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전 27승 27KO, 18연속 1회 KO승의 괴물 복서, 기네스 세계 기록을 보유했고, 세계타이틀을 2체급 석권했던 무패 복서, 에드윈 "엘 잉카" 발레로 그의 강렬한 삶, 그리고 비극적 사랑 이야기. 안데스 산맥 잉카의 기운을 받고 태어난 그, 신이 내린 재능인가 그의 두 주먹 앞에 모두가 쓰러져 갔다. 불후의 오토바이 사고, 그리고 재기... 승리 곁엔 어릴 적 사랑 조셀린이 늘 함께 했다. 하지만, 챔피언이 되면서 느끼는 불안감과 유혹의 덫. 술과 마약, 여자가 그의 삶을 흔들리게 한다. 이카루스처럼 비상이 있으면 추락이 있는 것인가. 그렇게 원하던 전설의 복서 '파퀴아오'와의 시합을 앞두고, 그의 삶은 비극으로 치닫는데... 실화를 바탕으로 한 강렬한 이야기. 괴물복서 에드윈 발레로

한 때 매춘부였던 켈리는 시골의 작은 마을 그랜빌로 이사와 판매원으로 살면서 새로운 삶을 시작한다. 어느 날 마을의 경찰서장 ‘그리프’를 만나고 그와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낸다. 그러나 이 행복을 산산조각 낼 엄청난 사건이 터지고 마는데... 켈리는 인간과 세상의 본질을 목격하고 한없는 절망과 폭력의 회오리에 빠져든다. 이 영화의 오프닝 시퀀스는 인간의 폭력성을 묘사하는데 탁월했던 사무엘 풀러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는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할 명장면이다.

광고 제작 회사에 근무하는 고다는 10년을 사귄 연인 키리코가 권총으로 자살하자 권총에 광적으로 집착하게 된다. 어느 날, 술에 취한 고다는 길에서 만난 불량배들에게 시비를 걸다 집단 구타를 당한다. 고다는 불량배들에 대한 복수심으로 진짜 권총을 구하지만 얻지 못하고, 거리를 헤매다 지친 나머지 자신이 직접 권총을 만들어 불량배들을 습격하나 장난감같은 권총으로 그들의 비웃음만 산다. 그러던 중, 고다는 불량배들 중 하나인 소녀 치사토가 죽음을 바라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치사토의 패거리들은 다른 패들과 싸움을 벌일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치사토는 그 사이에서 죽기로 마음먹고 있다. 결국 고다를 괴롭히던 불량배들과 다른 패거리 사이에 싸움이 일어나고, 고다는 진짜 권총을 얻어 그들의 싸움 속으로 뛰어드는데...

어느 날 블랙 기업에서 일하고 있는 시이노 토모요를 덮친 충격적인 사건. 그것은 친구인 마리코가 아파트에서 추락사했다는 소식이었다. 그녀의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한 채 망연자실하는 시이노였지만, 소중한 친구의 유골이 폭력적인 부모의 손에 넘어갔다는 사실을 두고만 볼 수 없어 행동을 개시. 식칼을 한 손에 쥔 채 단신으로 "적지"로 향해 마리코의 유골을 탈취한다. 어린 시절부터 아버지나 연인이 휘두른 폭력에 인생을 빼앗기고 있던 친구에게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은 없는 것일까. 시이노가 찾아낸 답은 학창 시절에 마리코가 가고 싶어하던 바다로 그녀의 유해를 가지고 가는 것이었다. 도중에 만난 남자 마키오도 말려들어 처음이자 마지막인 '두 사람의 여행'이 지금 시작된다.

어느 일요일, 빈털터리 청년 허욱은 사랑하는 지연을 만나러 간다. 지연은 낙태 수술을 하게 되고 허욱은 수술비를 구하다 급기야 친구의 돈을 훔쳐 달아난다. 수술이 이루어지는 동안 허욱은 병원을 나와 여기저기 전전한다.

반항적인 17살의 여름을 맞은 그레타. 그녀는 원래 18살이 되면 자살할 계획을 갖고 있었다. 그러나 문제 많은 과거를 가진 젊은 요리사 줄리와 예기치 않은 사랑에 빠지는가 하면, 비극적인 가족사를 극복해야하는 현실에도 직면하게 된다. 그러한 과정에서 까칠한 겉모습에 가려진 채 치유되지 않던 마음의 상처들을 뒤돌아보며 새로운 삶에 대한 희망을 발견하게 되는데... (바다공원님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