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 에드워즈는 남북전쟁 후 텍사스의 목장에 있는 집으로 돌아온다. 그는 동생과 동생의 처인 마사 곁에서 쉬고 싶어한다. 그러나 인디언인 코만치 무리들의 습격으로 그의 이러한 바람은 처참히 짓밟아진다. 복수를 다짐하며 이산은 인디언에게 납치된 조카 데비를 찾아 인디언과 백인 혼혈인 조카 마틴과 함께 머나먼 길을 떠난다. 그러나 마틴은 추적이 계속되어가면서, 삼촌의 인디언을 향한 강한 적개심을 알게 된다. 그로 인해 이제는 인디언으로 동화된 조카 데비를 죽이려고 하는 게 아닌가 의심을 품게 되는데...
미국의 옛 서부. 그 시대는 황야를 개척해야 하는 남자, 여자 모두에게 뛰어난 자질들을 요구했다. 황야라는 환경이 가져다주는 역경을 헤쳐가기 위해선, 적어도 한가지의 특별한 기술을 필요로 했다. 매버릭은 매력적인 외모, 직업적인 도박가, 그리고 낭만적인 모험을 사랑했던 사람. 이 타고난 방랑자는 여기 저기서 문제를 일으키고 빠져나가곤 하며, 서부 역사상 가장 재미있고 화려한 인물로 남게 되었다. 매버릭은 타고난 도박가로 이름을 날리게 된다. 그런 명성이 쌓여갈때 전국에서 포커대회인 '루크러 챔피언 쉽'이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매버릭은 그 대회에 참석할 것을 결심한다. 대회를 향해 가던 매버릭은 뜻밖에 애너벨리라는 콧대높은 귀족 아가씨에게 사랑을 느끼고, 그녀의 환심을 사기위해 노력한다. 이전부터 매버릭을 체포하려고, 안간힘을 써 오던 쿠퍼 보안관은 출발부터 매버릭을 바짝 좇으며, 매버릭의 일거수 일투족을 감시하는데.
남북 전쟁이 끝나갈 즈음 뉴 멕시코의 한 요새에 고립된 던디 소령. 남군 포로들과 죄수들 관리가 주업무인 던디 소령에게 큰 시련이 닥친다. 아파치 인디언들이 기병대를 몰살한 뒤 여자와 아이들을 멕시코로 데려 가는 것이다. 부대의 인원으로는 추적은 물론 전투도 불가능한 상태. 마침내 죄수와 포로들은 자유를 조건으로 던디 소령과 함께 아파치에 대항하여 장렬한 전투를 치르게 되는데...
기막힌 사격 솜씨와 특유의 매력을 자랑하는 절도범 '빌리 더 키드'. 멕시코로 도망치려는 그의 앞을 막는 자가 있었으니, 바로 옛 동료 개릿. 이 엇갈린 운명의 종착지는?
페이서(Pacer Burton: 엘비스 프레슬리 분)의 생일축하 잔치가 끝난 후, 귀가하던 마을 사람들이 잠복해 있던 인디언들에 의해 무참히 살해된다. 어느날 형과 함께 물건을 사기위해 마을에 들른 페이서는 마을 사람들로부터 인디언의 피가 섞였다는 이유로 비난을 받는다. 그날 오후, 인디언 추장 ‘버팔로 흔’(Buffalo Horn: 루돌프 아코스타 분)이 찾아와 페이서에게 자신들과 합류하여 백인들과 싸울 것을 강요한다. 그러나 그는 완강히 거부한다. 며칠 후, 지나가던 백인들을 친절히 대해주던 어머니가 농락당하자 그들을 쫓아내며 페이서는 백인들에게 환멸을 느끼기 시작한다. 이 사건 이후 이전까지 조금도 흔들림이 없던 페이서는 어머니와 함께 버팔로 흔을 따라 인디언 부락으로 향한다. 그들을 이해하게 되고 그들에게서 동족애마저 느끼게 되지만 어머니와 함께 다시 집으로 돌아오는 페이서. 그러나 인디언에게 부상당한 채 복수의 기회를 노리던 백인의 총에 어어니가 피살되고 마을의 의사에게 왕진을 요청하지만 거부당하자 페이서의 분노가 시작된다. 결국 어머니를 묻으며 백인에 대한 복수를 결심하게 되는 페이서는 형과 아버지에게 작별을 고하고 인디언 부락으로 향하는데...
재커리 가족은 텍사스에서 목장을 경영하며 평온하게 살고 있다. 그러던 어느날 켈시라는 낯선 남자가 찾아와 입양된 딸 레이첼(오드리 햅번)을 내놓으라고 한다. 재커리 가족은 그를 쫓아내지만 카이오와 인디언 족이 찾아와 레이첼의 출생의 비밀을 폭로하고, 가족에게는 비극이 닥쳐오는데..
무자비한 갱단인 던컨 일당은 한 평화로운 나바호족 인디언 마을을 습격해 사람들을 죽이고 한 여자의 머리 가죽을 벗겨 간다. 처참하게 죽은 아내를 발견한 남편 조는 던컨에게 복수하기 위해 일당을 쫓아간다. 한편 에스페란자 마을에 도착한 던컨은 마을의사 린과 공모해 거액을 운반하는 기차를 털기로 한다. 하지만 조가 선수를 쳐서 기차를 먼저 훔친 귀 마을로 가서 던컨 일당으로부터 마을을 지켜주는 대신 돈을 요구하지만 마을 사람들은 인디언과의 거래를 꺼리며 조의 제안을 거절한다. 오랜 노력 끝에 의사의 부인이 주민들을 설득하고 조에게 던컨 일당 퇴치를 부탁한다. 함정에 빠진 조는 던컨 일당에게 생포돼 고문을 당하지만 다행히 구출되고 던컨과의 최후의 결판을 짓게 된다. 숨 막히는 결투 끝에 조는 던컨이 훔쳐간 아내의 목걸이를 되찾고 던컨에게 피의 복수를 한다.
빌리 더 키드를 흉내내며 마을의 은행을 터는 강도 일당 벅스 보워 팀은 또 다시 은행을 털기 위해 글래드스톤이라는 청교도 마을로 향한다. 그레이엄(찰슨 브론슨 분)은 은행을 털기 전 은행을 털던 자신들이 모조리 발각되어 다 죽어버리는 꿈을 꾸게된다. 그래서 그레이엄은 말이 다리를 다쳤다는 핑계로 혼자 뒤쳐지게 되고, 저택에서 사는 과부 아만다의 집에 침입하여 아만다를 겁탈하게 된다. 그러나 두 사람은 단순히 겁탈이 아니라, 격렬한 섹스를 나누게 되고. 영화제목 정오에서 3시까지는 두 사람이 나누는 섹스의 시간을 의미한다. 그리고 그레이엄은 떠돌이 생활을 끝내고, 아만다와 정착할 계획을 세우게 되는데...그때 마을로부터 그레이엄의 동료들이 은행을 털다 모조리 잡혀 저녁 5시에 교수형이 집행된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아만다는 그레이엄에게 빨리 가서 동료들을 구하라고 요구하게 된다. 만약 당신이 지금 가서 그들을 구할 시도를 하지 않으면 평생 나 때문이라고 말할 것이라며 그를 재촉하는데. 이미 일당들에게 흥미가 없어진 그레이엄은 마을로 향하는 척 하다가, 나무 밑에서 동료들이 죽을 때까지 기다리게 된다. 그러나 추격대들이 그레이엄이 일당이라는 정보를 입수하고, 그를 추격하게 되자, 그레이엄은 지나가던 이동 치과병원의 의사를 기절시키고 자신이 그 의사의 옷을 입고 탈출하고, 기절해 있던 의사는 그대로 교수형을 당한 채 아만다의 집에 끌려 오게된다. 마침내 죽은 그레이엄의 시체를 보고 아만다는 기절해버리고, 동네 사람들은 아만다를 부정한 여자로 취급하지만, 아만다는 사람들 앞에서 당당히 말한다. "나는 내 인생에서 그 정오에서 3시까지를 결코 잊지 못합니다!"마침 지나가던 소설가가 그 대사를 듣고는 아만다의 비극적인 러브스토리를 소설로 써서 엄청난 히트를 기록하게 되어 아만다에게는 하루에도 수천통의 팬레터가 쇄도하고, 아만다의 집은 관광명소가 되어 버리는데...
죽은 아들의 관을 집으로 가져가려는 한 미망인을 세 총잡이가 호위하는 여정을 담은 영화
교수형을 선고 받은 멕시코의 범죄자 조니(마르코 레오나르디)는 리즈의 도움으로 형 집행자의 딸 에스메랄다(아라 셀리)를 데리고 탈출한다. 이들의 거취를 추적하던 남북전쟁 영웅 비어스(마이클 팍스)는 선교사 부부와 함께 조니 일행이 머물고 있는 술집 '황혼에서 새벽까지'로 찾아든다. 흡혈귀들의 소굴인 이곳에서는 에스메랄다를 뱀파이어의 여왕으로 등극시키기 위한 피의 향연이 벌어지고 있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