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으로 예수님을 창으로 찌른 롱기누스가 죄책감에 시달리며, 진정한 가치를 위해 길을 떠나는 여정을 그린 극영화
허우 샤오시엔감독의 2007년작 의 모티브가 되기도 한 이 영화는, 지금까지도 전 세계 어린이 날에 단골 방영되는 영화이다. 감독 알베르 라모리스의 친아들 파스칼 라모리스가 연기한 어린 아이와 그 곁을 따라다니는 빨간 풍선 사이의 우정이 따뜻하게 그려진다. 파리에 사는 한 소년과 빨간 풍선의 우정이야기. 풍선은 다른 사람들의 손에는 닿지 못할 거리에서 애완견처럼 소년의 곁을 따라 다닌다. 그러나 결국엔 다른 소년들의 무리가 풍선을 망가뜨린다. 그러자 다양한 색깔과 크기의 풍선들이 파리전역에서 소년에게 몰려와 소년을 하늘 저 멀리 수평선까지 데리고 간다. 단지 다섯 줄의 대사를 가졌음에도, 1956년 황금종려상(최고 단편 부문)을 수상하고 아카데미 각본상을 받은 이 영화는, 대사 없이도 물 흐르듯 부드럽게 이어지는 전개를 가진 최고의 영화로 손꼽힌다. 후엔 허우 샤오시엔(후효현) 감독 줄리엣 비노쉬 주연의 프랑스 영화 의 모티브가 되었다. (2012년 제29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
신비로운 유니콘이 뛰놀던 아주 먼 옛날 옛적, 마법에 걸린 숲에는 젊고 아름다운 소녀 오데뜨가 살고 있었어요. 그런데 모두가 행복하게 지내고 있던 어느 날, 사악한 마법사 로트바르트가 숲에 나타나면서 어둠이 드리워지기 시작했어요. 로트바르트는 숲을 지키고 있던 요정의 여왕을 물리친 후 숲을 자신의 차지로 만들고 숲에 사악한 마법을 걸어놓았답니다. 그리고 아름다운 오데뜨에게 반한 로트바르트는 오데뜨를 백조의 모습으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낮에는 백조의 모습으로 밤에는 인간의 모습으로 살아야 하는 오데뜨는 자신의 이러한 처지가 슬프고 힘겹게 느껴지지만 곧 용감하게 슬픔을 이겨냅니다. 오데뜨는 자신이 로트바르트의 마법에 걸린 숲과 마법에 걸린 사람들을 구해야 하는 운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과연 어리고 약한 소녀의 힘으로 무시무시한 마법사와 싸울 수 있을까요? 오데뜨가 갖고 있는 것은 단지 용기와 정직함, 그리고 지혜뿐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홀로 마법사에게 대항하고 있는 오데뜨 앞에 아름답고 멋진 왕자가 이 숲을 찾아오고 그는 그만 오데뜨의 모습에 한눈에 반해버리고 맙니다. 오데뜨는 이 왕자님과 함께 숲을 지킬 수 있을까요?
세드릭 브라운 (콜린 퍼스 분)은 아내를 일찍 여의고, 올망졸망한 일곱 아이를 키우는 홀아비 아빠다. 그는 너무 많은 아이들을 키우느라 재정상태도 일찍이 바닥나서, 그나마 아내의 부자 고모인 아델라이드 백작부인으로부터 받는 원조가 없다면 거리로 나앉게 될 상황에 놓여있다. 그렇게 되면 사랑하는 아이들과도 생이별을 해야 할 판. 그런데 아델라이드 고모는 세드릭이 혼자 애들을 키우는 걸 못마땅해 하며, 한 달 안에 재혼을 하지 않으면 원조를 끊겠다고 압력을 넣어온다. 하는 수 없이 세드릭은 평판이 안 좋은 퀴클리란 여자와 맘에도 없는 결혼을 서두른다. 한편 아빠의 속사정을 모른 채, 그가 자신들한텐 신경도 안 쓰고 새장가들 생각만 한다고 여긴 아이들은 보모들이 오는 족족 쫓아내고, 일부러 심한 말썽을 피워 아빠의 관심을 끌려고 한다. 그런데 더 이상 어디서 유모를 구해볼 도리가 없게 된 그들 집에 신비한 힘을 가진 “맥피”(엠마 톰슨분)가 홀연히 나타나는데..
세계 각지를 돌면서 민간인들은 상상도 못할 군사작전을 수행했고 상륙작전은 물론 폭격 임무까지 지휘한 미 해군 특수부대의 최고요원 쉐인 울프. 얼마전, 자신의 실수로 암살된 과학자의 자녀들을 보호하라는 미션에 함께할 팀도 없이 달랑 혼자 투입된다. 말이 좋아 보호일 뿐, 한창 반항기인 큰딸(브리타니 스노우 분)에게 운전 연수 시키기, 감수성 예민한 둘째(맥스 티에리옷 분)를 위해서 뮤지컬 감독 하기, 자신을 짝사랑하는 것 같은 8살 꼬마 숙녀(모건 요크 분)와 이제 막 걸음마를 뗀 네째의 사고 뒤치닥거리, 그리고 젖먹이 막내의 똥기저귀까지 갈아야 하는 완전 베이비시터 신세. 도대체 세계평화를 위협하는 적들은 언제 물리치란 말인가... 그러나 이 외로운 터프 가이는 일생에 있어 가장 중요한 미션을 수행하고 있음을 곧 깨닫게 되는데, 그것은 바로 자신이 잊고 살던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는 것. 아이들이 어느새 자신을 가족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바르게 살려고 노력은 하지만 지나친 자아도취에 빠져 사는 집배원 맥스(Max Grabelski: 다니엘 스턴 분)가 하는 일은 언제나 실수연발이다. 그러던 어느날 우편물을 배달하기 위해 고급 저택을 방문한 맥스는 우연히 그 곳에서 살인 현장을 목격하게 된다. 갑자기 살인자의 누명을 쓴 맥스는 이때부터 FBI에게 쫓기는 신세가 되어 레인저 스카우트 대장의 차를 훔쳐 도망가는데, 설상가상으로 레인저 지도자 미스 페이트는 맥스를 스카우트 대장으로 오해해 어린이 스카우트 대원 6명을 맥스에게 맡긴다. 자신의 신분을 숨길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여긴 맥스는 이때부터 6명의 보이스카우트 대원들과 함께 해프닝으로 가득한 모험을 시작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