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사기꾼 `니키`(윌 스미스)는 사기의 기술을 배우기 위해 찾아온 신참내기 사기꾼 `제스`(마고 로비)와 사랑에 빠지지만 너무 가까워지는 것이 두려워 일부러 그녀를 떠난다. 그리고 3년 후,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마주치게 된 두 사람이 동시에 한 명의 백만장자를 노리게 되면서 일이 꼬이게 되는데…

어린 시절부터 사기에 천부적인 재능을 보인 형 스티븐(마크 러팔로 분)과 동생 블룸(애드리언 브로디 분). 형제는 형이 꾸민 완벽한 시나리오에 감성적인 동생 블룸의 연기가 빛을 발하며 전세계 곳곳의 백만장자만을 상대로 사기를 치며 살아왔다. 하지만 거짓을 진실인양 파는 삶을 견디기 힘들어하던 동생 블룸은 형의 그늘에서 벗어나려 하지만 매번 실패한다. 그런 그에게 형은 마지막으로 크게 한탕하고 나면 놓아주겠다며 마지막 프로젝트를 제안한다. 이들의 마지막 대상은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고성에서 홀로 살고 있는 석유재벌 상속녀 페넬로페(레이첼 와이즈 분). 그러나 순진무구할 줄 알았던 그녀는 4차원의 정신세계에 묘하게 예리한 매력녀. 시나리오대로 골동품 상인임을 자처하며 그녀에게 접근, 골동품 수집을 가장한 세계여행을 제안한 블룸은 자신의 계략에 저돌적으로(?) 속아 넘어오는 페넬로페에 놀라는 동시에 매료되기 시작한다. 블룸의 복잡한 감정과는 달리 페넬로페는 블룸형제의 사기행각에 동참하며 인생최초의 스릴을 만끽한다. 그러던 중 블룸은 이 모든 것이 형 스티븐이 계획한, 일생일대의 가장 위험한 사기임을 알게 되는데…

마음 가는 곳으로 달려가 꿈을 잡아라! 영국의 작은 마을. 누구 하나 특별할 것 없어 보이는 그곳에서 대부분이 고등학교 졸업 후 공장에 다니는 게 일반적인 모습이다. 꿈이란 이룰 수 없는 바람 같은 것으로 느껴지는 그곳에서는 젊은 청소년조차 야망 따윈 없어 보인다. 공장 일을 하는 아버지처럼 살고 싶지 않은 프레디는 보험판매직원이 되기로 결심한다. 정장을 차려 입고 새로운 직업에 대한 기대로 부풀어 있는 프레디. 더구나 자신의 회사 사장과 자신은 같은 고향, 같은 학교 출신의 선배이다. 그러나 성공으로 가는 길도 그리 만만치만은 않다. 남편이 사망할 경우 경제적인 어려움에 겪게 될 아내들의 모습을 과장해 떠벌이며 죽음에 대한 공포감마저 불어넣어 이익을 챙기는 회사와 직업에 대해 회의감을 느끼는 프레디는 결국 일을 그만두고 다른 결단을 내리는데...

저메키스 감독이 만든 선정적이고 요절복통 코미디. 중고차 세일즈맨 루디는 욕심 많은 맞은편 가게주인에 맞서 영업실적을 올리려고 기상 천외한 상술을 짜낸다. 예를 들어 전국에 방영되는 대통령 연설 중에 외설적인 광고전파를 삽입하기도 하는데..

여자들에게 사기를 치는 로렌스와 그런 그의 화려한 사기행각에 반해 스승으로 보시려는 초보 사기꾼 프레디의 이야기

탐 티너(Tom Turner: 그렉 키니어 분)는 전형적인 사기꾼으로 그의 사기수법은 너무나 다양해 일일이 열거하기도 힘들 정도. 불구자 행세를 하며 돈을 뜯거나 수녀의 헌금함을 터는 등 갖가지 방법으로 사기행각을 일삼는다. 그러던 중 거리에서 관광객을 상대로 한 건 하려던 그는 잠복중이던 경찰에 체포된다. 법원은 그에게 징역형과 사회봉사형 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한다. 사회봉사형을 택한 탐은 업무가 폭주하는 연말연시의 우체국에서 일하게 되고, 주소가 잘못된 우편물을 분류하는 일을 맡게 된다. 수취인이 잘못 기재된 편지, 주나 도시이름이 누락된 것, 슈퍼맨이나 엘비스 프레슬리 등 실존하지 않는 사람에게 보내는 것 등을 가려내는 것이 그의 주업무. 그 중에는 하나님께(Dear God) 보내는 우편물도 있다. 하나님께 보내는 우편물은 대개 어려움을 호소하는 내용이 대부분이다. 탐은 실수로 송달처가 불분명한 귀금속을 하나님께 도움을 청한 사람에게 보내주기 시작하는데...

6년전 경마 사기로 50만불을 잃은 로니간(Doyle Lonnegan: 올리버 리드 분)은 곤돌프(Gondorff: 잭키 글리슨 분)와 후커(Hooker: 맥 데이비스 분)에게 복수를 하기 위해 치밀한 계획을 세운다. 한편 감옥 신세를 지던 곤돌프와 소매치기로 생활을 꾸려가던 후커는 미모의 사기꾼 베로니카(Veronica: 테리 가 분)와 함께 또다른 대형 사기극을 모의한다. 이 사실을 알게 된 로니간은 형사 오말리(O'Malley: 발 에버리 분)와 함께 이들을 소탕하기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