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의 '정상작전'으로 간부들이 대량 검거된 후, 오토모구미가 세력을 회복하면서 히로시마 야쿠자 조직은 야마모리구미, 우치모토카이, 오토모구미의 3파 대립 구도가 됐다. 하지만 그들은 경찰의 눈을 피하기 위해 야마모리 요시오를 회장으로 하는 정치결사 '텐세이카이'를 발족시켰다. 텐세이카이 2대 회장 타케다 아키라 시절, 반주류파 오토모, 하야카와 등의 반발에 부딪혔고, 이로 인해 혼란이 가중됐다. 결국 마츠무라 야스가 3대 회장에 추천되자 오토모, 하야카와 파벌이 반발하며 내분이 심화됐다. 한편 히로노부는 수감 중 과거 항쟁을 기록한 수기를 남기며, 출소 후 마츠무라를 만나 히로시마 지배권 재건을 모의했다. 이에 타케다와 마츠무라 파벌 간 충돌이 벌어지고, 히로노부구미도 텐세이카이에 가맹하며 우시마조직과 대립하게 되는 등 격렬한 내전이 전개됐다.

쇼와 63년(1988년), 히로시마의 쿠레하라에서는 폭력단 조직이 거리를 주름잡고, 신 세력인 히로시마의 거대 조직 '카코무라 파'와 지역 조직인 '오타니 파'가 서로 적대시하고 있다. 어느 날, 카코무라 파과 관계된 기업의 사원이 행방불명 된다. 베테랑 형사인 형사2과 주임 오오우에 쇼고 경사는, 살인사건의 냄새를 맡고 신참인 히오카 슈이치 형사와 함께 수사에 착수한다.

절친한 두 친구, 은퇴한 야쿠자 회원인 타츠오와 경찰인 기요시는 그들이 사랑했던 여성의 장례식을 위해 여행을 떠난다.

한 남자가 어두운 밤에 하수구로 숨어 들어가 숨겨둔 권총과 다이아몬드를 꺼낸다. 그의 이름은 미야모토로 3년 간의 수감생활을 마치고 감옥에서 곧 출소한 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