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살 소년 샤오쓰는 국어 성적이 나쁘다는 이유로 중학교 주간부에서 야간부로 반을 옮기게 되고 ‘소공원’파와 어울려 다닌다. 그러던 중 샤오쓰는 양호실에서 밍이라는 이름의 소녀를 만나게 된다. 소녀는 ‘소공원’파의 보스 허니의 여자로 허니는 샤오밍을 차지하기 위해 경쟁조직인 ‘217’파의 보스를 죽이고 은둔 중이다. 보스의 부재로 통제력을 상실한 ‘소공원’파는 보스 자리를 두고 혼란에 빠지고 돌연 허니가 돌아오게 되면서 ‘소공원’파 내부와 ‘217’파간의 대립이 격해진다. 그리고 밍을 사랑하게 된 샤오쓰도 이들의 싸움에 휘말리게 되는데...

게으르고 매사에 시큰둥한 뭄바이 출신의대학생 시드라 메흐라가 졸업 시험을 마치고 변화를 겪게 되는 인생을 담은 이야기다. 시드의 세계는 늘 순조롭고 태평하기만 하여 제대로 책임질 일 따위는 없다. 그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친구와 카메라, 자동차, 게임기 X-box 360 정도. 시드는 두 절친, 리시와 락스미와 잘 지내지만, 어머니 사리타와는 좀체 연락을 하지 않고, 아버지 람 메흐라의 존재와 아버지가 힘겹게 쌓아올린 부를 당연시한다. 비록 이러한 경향은 있어도 시드는 정직한 청년이며, 상냥하고 유머가 넘치는, 무엇보다도 좋은 친구다. 캘커타 출신으로 작가를 꿈꾸는 아이샤 바네르지는 뭄바이에 온 첫날 시드와 조우하면서 이 같은 사실을 간파한다. 야심만만하고 독서량도 많고 추진력도 강한 아이샤는 작가로서의 꿈을 실현하고자 뭄바이를 찾았다. 두 사람의 상반된 성격에도 불구하고, 시드는 아이샤가 대도시에서 처음 사귄 친구가 된다. 아이샤가 시드 일행의 도움으로 뭄바이에 정착하는 사이, 시드는 장거리 여행과 새벽까지 이어지는 파티를 즐기거나 아무것도 하지 않으며 헛되이 시간만 보낸다. 그러나 여름은 누구에게나 각별히 따분한 시기이고 시드의 여름방학도 다를 것이 없다. 뜻밖의 상황과 사건을 겪으며 시드는 자신의 인생을 새삼 돌아보게 되고 자신의 모습도 유심히 관찰하기에 이른다. 어떤 인생을 살아갈 것인지 과연 그는 마음을 정하게 될까?

일에서는 누구보다 뛰어나지만 타인과의 공감에는 서툴기 그지없는 젊은 여성이 우연한 만남을 통해 삶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게 된다.

둘도 없는 단짝 친구들인 매트 (잔 마이클 빈센트), 잭 (윌리엄 캐트), 르로이 (게리 부시)는 여름이면 해변에서 살다시피하며 서핑을 즐긴다. 이들의 인생에선 서핑이 전부다. 눈부신 햇살이 내리쬐는 바다에서 굽이치는 파도를 가르며 서핑을 하는 동안만큼은 세상 그 어느 것도 부러울 게 없다. 그들은 젊고 태양은 뜨거웠으며 파도는 언제나 푸른 유혹을 보내고 있으니까. 하지만 늘 그렇듯 좋았던 시절은 짧고 그 회한은 긴 법이다. 언제나 그 자리에 있을 것만 같던 이들은 나이를 먹고 세상일에 시달리면서 조금씩 변해가고 예전의 순수했던 마음을 잃어간다. 바닷가엔 변함없이 파도가 밀려오건만 매트, 잭, 리로이는 더 이상 서핑에 매달리지 않는다.

주인공 조지와 친구들은 장난을 치다 실수로 친구인 버디를 죽이고 말지만, 어찌할 바를 모른 나머지 그의 주검을 숨겨둔다. 조지는 다시 우연한 기회에 익사 직전의 소년을 구하게 되고 어느새 마을의 영웅이 되어 있는 자신을 발견한다. 그리고 조지는 수감 중인 아버지를 찾아가 실수로 범죄를 저질렀을 뿐이라는 아버지의 말을 이제는 믿는다고 고백한다. 버디가 죽던 현장에 함께 있었던 버논과 소냐는 차를 훔쳐 마을에서 달아나려고 하지만 사고를 내게 되고 버디의 주검은 곧 마을 사람들에 의해 발견된다.

17세, 자신의 인생이 막막하기만 한 아사코는 어느 날 결국, 등교 거부를 감행하고 자신의 방에 있는 물건들을 모두 내다 버린다. 그 와중에 우연히 10살 초등학생 카츠요시에게 한번도 사용해보지 못했던 자신의 컴퓨터를 주게 되고...

자유로운 파리지앵이자 파리 최상류층 자제인 23세 청년 ‘플로랑’은 어느 날 공원에서 자신의 사진을 찍고 있는 동갑의 젊고 아름다운 여성 ‘알렉시아’를 만난다. 그녀와 대화를 나눈 플로랑은 ‘알렉시아’가 미국인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그녀에게 마음이 끌린 ‘플로랑’은 가이드를 자처해 파리 곳곳을 안내하고 집으로 초대한다. 그리고 일어나는 밀당과 노르망디 도빌로 함께 여행을 떠난다. 그곳에서 휴가를 보내던 친구들을 만나 생애 최고의 하룻밤을 보내는데..

어른들의 무관심이 만들어낸 괴물에 관한 우화 13살 소년 영훈은 아버지의 끊임없는 폭행에 견디다 못해 집을 뛰쳐 나온다. 갈 곳도 반겨줄 곳도 없는 영훈은 무작정 지하철을 타고 오이도역까지 가게 되고, 그 곳에서 우연히 같은 나이의 고아원 출신 현수를 만나게 된다. 고아원에서 도망쳐 나온 현수는 이미 소년원까지 다녀온 아이로 거침없는 그의 행동에 영훈은 묘한 동경심을 느끼며 의지하게 된다. 어느 날, 현수의 여자친구 한나가 임신했다는 소식을 접한 현수는 병원비를 마련하기 위해 영훈과 함께 또래 아이들이 집단으로 생활하고 있는 서울역 주변으로 향하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