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시골 읍의 미용사 크리스텔은 대단한 미용술을 실행할 수 있는 기계를 산다, 그러나 남편은 그녀를 구타하고 어느매우 슬픈 저녁 그녀는 갈락시 모텔에 몸을 숨기기 위해 도망친다. 그곳에서 크리스텔은 모나 그리고 모나의 손님들을 알게 된다. 이런 만남을 통해 크리스텔은 사랑과 미용 그리고 삶의 즐거움을 되찾게 된다. (제2회 서울 프랑스 영화제 소개)

사회를 비판하는 낯선 남자의 모습을 촬영해 유튜브에 올린 젊은 여자. 얼마 후 남자는 인터넷 스타가 되지만, 여자는 자신이 괴물을 창조한 건 아닌지 회의가 들기 시작한다.

비행기 승무원 쟈크, 만화가 미셸 그리고 광고 회사의 피에르는 한 아파트에서 사는 자유분방한 파리 청년들이다. 쟈크가 일본으로 떠난 후 집으로 배달된 '쟈크에게'라는 쪽지와 함께 아기 바구니를 받은 미셸과 피에르는 쟈크를 원망하며 익숙치 않은 아기 키우기에 정신을 못 차린다. 피에르는 출근도 못하고 미셸은 집에서의 작업에 많은 지장을 받지만 차츰 천사같은 아기에게 자신들도 모르는 사이에 정이들어 버린다. 휴가를 마치고 돌아온 쟈크는 자기 때문에 친구들이 겪은 고충에 미안해하며 아기를 맡길 곳을 찾지만 뜻대로 되지 않는다. 결국 세 남자가 교대로 아기를 돌보며 아기 엄마를 기다리는 데 날이 갈 수록 아기에게 흠뻑 빠져, 아기 엄마가 데려가자 처음에는 자유로운 생활을 즐기지만 아기를 그리워하며 허전해 하는데...

인생은 우연히 찾아온 인연으로 좌우된다. 일본을 여행하던 패션 디자이너 지망생 이다(알렉산드라 마리아 라라)는 우연히 오토(크리스티안 울멘)와 레오(지몬 페어회펜), 두 남자를 만난다. 이다는 수의사인 오토에게 매료돼 바로 간소한 일본식 결혼식을 올리고 텐트에서 첫날밤을 보낸다. 뮌헨으로 돌아온 둘은 오토가 왕진하러 다니는 캠핑카에서 신접살림 차린다. 이다는 임신과 동시에 비단잉어의 색감에서 영감 받은 손뜨개 스카프를 인정받아 패션회사에서 물량을 주문받는다. 그 후로 오토는 아이와 잉어를 키우며 사는데 만족하고, 이다는 점점 패션디자이너로 억척스럽게 일해 나간다. 최고 디자이너로 성공하겠다는 야망으로 오토와의 부부관계를 긴장시키는 이다에게 일본여자 요코(김 영신)와 결혼한 레오가 접근하고, 요코는 오토에게 접근한다. 도리스 되리 감독은 물고기들의 대화로 설명을 가미하는데, 주제는 그림 형제의 우화 “어부와 아내”에서 영감을 받았으며 “왜 여자는 만족을 모르는가”라는 부제를 달았다. 전 세계 여류 감독 중 가장 역량 있는 도리스 되리 감독은 말한다: “우리 여자들은 직업의 성공과 사랑, 모두 원한다”

프랑스 루이 14세(Louis XIV: 띠에리 레미티 분) 시대. 가난한 집에서 태어났지만 아름다운 외모의 마르키스... (Marquise: 소피 마르소 분)는 속살이 들여다 보이는 옷을 입고 선정적인 춤을 추는 젊은 창녀다. 전국을 떠돌며 희극을 공연하며 인기를 구가하던 몰리에르(Moliere: 버나드 제랄듀 분)와 그의 극단이 마을을 방문했을 때, 주연을 맡고 있던 르네듀 팍은 그녀에게 홀딱 반해서 청혼하기에 이른다. 그가 내세운 조건은 바로 파리로 데려가 여배우로 성공을 쥐게 해준다는 것이었다. 그녀는 꿈에 그리던 여배우가 되어 극단과 파리에 입성했지만 연기가 아닌 생명력 넘치는 춤 솜씨로, 점차 많은 사람의 주목을 받게 된다. 그러나 이 춤을 계기로 왕을 위한 공연을 소개받고 이때, 야망에 넘치는 라신느(Racine: 램버트 윌슨 분)의 눈에 띄게 된다. 르네는 아내를 너무도 사랑했기에 그녀를 기쁘게 해 주기 위해선 무엇이라도 할 작정이었고, 심지어 뭇 남성들과의 부정한 행위도 묵과한다. 그러나 왕비의 애호를 받고 있는 비극작가 라신느는 마르키스에게 빠져들어 그녀를 당대 최고의 여배우로 만들어 주겠다고 하지만, 마르키스는 르네의 곁을 떠나려고 하지 않는데...

고고학자인 사이몬(Cecil/Simon: 하비 코먼 분)은 아들 폴(Paul: 찰스 스트래톤 분)과 함께 페루의 마치피추에 갔다가 그곳 동굴에서 한 신기한 생물을 발견한다. 그것이 외계인이라고 믿은 사이몬은 그 생물을 집으로 데려온다. 사이몬은 아들 폴과 그의 애인 신디(Cindy: 나딘 반 더 벨드 분)에게 그 생물을 맡겨놓고 고고학 권위자인 크라우더 박사(Doctor Crowder: 폴 바텔 분)를 만나러 캘리포니아 대학으로 간다. 폴과 신디는 그 생물에게 악다귀라는 별명과 함께 아놀드라는 이름을 지어준다. 한데 둘이 잠깐 한 눈을 파는 사이에 욕심많은 사이몬의 쌍동이 동생 세실(Cecil/Simon: 하비 코먼 분)이 양아들 듀드(Dude: 존 스테포드 분)와 함께 나타나 아놀드를 납치해 간다. 세실은 듀드에게 아놀드를 잘 감시하라고 이르고 외출하는데, 그 사이 듀드와 아놀드 사이에선 싸움이 벌어진다. 화가 난 듀드는 칼로 아놀드의 몸을 동강내 버린다. 그러자 아놀드는 네 마리로 분열해 듀드를 죽여버린다. 한편 아놀드가 없어진 것을 안 폴과 신디는 세실의 집앞에서 악다귀들을 만난다. 악다귀들은 이들에게 총질을 하고는 듀드의 차를 타고 달아나버린다. 폴과 신디가 이들을 추격하는 사이 집에 돌아온 세실도 아놀드가 듀드를 죽이고 사라진걸 알고 뒤를 쫓는다. 경찰관인 빅에드(Big Ed: 하디 롤스 분)와 에디(Eddie: 찰리 필립스 분) 부자가 이에 가세한다. 악다기들은 차를 타고 가며 못된 장난을 다 저지르다가 결국은 세실이 새로 개장한 골프장에 침입한다.

이륙을 준비하고 있는 여객기에 소란이 생겼다. 아프가니스탄으로 송환되는 한 남성을 보호하기 위해서 한 여성이 승무원과 실랑이를 벌인다. (제9회 디아스포라 영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