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 아카데미 다큐멘터리 후보작. 지난 20년 간 전 세계에서 일어난 모든 분쟁과 전쟁 지역을 단 하나도 빠뜨리지 않고 직접 뛰어다니면서, 생생한 전투 장면은 물론 전쟁이 남긴 혼란과 슬픔의 비극적 상흔을 필름에 담아 온 미국 사진작가 제임스 나츠웨이의 치열한 삶과 내면세계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는 사진작가의 카메라에 소형 특수 마이크로 카메라를 장착하여, 작가가 포착하고 있는 장면과 셔터를 누르는 순간을 관객이 직접 느낄 수 있게 하였다. 1948년 미국에서 태어난 제임스 나츠웨이는 젊은 시절에 겪은 베트남전과 미국민권운동에 깊은 영향을 받아 사진작가가 되기로 결심하였으며, 사색적이고 내성적인 성격의 소유자이지만 현장에서는 누구보다 냉정하고 용감하여, 동시대의 많은 사람들에 의해 오늘날 가장 뛰어난 전쟁 사진작가로서 평가받고 있다.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영어철자암기대회에 참여한 어린이들과 부모, 교사들의 모습을 담은 다큐멘터리.

인류의 소비 행태가 부추긴 CO₂의 증가는 북극의 빙하를 10년을 주기로 9%씩 녹이고 있으며, 지금의 속도가 유지된다면 오래지 않아 플로리다, 상하이, 인도, 뉴욕 등 대도시의 40% 이상이 물에 잠기고 네덜란드는 지도에서 사라지게 된다. 빙하가 사라지면서 빙하를 식수원으로 사용하고 있는 인구의 40%가 심각한 식수난을 겪을 것이며, 해수면 온도의 상승으로 2005년 미국을 쑥대밭으로 만든 카트리나와 같은 초강력 허리케인이 2배로 증가한다. 이런 끔찍한 미래는 겨우 20여 년 밖에 남지 않았다. 전 부통령이자 환경운동가인 앨 고어는 지구온난화가 불러온 심각한 환경위기를 알리고자 강연을 시작한다.

물은 진정 삶의 본질이다. 물이 없이는 그 무엇도 존재할 수 없다. 는 전문가들이 가장 중요한 정치적, 환경적 이슈로 주목하는 ‘지구의 수자원 위기’를 다룬 다큐멘터리다. 영화는 정치, 오염, 인권 등의 문제들과 맞물려, 물 공급 민영화에 맞서는 다양한 인물들과 사례들을 소개한다. 과학자와 환경 운동가들은 ‘도대체 누가 물을 소유할 수 있는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면서 인류 모두에게 찾아온 이 위기를 재차 확인 시키고, 수자원 확보를 둘러싼 정부와 기업의 검은 커넥션을 고발한다.