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클린의 가난한 아일랜드 이민자 가정. 책을 좋아하는 당찬 13살 소녀 프랜시는 아버지 조니를 무척 따른다. 엄마 케이티는 악착같이 살림을 꾸리려 하지만, 조니는 안정된 일자리보다 꿈을 그린다. 그러던 중 케이티는 셋째를 임신하고, 조니에게 프랜시가 학교를 그만두게 해야겠다고 한다. 딸이 얼마나 학교를 좋아하는지 아는 조니는 눈보라 속에 일자리를 구하러 간다. 베티 스미스의 동명 소설을 각색한 카잔의 데뷔작으로, 가난한 이민자 가정의 소녀 프랜시의 성장을 그렸다. (2017년 영화의 전당 - 엘리아 카잔 특별전)
LA의 사설탐정 필립은 친구 테리의 부탁으로 그를 멕시코까지 차로 데려다 준다. 집에 돌아온 필립은 테리의 부인이 살해된 것을 알게 되고, 경찰은 테리를 용의자로 지목한다. 한편, 테리는 멕시코에서 자살하고, 미모의 유부녀가 필립을 숨겨주지만 곧 남편에게 발각된다. 로버트 알트먼이 미국 영화 비평계의 자랑이었던 1970년대에 만든 필름 누아르로, 레이먼드 챈들러의 동명 소설을 알트먼이 좀 더 실험적인 스타일을 가미해 현대판 필름 누아르로 재해석했다.
텍사스에서 목장을 경영하는 정직하고 성실한 호머 배넌에게는 부도덕하고 이기적이며 오만한 성격을 가진 아들 허드가 있다. 그는 자동차 사고로 형제를 죽게 만든 이후, 술과 여자에 빠져 망나니처럼 살고 있는데...
한때 잘 나가던 뮤직 스타 배드 블레이크. 수 차례 결혼실패와 오랜 방랑 생활로 이제는 시골 작은 바에서 술에 쩔어 노래하며 근근이 살아가고 있다. 어느날 자신을 취재하러 온 기자 진 크래독과의 첫 만남부터 그녀에게 빠져드는 배드는 그녀를 돕기 위해 재기의 의지를 불태운다. 하지만 진의 고된 삶까지 책임지기엔 자신의 열정과 노력에 한계를 느끼는 배드. 어깨를 짓누르는 인생의 고단함은 그를 음악에 더욱 빠져들게 하는데...
프랭크는 뉴욕의 변두리에 위치한 병원에서 일하는 구급요원이다. 그는 주로 심야 시간대에 일하기 때문에 심신이 항상 지쳐있다. 그가 상대하는 환자는 마약으로 죽어가는 사람, 총격전과 칼부림으로 죽음을 눈앞에 둔 사람, 알콜에 중독되어 몸을 가누지 못하고 숨통이 끊어질 듯한 사람 등 뉴욕의 우범지대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사회적 패배자들이다. 심장마비로 죽어가는 노인을 병원으로 후송하던 날 프랭크는 노인의 딸 메리와 특별한 인연을 맺게 된다. 그녀로부터 얼마 전에 죽은 로즈라는 여자의 모습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그 후 로즈의 환영은 프랭크의 악몽의 중심을 차지한다. 창녀였던 로즈가 사경을 헤맬 때 프랭크가 구급 연락을 받고 달려갔지만 그녀는 끝내 목숨을 건지지 못했다. 그녀의 죽음을 자신의 잘못이라고 생각한 프랭크는 그 뒤로 악몽에 시달려왔던 것인데 천사처럼 나타난 메리의 얼굴에서 로즈의 환영이 더욱 생생하게 나타난 것이다. 그러나 메리로부터 정신적인 힘을 얻기 시작하면서부터 프랭크는 자신의 일에 더욱 헌신적으로 메달리게 되고, 그 결과 프랭크의 주변을 맴돌던 로즈의 환영도 차츰 사라지기 시작하는데...비상 근무
학교 여선생인 비올라는 사춘기 소년인 자신의 학생 스틱의 사랑을 받게 된다. 처음에 비올라는 그저 그런 사춘기 소년의 짝사랑이려니 했지만, 결국은 스틱이 보내는 사랑을 받아들여 함께 사랑에 빠진다. 단지 감정적인 사랑으로서만 만나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인 육체 접촉도 마다하지 않게 되고, 점점 더 서로의 육체에 탐닉하게 된다. 두 사람의 관계를 눈치챈 비올라의 남편은 현실에 순응하는 사람이고, 스틱은 그런 그녀의 남편에게 연민을 느낀다. 그러면서 스틱은 비올라에게서 점차 멀어져가고 비올라는 점점 더 스틱과의 관계에 집착하게 된다.
시골 형사 웨이드는 이혼한 뒤로 전처가 양육하고 있는 딸과 많은 시간을 지내지 못해 친권소송을 결심한다. 그는 친권소송에서 이기기 위해 현재 동거하고 있는 여자친구 마지와 결혼하여 안정된 가정을 갖기를 원한다. 어느날 한 부자가 사고사로 죽는 사건이 발생한다. 그러나 웨이드는 사고사가 아니라 살인 사건이라고 확신한다. 그는 이 사건의 수사를 통해 자존심을 회복할 기회로 삼는다. 그러나 사건을 파헤칠수록 자기자신의 숨겨진 내면과 부딪히게 된다.
헤밍웨이는 이 소설로 처음으로 확실한 성공을 거두었다. 비관적이지만 활기 넘치는 이 소설은 프랑스와 스페인에 체류하고 있는 목적 없는 망명자들, 곧 헤밍웨이 때문에 유명해졌지만 그 자신은 경멸했던, 전후의 '잃어 버린 세대'를 다루고 있다. 이 작품으로 그는 처음으로 남의 이목을 끌게 되었는데, 그는 여생을 주목의 대상이 되기를 추구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싫어했다.
그녀는 아버지의 죽음 이후 '앨리스'가 15년만에 자신의 고향마을로 돌아오게되고 그녀는 그녀의 형제 마크 스탠리가 가족농장에 대한 소유권을 주장하기원하며 병든 아버지를 돌봐주고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