와 유령 삼총사ㅣ 모두를 어둠 속으로 가두겠다고 선언한다. 또한, 캐스퍼가 무사히 임무를 수행할때까지 유령 삼총사는 인간을 괴롭히지 말고 캐스퍼의 임무수행을 도우라는 엄명과 함께 이들을 매사츄세스 크리스 마을로 유배 보낸다. 하지만 인간과 친구이고 싶은 캐스퍼에게 이 일은 너무나 불가능한 일이고... 온통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한창인 크리스 마을에 떨어진 캐스퍼는 난생 처음 자신을 보고 놀라지 않는 홀리와 친구가 되고 너무 기뻐 또다시 임무수행을 게을리 하는데... 답답한 유령 삼총사는 캐스퍼 대신 사고를 쳐 줄 스푸키를 고용하고 또다시 신나게 여기저기 사고를 치기 시작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