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한 소설가 돈은 술병을 붙들고 산다. 동생 윅과 시골 농장에 가기로 한 주말을 앞두고 윅이 데이트하러 나간 사이에 돈은 윅이 가정부에게 주려고 숨겨둔 돈을 기어코 찾아내 술집에 간다. 결국 윅은 화가 난 채 혼자 떠나고, 돈은 술값을 마련하려고 소설가의 분신과 같은 타자기를 팔기 위해 거리를 배회한다. 와일더는 알코올 중독자의 처절한 극복 과정을 그리며 전후 미국 사회의 우울한 자화상을 포착해 당대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14살 소년 톨리는 4명의 불한당들이 아버지를 때려 죽이는 장면을 목격하고 마는데, 톨리는 오로지 아버지에 대한 복수만을 꿈꾸고 다짐하며 성장한다. 20년이 흐른 뒤, 톨리의 부친을 살해한 불한당들은 범죄조직의 거물이 되어 암흑가를 장악한다. 그리고 복수심에 불타는 톨리는 범인들과 가까워지기 위해 스스로 범죄자가 된다. 풀러는 복수심에 사로잡힌 주인공을 통해 범죄에 대한 영화적 환상을 벗어나 범죄 자체의 암울하고 허탈한 속성을 끄집어내고, 그로 인해 점점 냉혹하게 변해가는 인간의 모습을 그린다. (2015 영화의 전당 - 새뮤얼 풀러 특별전)
복수를 노리는 갱 조 설리번이 저지르지 않은 범죄로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가게 된다. 두 여성을 끌어들인 조는 여자들을 이용해 탈옥한 뒤, 자신을 함정에 빠뜨린 갱단 두목을 이끌어내려고 한다.
한 때는 잘나가던 사업가 였지만, 지금은 그냥 ‘이혼한 빚 많은 세일즈맨’이 되어버린 ‘앨런 클레이’(톰 행크스). 지칠대로 지친 그에게 사우디아라비의 왕족에게 회사의 신기술을 팔고 오라는 명령이 떨어진다. 태어나서 단 한번도 가보지 않은 낯선 땅에 선 ‘앨런’은 정작 국왕의 그림자 조차도 못보고 뜻밖의 인연과 예상 밖의 일들만 겪지만, 자신의 인생 2막이 시작되고 있음을 점차 알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