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수녀 아그네스는 갓난아기를 살해해 휴지통에 버린 혐의를 받고 재판장에 서게 된다. 재판소는 사건 조사를 위해 정신과 의사 마샤 리빙스턴(제인 폰다)을 수도원으로 보낸다. 수녀원의 원장인 루스(앤 밴크로프트)는 신에 이적에 의한 수태를 주장해 정신 병원이나 형무소로 보내질 위기에 처한 아그네스를 감싼다. 그러던 중 마침내 모든 비밀이 밝혀지게 되는데...

부유한 가정주부 안나와 중국본토에서 온 그녀의 운전기사 휘. 중국본토와 홍콩의 복잡하고도 항시 변하는 관계를 감안하며 홍콩의 격변하는 경제적 압박을 넘겨 보고자 노력하는 동안, 둘 사이엔 예상치 못한, 드문 우정이 싹튼다. (2013년 18회 부산국제영화제) 는 홍콩과 중국 국경을 넘나들며, 부유한 가정주부 안나와 그녀의 운전기사 휘의 이야기를 그려낸다. 중국과 홍콩의 사회적 갈등이 점점 심화되는 가운데, 안나와 휘의 홍콩에서의 삶 역시 끝없는 생활고의 연속이다. 휘는 안나를 태우고 매일 홍콩과 심천 국경을 드나들지만, 어린 딸과 임신한 아내를 홍콩으로 데려오는 일은 막막하기만 하다. 한편 금융대란 중에 남편이 실종된 안나는 결혼하면서 누려왔던 호화스러운 삶의 허울이라도 붙잡기 위해 안간힘을 쓴다. 서로 다른 두 사람의 삶은 자동차라는 공통의 공간에서 부딪치고, 이 곳에서 뜻밖의 우정이 싹튼다. (2014년 제16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인간 노화를 제어하는 약물을 개발하는 개발자 루벤. 그리고 그녀의 투자 자문인 토마스. 토마스와 아내 미아의 집에 어느 날 옆집 보모가 찾아와 살려달라고 소리친다. 병원에 데려다 주기로 했던 남편이 병원이 아닌 오래된 공장으로 그녀를 데려간 걸 알게 된 미아는 공장으로 향하고, 수상한 남자에게 납치되어 강제로 팔에 낙인이 찍힌다. 미아가 납치된 걸 안 토마스는 개발자인 루벤에게 불법적인 생체 실험에 대한 부당함을 주장하고 미아를 구출하려고 하지만 이를 눈치챈 루벤과 그의 조수들이 토마스를 처리하고 미아를 다시 감금한다. 원래의 인간 노화를 방지하는 약물을 개발하려는 계획은 불법적인 생체 실험으로 변질되고, 폭주하는 루벤과 그녀의 실험 대상이 되어 버린 미아 그리고 감금 되어 있는 다른 여러 젊은 여성들은 이러한 위기 속에서 과연 어떻게 악마 같은 루벤과 그의 일당들의 손아귀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