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사령관 브롤라드는 프랑스군의 용맹함을 보여주고 싶은 열망에 독일군이 점령하고 있는 '개미고지'를 탈환하라고 명령한다. 승진을 바라고 있던 사단장 미로는 그것이 자살행위라는 것을 알면서도 자신의 명예를 위해 부하들을 희생시키기로 한다. 결국 군대의 명령 계통에 충실한 닥스 대령이 부대원들을 이끌고 작전을 수행하지만 무모한 작전은 사병들의 끔찍한 희생을 부른다. 동료들의 끔찍한 죽음을 목격한 군인들은 참호를 떠나 공격하기를 거부하기에 이른다. 이에 화가 난 미로 장군은 포병대에게 자신의 부하들이 있는 참호를 향해 대포를 발사하라고 명령한다. 그렇게 작전은 실패로 끝나고, 공격 계획이 잘못된 것이었다는 사실을 인정할 수 없는 미로장군은 작전의 실패가 부하들의 비겁함 때문이라고 스스로를 합리화하고 사단에서 병사 한명씩을 무단으로 색출해, 실패한 임무에 대한 희생양으로 이들을 군법회의에 회부해 기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처형하려 한다. 닥스 대령은 미로장군의 처사에 분노를 느끼며 병사들을 위해 필사적인 변호를 펼치는데...

고아 유리 지바고(오마 샤리프)는 그로메코가(家)에 입양되어 성장한다. 그는 크렘린 궁성 앞에서 노동자와 학생들이 기마병에게 살해되는 것을 보고 큰 충격을 받고, 의학을 공부해 빈곤한 사람들을 돕고자 꿈꾼다. 열심히 의학실습에 몰두하던 중 운명의 여인 라라(줄리 크리스티)와 마주친다. 1차대전에 군의관으로 참전한 그는 우연히 종군간호부로 변신한 라라와 재회한다. 1917년 혁명정부가 수립된 러시아에서 유리는 숙청을 피해 우랄 산맥의 오지로 숨어든다. 궁핍하지만 평화가 감도는 전원 생활을 보내던 그는 우연히 그 근처로 이주해온 라라와 다시 운명적으로 만나게 되는데...

귀족 가문에서 자란 조지 앰버슨은 오만하고 자부심이 강한 청년이며, 유진은 자동차 업계에서 성공하여 딸 루시와 함께 살고 있는 홀아비다. 조지의 어머니 이사벨은 남편이 죽자 옛 연인 유진과 다시 사랑에 빠진다.

리처드 애덤스가 쓴 동명의 소설을 영화화한 애니메이션이다. 작가는 이 소설을 자신의 딸들과 함께 읽기 위해서 썼다고 하지만 소설이 담고 있는 내용은 단지 어린 아이들이 읽고 이해하기에는 조금 난해하고 어둡다. 소설은 토끼라는 동물을 등장시켜 자유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일종의 우화다. 영화 역시 소설이 담고 있는 내용을 충실하게 스크린으로 옮겼다.

시민들로부터 신망을 얻고 있는 샌프란시스코 경찰서 경위 프랭크 블리트(Detective Lieut. Frank Bullitt: 스티브 맥퀸 분)는 어느날 시카고에서 온 존 로스(Johnny Ross: 팻 레넬라 분)란 자를 48시간동안 보호하는 임무를 맡는다. 존 로스는 통신사를 운영하며 모은 정보로 범죄 조직을 협박한 자로 상원 의원인 찰머즈(Walter Chalmers: 로버트 본 분)가 범죄 소탕을 위해 그를 증인석에 세우는 대신 신변 보호를 보장한 것. 그러나 보호도중 범죄 조직원의 급습으로 존 로스는 중상을 입고 끝내는 병원에서 숨지게 된다. 살인범을 잡으려는 블리트 경위는 사건이 종결되지 못하도록 존 로스의 시체를 빼돌리며 수사를 계속하는데, 마침내 경찰을 신뢰하지 못한 존 로스가 자신과 닮은 앨버트 레닉이란 자를 대신 내세워 자신의 신변을 보호하려했음이 밝혀진다.

뜻하지 않은 사고로 어린 딸을 잃은 존(도날드 서덜랜드 분)과 로라(줄리 크리스티 분) 부부는 베니스로 이사를 가 아이를 잃은 슬픔을 잊어보려 하지만 주위가 딸의 죽음을 생각하는 것들로 둘러싸여 있음을 깨닫게 된다. 앞을 못 보는 심령술사 여동생을 만나면서 부부의 불길함은 더해지고, 여동생은 죽은 딸의 영혼을 만나게 해주겠다고 약속한다. 로라는 여동생의 생각을 받아들이며 죽은 딸과 교감하려 하고, 자신의 생각을 남편에게도 확신시키려 노력한다. 좀처럼 로라의 생각을 받아들이지 않던 존은 자신의 딸이 입었던 빨간 코트를 입은 누군가의 흐릿한 모습을 보게 되는 환상을 경험하면서 점차 영적 세계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된다.

진정 원치 않지만…당신에게도 일어날 수 있는…! 아들을 잃었다! 화목한 가정의 가장이자 보험회사의 능력 있는 간부인 ‘직’)케빈 베이컨)은 아들 ‘브렌든’의 아이스하키 경기를 관람하고 돌아오는 길에 주유소에 들른다. 그리고 그 곳을 찾은 갱단과 마주치면서 눈 앞에서 아들을 잃는 끔찍한 사고를 당한다. 그러나 채 슬픔을 벗어 나기도 전, 아들을 죽인 범인이 가벼운 형을 받게 되자 분노한 ‘닉’은 스스로 복수하기 위해 일부러 목격 증언을 바꾸는데…… 동생을 잃었다! 스트리트 갱단의 두목 ‘빌리’(가렛 헤드룬드)는 동생 ‘조’를 조직에 들어오게 하기 위한 통과 의례로 누군가를 헤칠 것을 지시하고, ‘브렌든’을 죽음에 이르게 한다. 그러나 경찰에 잡혔다 ‘닉’의 증언으로 무혐의를 받고 풀려난 그 날, 동생이 죽임을 당하자 무자비한 복수를 계획한다. 피해갈 수 없는 숙명! 가족을 잃은 두 남자의 분노가 폭발한다! 한 순간의 분노에 휩싸여 아들을 죽인 범인을 찾아가 살인을 하고 어찌할 바 몰라 하던 ‘닉’은 아내와 아직 살아있는 아들을 안식처로 일상에 돌아온다, 하지만 끔찍한 비극은 끝나지 않는다. ‘빌리’는 남은 가족들마저 위협하고, ‘닉’ 역시 죽음의 위기를 맞는데…… 되풀이 되는 복수의 끝은 어떻게 될 것인가…!!!

그리스로 혼자 휴가를 떠난 대학 교수 레다는 딸을 가진 젊은 여자 니나를 보고 단번에 시선을 빼앗긴다. 매일 같은 해변에서 시간을 보내며 서로를 응시하던 두 사람, 갑자기 니나의 딸이 사라지고 레다는 옛 기억을 떠올린다.

100년 전 영국, 꿈 많은 소녀 엔젤은 남들이 감히 상상조차 하지 못했던 것들을 서슴없이 꿈꾸며, 두려움 없이 활자로 옮기고, 하나씩 실현시켜 나간다. 성공, 명성 그리고 사랑까지…꿈꾸던 것을 모두 이룬 그 다음에는 무엇이 있는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