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진실게임' 같은 놀이를 즐기는 네 명의 소년 소녀들을 보여주면서 어린 학생들의 성과 육체의 발견을 흥미롭게 탐험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이 하는 놀이의 내용이란 고작해야 '너 키스 해봤니?' 정도의 질문을 해대는 청소년들에 비교한다면 위험수위에 가깝다 할 수 있다.
일상적인 삶에서 동떨어진 그들 그들 네 명이 만들어 가는 완벽한 관계...... 사무직 직원인 ‘사토시’는 평소에는 진지하고 정상적인 사람인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그는 사실상 포르노 영화 수집광이다. 고등학생인 ‘아이바’는 그녀의 친구인 ‘마미’와 함께 학교에 등교하지 않고 호기심이 많은 곳에 간다. 아름다운 미모를 가진 ‘사요리’는 정형화되거나 어떤 조직에 속하는 것을 아주 싫어한다. 그녀는 그의 오빠와 함께 큰 저택에서 살고 있다. 그녀의 오빠는 늘 학교 친구들과 함께 지내면서 은밀하게 그의 방에 비밀의 장소를 만들고 무언가를 팔고 있다. 어느 날, 일상적인 삶과는 동떨어진 이들 네 사람이 완벽한 관계를 맺게 되는데...
내성적인 고등학교 여학생 마셰는 자신을 아웃사이더로 여기며 친구인 야나, 세냐와만 그들만의 세상을 공유한다. 마셰는 졸업 직전 마지막 학년에 치열한 시간을 보내던 중 사랑에 빠지는데, 이는 마셰가 편하다고 느끼던 세상으로부터 멀어지게끔 한다. 자아를 찾아 가는 여정과 이에 수반되는 끈기에 대한 지극히 개인적인 영화이다. (제22회 전주 영화제)
오랫동안 친구였던 슈, 쉐릴, 렉시는 이제 대학 초년생이다. 그녀의 엄마들은 산부인과 산후조리원에서 만난 동기생들. 이들의 긴 인연은 매년 함께 생일 파티를 여는 식으로 십수년 째 이어지고 있다. 그런데 올해는 상황이 달라졌다. 바로 18세 생일이기 때문. 그녀들은 이제 처녀성 따위는 버려버리기로 결심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