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후 고향인 미네소타 북부로 돌아온 조시 에임스(샤를리즈 테론)는 두 아이를 키우기 위해 일 거리를 찾던 중, 한번도 생각해보지 못했던 직업에 도전해보기로 결심한다. 그것은 바로 광산에서의 일. 몇 안 되는 여자 광부 중 한 명인 글로리(프랜시스 멕도먼드)의 격려에 힘입어 광산에 취직한다. 일은 예상했던 대로 고되고 위험했지만 그녀를 더 힘들게 하는 건 여자들에 대한 남자동료들의 은밀한 학대와 차별대우였다. 조시는 부당한 대우에 대해 항의하지만 남자들뿐 아니라 마을 사람들, 관계가 좋지 못했던 그녀의 부모까지 그녀를 책망한다. 그러던 중에 일과 사생활, 모든 면에서 실패를 맛보고 고향으로 돌아온 변호사 빌 화이트(우디 해럴슨)가 그녀의 동조자로 나서게 된다. 조시 혼자서는 이 싸움에서 이길 수 없다고 판단한 빌은 최초로 성차별에 관한 '집단 소송'을 제기하기로 마음 먹는다. 자신의 아이들에게 더 나은 삶을 주기 위해, 또한 자신의 신념을 위해서 조시는 혼자만의 외로운 투쟁을 결심하는데...

지워진 과거, 엇갈린 현재! 1991년 걸프전에서 머리에 총상을 입고 충격성 기억상실증에 걸린 잭 스탁스(에드리언 브로디). 1년 뒤, 8살 소녀 ‘재키’가족의 고장 난 자동차를 고쳐준 뒤 히치하이킹 한 차를 타고 캐나다로 가던 잭 스탁스는 기억을 잃고 쓰러지고, 며칠 뒤 깨어난 그는 살인혐의를 받아 법정에 세워진 사실을 알게 된다. 재판 결과 알파인 그로브 정신병원에 보내지게 된 잭 스탁스. 치료를 위해 약물 주사를 맞고 재킷이 입혀진 채, 시체 보관함에 갇히게 된 그는 극심한 공포감으로 또 다시 기억을 잃게 된다. 예정된 미래… 단서를 찾아 모든 것을 뒤집어야 한다! 잭 스탁스가 다시 깨어난 곳은 어느 허름한 식당 앞. 그곳에서 그는 웨이트리스 재키(키이나 나이틀리)를 만나게 되고, 재키는 오갈 때 없는 잭 스탁스를 자신의 집에 데려 온다. 그녀의 집에서 예전 자신의 물건을 발견한 잭 스탁스. 하지만, 그녀는 “그는 15년 전에 죽었다”라고 말하며 오히려 그를 거칠게 몰아낸다. 그 순간, 다시 병원에서 눈을 뜬 잭 스탁스! 그제서야 그는 미래로 이동해 체포하기 전 우연히 마주쳤던 꼬마 ’재키’를 다시 만났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그녀가 말한 죽음의 날짜까지는 앞으로 단 4일! 그는 일부러 사건을 일으켜 시체 보관함에 갇히기를 되풀이하며 미래에서 죽음의 단서를 찾기 시작한다. 그는 단서를 찾을 수 있을 것인가? 그리고 4일 뒤 예정된 미래를 뒤 바꿀 수 있을 것인가?

희대의 바람둥이, 카사노바.... 그것뿐이라면 현대의 가장 유명한 신화가 될 수 있었을까? 18세기 베니스 최고의 남자!! 쟈코모 카사노바는 수많은 여자들의 정조를 유린하고 방탕한 생활을 한다. 그의 악명은 바티칸 교황청에서 체포령을 내릴 정도... 하지만 세상 모든 여자들의 사랑을 받은 그를 거부한 유일한 여인, 프란체스카 브루니를 만나게 되면서 카사노바도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되는데... 헐리우드 최대의 매력남 ‘히스레저’와 20세기 최고의 뉴스메이커 ‘시에나 밀러’의 캐스팅만으로도 화제가 된 "카사노바" !! 그들이 가진 매력은 과연 무엇일까....!!

야마무라 사다코는 어머니인 시즈코가 자살한 후 아버지와 함께 도쿄로 상경한다. 숙녀로 성장한 사다코는 신경학 전공의 구노 박사의 보호 아래 극단의 연극 지망생이 되어 공연을 준비한다. 그러나 사다코가 들어온 뒤 기괴한 꿈을 꾸고 이상한 불안감에 휩싸인 극단 배우들은 그녀를 따돌린다. 공연 전날 주인공인 아이코가 리허설 도중 의문사를 당한데 이어 감독인 시게모리까지 사고로 죽자 사람들은 사다코를 몰아 세운다.

찌는 듯이 더운 여름 날, 평범한 노동자이자 보이시한 소녀인 모나와 이국적인 중산층 여학생 탐신이 요크셔의 한 작은 마을 외곽에서 마주치게 된다. 그들의 일상적인 만남은 곧 영국의 계급 차이와 성적 편협성을 뛰어넘는 강한 우정의 관계로 진전되고, 소녀들은 이 관계를 통해 그들의 삶에서 사라진 것들, 가족들에게서도 얻을 수 없었지만 언제나 원해왔던 것들을 얻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