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길이 98.2킬로미터로 1992년 개통해, 대만 남부를 횡단하는 철도의 탄생부터 마지막 시기까지를 한편의 영화로 담았다. 이 철도와 관계한 구체적인 사람들을 직접 만나 그들의 입으로 기차의 역사를 다시 쓰는 데에 이 영화의 미덕이 있다. 기차 노선 설계자, 터널을 뚫고 철로를 낸 건설 노동자, 기관사와 승무원을 비롯한 철도 노동자들의 생생한 육성을 성실히 수집한다. 철도가 생기면서 달라진 주변 풍광을 증언하는 이들, 철로 주변에서 생계를 이어온 사람들, 기차 사진 전문가, 기차 연구자, 기차 부품 수집광의 이야기도 빼놓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