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기 프랑스의 작은 마을, 밝고 아름다운 소녀 벨은 아버지와 함께 단 둘이 살고 있다. 마을 청년 개스톤은 벨의 미모에 반해 끈질기게 구애를 하지만, 벨은 책 읽기만 즐기며 평범한 시골생활에서 벗어나기를 꿈꾼다. 그러던 어느 날, 아버지가 흉측한 야수의 성에 갇히게 되는 일이 벌어지고 벨은 아버지를 구하기 위해 아버지 대신 자신이 성에 남기로 한다. 그녀를 경계하던 야수는 순수하고 아름다운 벨에게 조금씩 마음을 열게 되고, 벨 또한 흉측한 외모에 가려진 야수의 따뜻한 영혼을 발견하게 된다. 한편 질투심에 눈이 먼 개스톤은 야수를 없애기 위해 마을 사람들을 이끌고 야수의 성으로 향하는데...
바다의 왕 트리톤의 막내딸 에리얼은 사랑스럽고 아름다운 목소리를 가져 모든 이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다. 인간 세계에 대한 왕성한 호기심을 갖고 있던 에리얼은 어느날 인간 세상 근처에 갔다가 생일 파티 중인 왕자를 보고 한눈에 반한다. 배가 폭풍을 만나 바다에 빠진 왕자를 구한 에리얼은 그를 진심으로 사랑하게 되고 그의 곁에 있고 싶어한다. 그 사실을 알게 된 마녀 우슬라는 에리얼에게 다리를 주는 대신 그녀의 목소리를 가지기로 한다. 3일 안에 왕자의 키스를 받지 못하면 우슬라에게 영혼을 빼앗기기 때문에 친구인 세바스찬과 플라우더는 갖은 방법을 써서라도 왕자와 에리얼이 잘 되도록 하려고 한다.
미아는 샌프란시스코의 고등학생이다. 영리하지만 수줍음을 많이 타는 미아는 미술가인 어머니 헬렌과 단 둘이 산다. 남들처럼 미아도 로맨틱한 사랑을 꿈꾸지만 부스스한 외모와 수줍음 때문에 친구들로부터 항상 따돌림을 받는다. 그런 그녀에게 뜻밖의 소식이 날아든다. 평생 연락을 끊고 살 줄 알았던 할머니가 온다는 소식이었다. 게다가 할머니는 제노비아라는 나라의 여왕이라고 하지 않는가! 그럼 미아의 신분은?! 세상에나! 남학생들로부터 눈길 한 번 받아보지 못했던 미아는 제노비아의 왕위를 이어갈 공주였던 것이다. 제노비아의 왕자였던 미아의 아버지는 오래 전 어머니와 이혼했고, 미아의 어머니나 할머니도 미아의 장래를 위해서 성인이 되기 전까지는 그녀에게 신분을 알려주지 않기로 했던 것이다. 자신이 공주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 미아는 갈등에 빠진다. 금붕어 한 마리도 제대로 키우지 못하는 자신이 나라를 통치해야 된다는 사실을 어찌 간단하게 받아들일 수 있을까! 어머니의 설득으로 미아는 제노비아의 독립기념일 무도회 직전까지 공주 레슨을 받기로 하고, 공주가 되느냐 마느냐는 그 후 결정하기로 했다. 그녀의 얼굴과 모습은 빛나는 보석처럼 눈부시게 아름다워지고, 학교에서도 모든 남학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그 뿐 아니라 입이 가벼운 미용사 때문에 미아의 비밀이 공개되면서 언론의 카메라 세례를 한 몸에 받게 된다. 그러면서 가장 가까웠던 단짝 친구인 릴리와는 차츰 사이가 멀어진다. 결국, 미아의 갈등이 더욱 심해지는 가운데 해변에서 있었던 미아의 로맨스 장면이 대서특필 되는 사건까지 터지는데... 과연 미아는 제노비아의 독립 기념 무도회 때 어떤 선언을 하게 될지...
달콤한 뉴욕의 크리스마스 이브. 모두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한 선물을 사느라 무척 활기찬 한 백화점에서 조나단과 사라는 각자 자신의 애인에게 줄 선물을 고르다가 마지막 남은 장갑을 동시에 잡으면서 첫 만남을 갖게 된다. 뉴욕의 한가운데서 처음 만난 두 사람은 들 뜬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속에서 서로의 매력에 빠지게 되어, 각자의 애인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맨하탄에서의 황홀한 저녁을 잠시 보낸다. 서로의 이름도 모르는 채 헤어지게 된 두 사람, 이때 한 눈에 사랑에 빠진 조나단은 다음에 만날 수 있도록 전화번호를 교환하자고 제안하지만, 평소 운명적인 사랑을 원하는 사라는 주저하며 운명에 미래를 맡길 것을 말한다. 그녀는 고서적에 자신의 이름과 연락처를 적은 후 헌책방에 팔아 조나단에게 찾으라고 하고, 조나단의 연락처가 적힌 5달러 지폐로 솜사탕을 사 먹고는 그 돈이 다시 자신에게로 돌아오면 연락하겠다고 말하는 등 엉뚱한 행동을 한다. 결국 엘리베이터 버튼에 운명을 걸어보지만, 두 사람은 아쉽게 헤어지게 되는데. 몇년이 흐른 뒤, 조나단과 사라는 서로 완전히 다른 삶을 살아간다. 하지만 그 둘은 7년 전 뉴욕에서의 몇시간 동안의 만남을 잊지 못하고 있다. 둘다 서로의 약혼자와의 결혼을 눈 앞에 두고 있는 어느날, 서로에 대한 그리움이 극에 달하게 되고, 둘에 관한 추억들을 운명처럼 떠올리게 되는 사건들이 연이어 발생하게 되자, 마침내 둘은 결혼에 앞서 마지막으로 7년 전의 추억을 떠올리며 뉴욕으로 향하는데.
아빠 친구와 재혼한 엄마, 실연 당할 때마다 찾아와 하소연 하는 아빠, 날건달과 사랑에 빠진 언니, 동시에 한 남자에게 반한 이복 자매까지, DJ 가족은 늘 복잡하고 다양한 이야깃거리로 시끄럽다.
잘 나가는 음반사 매니저이자 최고의 플레이보이 ‘크리스’. 그는 크리스마스 음반계약을 맺기 위해 별나기로 유명한 여가수 ‘사만다’와 함께 파리로 여행을 떠나게 된다. 그러나 ‘사만다’의 실수로 비행기가 추락하고 다시는 발을 들여놓지 않겠다고 맹세한 고향, 뉴저지에 불시착하게 된다. 갑작스런 폭설로 한동안 발이 묶인 ‘크리스’는 “베스트 프렌드”라는 말로 일언지하에 그를 거절했던 ‘제이미’와 재회하게 되고 다시금 작업열에 불타오른다. 과연 ‘크리스’는 늘 그만 쫓아다니는 ‘사만다’와 말썽쟁이 동생, 그리고 새롭게 나타난 연적 ‘더스티’를 제치고 완벽한 킹카도 정복할 수 없었던 ‘제이미’와 “달콤한 연인”으로 거듭날 수 있을까?
크리스마스 시즌이 다가오고 자칭 마을의 크리스마스 담당 스티브가 분주한 나날을 보내던 어느 날, 앞집에 이사 온 버디가 우주에서 자신의 집이 관측되는 것을 목표로 전등을 달기 시작한다. 버디의 집이 점점 화려하게 변해가면서 이목이 집중되고, 마을 사람들이 크리스마스 행사를 그와 논의하자 스티브는 위기를 느낀다. 설상가상 스티브는 버디의 과잉 친절(?)때문에 제대로 된 크리스마스트리도 구하지 못하고, 자동차는 고장 났으며, 얼음물에 빠져 병원신세를 지는 등 버디를 향한 악감정은 점점 고조된다. 결국, 더 화려하게 집을 꾸미려는 버디와 질투의 화신으로 변한 스티브는 사상초유의 크리스마스 전쟁에 돌입하는데...
‘이겨야만 사는 편집광’ 스포츠 기자 브루스는 승리에 대한 집착이 유별나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아들의 농구경기에서 오판에 항의하다 결국 심판에게 부상을 입히게 되고, 구세군 사회봉사 명령을 받는다. 그러나 그의 승부욕은 엉뚱하게 모금함으로 향하고, 지나가던 행인들에게 반강제적인 기부를 강요한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뉴스앵커 자리에서도 잘린 그는 복직할 수 있는 유일한 기회를 앞두고 또다시 사고를 치고 만다. 그의 만행이 담긴 동영상은 온라인으로 급격히 퍼져나가고, 일과 가정 모두 큰 타격을 입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