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세대로 이루어진 오랑우탄 가족. 나무 꼭대기에 살면서 이들이 겪는 고락을 몰입감 있게 담아낸 다큐멘터리. 데이비드 애튼버러가 내레이션을 맡았다.

숲 속 한가운데 210년된 참나무가 있다. 이 거대한 나무는 주변 동물들의 쉼터이자 보호자이다. 다람쥐, 너트 바구미, 어치, 개미, 들쥐 등 범상치 않은 출연진들이 모여 인간의 언어는 한 마디도 들리지 않지만 스펙터클하고 장엄한 모험영화가 완성된다. 작고, 활기차고, 윙윙대는 자연과 생명에 대한 시적이고 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